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곡들 중엔 전체 가사가 영어로 된 곡 비율이 너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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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말 들어주기 어려운 수준의 발음이 너무 많습니다.
BTS의 성공 이후 꾸준히 늘어나긴 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비율로 보면 신곡의 30%는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더군요.
(그냥 느낌적 느낌임다)
아이돌들이 대놓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앨범은 그려러니 하지만
유명 아이돌 뿐 아니라
중소 아이돌 혹은 기성 가수들, 인디 가수들, 무명 가수들도
요즘엔 영어 가사로만 된 곡들을 참 많이 내는 듯 해요.
과거 J-POP 가수 중에 Havard라고 영어로만 부르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멜로디는 꽤나 좋지만 발음은 호러블한 수준이라 첨엔 영어인지도 몰랐던게 문득 생각났는데요.
우리 수준에선 우리 발음이 일본인들 보단 낫다고 자위할지 몰겠지만
제 귀엔 너무 이상하게 들립니다.;;;
그냥 기존처럼 짧은 수준의 어구 정도를 영어로 하는 건 위화감이 들지 않는데
하나의 문장 이상으로 영어로 된 가사가 늘어나는 경우
혹은 전체를 다 영어로 부르는 경우
발음이 다 뭉개지면서 듣기에 좀 끔찍하달까요?
곡 감상에 몰입이 안될 정도에요.
K-POP이 뜬건 가사가 영어라서가 아니쟈나요?
제대로 발음을 못할거면 그냥 한국어로 부르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에스파 영어 앨범도 제 귀엔 너무 어색했습니다.
게다가 과거엔 중간중간 영어를 넣는 가사가 많았다면
요즘엔 일어를 넣는 가사들도 많아졌습니다.;;;
뭐, 가사란게 아무래도 뭉개지게 발음하다 보니 원어민이 부른 곡을
원어민들도 못알아듣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건 특정 단어나 그런거지
이렇게 문장 전체가 뭉개지거나 어색하면 좀...
아니다 싶네요.
+ 제가 출시되는 신곡은 타이틀 수준으론 거의 다 듣는 편이라 대충 감으로나마 비율을 체감하고 있네요.
M암모나이트님의 댓글
영어가 많다 발음도 이상하다가 하는건 꼰대가 맞습니다. 알아서들 잘할겁니다.
쪼꼬라떼님의 댓글
노말피플님의 댓글
한국 가수들은 어느 나라 영어권 발음에 표준을 맞춰야 하나요? 미국? 영국? 호주? 한국식 영어? 어디에요?
발음 기호에 따른 정확한 발음은 분명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발음에 굳이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이런 생각으로 바뀐 계기가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출장으로 2주간 머물게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비즈니스 파트너가 영국 아일랜드인, 싱가포르인, 그리고 저였습니다. 20년 전의 일이기도 한데 당시에는 사회 초년생이기도 했지만 싱가포르 영어도 알아 듣기 어려웠고, 아일랜드인 영어도 알아 듣기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영어 교육?에는 미국식 발음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싱가포르인, 아일랜드인은 서로 발음의 다름을 떠나 의사 소통을 잘했습니다. 그들은 저의 말도 잘 알아 들었습니다. 저만 그들의 발음을 알아 듣기 어려웠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삼불거사님의 댓글
PWL⠀님의 댓글
hyde님의 댓글
디카페인중독님의 댓글
한국 노래에는 한국말이 잘 맞을 수밖에 없고 QWER 노래가 좋은게 그래서 입니다.
LunaMaria®님의 댓글
정작 외국인들은 잘 듣는 사람도 많은데, 외국인만큼 리스닝이 안되는 한국인이 외국어 발음 운운하는것도 이상하죠.
영어를 많이넣던 한국어 위주로 하던 그 노래를 듣는 대상을 어디로 하냐의 차이입니다.
그런걸 강요를 한다면 그게 문화 탄압과 별다를바 없는거죠.
그런건 그냥 요즘 유행하는거에 대한 트집잡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