오늘 광화문 집회 행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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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주일에 한 번 가는데 매 집회마다 준비하고 참여하시는 분들 얼마나 고생 많으실지.
오늘은 저번주 김장때문에 못 간만큼 양손에 응원봉 들고 더 열렬히 흔드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오늘 운좋게 이날치와 엠비규어스댄스팀도 직관해서 너무 좋았구요, 행진하면서 목터지게 외치며 명동 신세계 파사드 보이는 곳까지 걸어갔습니다.
찻길 중앙분리대 가까이서 방방 뛰면서 외치고, 차타고 지나가며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 위해 봉 흔들어드리고, 일부러 더 노래하고 춤추며 흔들었습니다.
한 분에게라도 우리의 간절한 진심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주차비가 몇 만원이 나왔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집회 나갔거든요.
남편이 찍은 영상 속엔 아이들이 탄핵구호를 외치는 모습과 제 모습이 담겼는데 애들은 엄마가 무당 접신하는 거 같았다고 막 웃길래 지금 당장 윤석열 체포된다면 내가 여기서 이렇게 10시간도 춤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내란 일으킨 자들과 그 지지자에 대한 분노를 집회서 맘껏 풀고 왔습니다.
제가 흔드는 동안 가까이 있던 어르신들께서 제 아이들에게 간식도 요구르트로 나눠주시고, 어떤 어르신은 제 아이의 나이를 물으며 '미안하다. 우리때문에 너네가 고생이다.' 하시는 말씀에 제가 울컥해서 '아니에요. 저희도 잘 지켜내지 못해서 그렇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도 돌아오는 길 탄핵집회 같이 나가길 잘했다고 소감을 얘기하며 홍대쪽 들러 저녁으로 피자 포장해와서 차안에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뛰었는데도 저는 전혀 피곤하지도 않네요.
뛰면 뛸수록 신나고 기분좋고, 우리 뜻대로 될 거 같은 느낌. 다들 지치지 말고 같이 갑시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
탄핵인용되는 날이 가까워지게.
이재명 대통령 되서 우리 국민들 더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무조건무조건이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힘을 내서 더 가열차게 집회 나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1을 찍었지만 2찍는 사람을 더 설득하지 못하고, 이토록 큰 비용을 치르게 한 어른들이 잘못이죠. 제 아이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 나와 응원봉 흔드는데 정말 미안하더군요.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이루리라님의 댓글
온 가족이 참여해주셨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디.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담에 또 만나요 ^^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바나나좋아좋아님의 댓글
그 일대 모두의 주차장으로 찾으시면 종일 1만원 안쪽이 많아요 ㅠㅠ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담에도 이렇게 날씨도 괜찮고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PW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