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한국 작품 과도한 폭력 의존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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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11.♡.121.179
작성일 2024.12.30 09:54
2,329 조회
1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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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전성시대 입니다.

좋은 작품들이 너무 많아 뭘 봐야할지, 날을 잡아 각잡고 봐야될 정도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네요.

그런데 어제 문득 작품성 보다

지나친 선정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정성 하면 보통 외설과 폭력을 떠올리는데

한국의 경우 외설에 보수적인 탓인지 폭력성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거슬러 올라가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이 정도 수위를 우리나라에서 내놓다니 하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작중 악당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기에 납득은 갔었지요.


그런데 이젠 그 정도 수위의 표현들이 OTT 시리즈물 드라마에서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물론 대부분이 작중 스토리상 납득, 이해가 가는 선이기에 충분히 이해는 가고

작품에 몰입감도, 보고 있는 제 도파민도 올라갔지만,

어제 모 작품을 보면서 (물론 그 작품도 재미있게 봤지만) 보고나니

뭔가 전반적인 한국 OTT 작품들이 지나친 폭력성 장면들에 점점 의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납득할만한 수준이었지만,

이게 심해지면 내용은 없고 선정성만 남는 작품들이 늘어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됩니다.


조만간 이 이슈가 사회 문제로 대두될 날이 곧 오지 싶네요.

댓글 17 / 1 페이지

수줍은수달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줍은수달맨 (121.♡.88.66)
작성일 2024.12.30 10:02
결국 작품이 좋으면 폭력성에 의존하든 안하든 살아남게 됩니다. 작품성이 안좋으면 마찬가지로 도태되죠.
폭력성이 높다고 해서 대중들이 찾는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작품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외설이든, 폭력성이든 창작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는거죠 그 측면에서 우리나라 ott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음악매거진편집좀님의 댓글

작성자 음악매거진편집좀 (39.♡.58.98)
작성일 2024.12.30 10:03
가끔 우리나라 콘텐츠 보면 하드코어 스타일을 참 잘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치는서작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테니스치는서작가 (106.♡.67.227)
작성일 2024.12.30 10:10
규제는 무엇이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말고는. 사용자가 선택하면 되는거고요. 이런 규제를 시도한다면 창작자에게 엄청난 제약이 따릅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기 규제를 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고요. 이와 유사한게 pc입니다. 이 군제가 들어간 인어공주 백설공주 욕들. 하시잖아요. 이런 규제가 폭력적 분야에도 생긴다면 우린 총알도 맞지 않고 수십명의 적이 쓰러지는 심형래닉 액션을 봐야할겁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7.113)
작성일 2024.12.30 10:10
원래 영화에서는 원래 폭력적인 장면이 많았었고.. 다만 드라마에서는 방송규정이나 방송사 내부 정책에 따라 많이 규제? 되었었는데요

ott로 넘어가면서 이러한 규제에서 자유로워졌고.. 또한 영화쪽에서의 제작인력들과 방식들이 ott에 제작에 접목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간략히 말하자면 ott로 오면서 기존 영화에서의 연출방식이 많이 도입되었다라고 봅니다

채리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채리새우 (61.♡.207.155)
작성일 2024.12.30 10:10
공감합니다. 저는 불편해서 잘 찾아보지 않습니다.

랜덤넘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랜덤넘버 (14.♡.17.65)
작성일 2024.12.30 10:11
동의합니다.

송금왕뱅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송금왕뱅킹 (61.♡.99.142)
작성일 2024.12.30 10:13
저는 영화 밀수를 공중파에서 저녁시간에 보여줬다는게 충격적이더라구요
영화 내용도 모르고 도둑들 같은 좀 유쾌한 내용 일줄 알았는데요
피가 ㅠㅠ 애들도 볼수 있는데 너무 하더라구요

힘이필요해님의 댓글

작성자 힘이필요해 (125.♡.77.58)
작성일 2024.12.30 10:13
재미와는 별개로 쿠팡의 가족계획은 좀 불편하긴 하더군요.

형광팬님의 댓글

작성자 형광팬 (175.♡.153.242)
작성일 2024.12.30 10:14
저도 그동안 꾸준히 언급해왔던 문제입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대화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대화상자 (211.♡.102.233)
작성일 2024.12.30 10:15
공감합니다. 가족계획도 그렇고 오겜도 그렇고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고어해요.

에베레스트고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베레스트고기 (210.♡.103.45)
작성일 2024.12.30 10:19
잔잔한 드라마물을 좋아하는데 이게 참.. 잘 쓰는 작가가 한정적이라 투자 받기도 어렵고 대중들의 픽을 받기가 어렵죠. 우리들의 블루스, 웰컴투 삼달리, 유나의 거리처럼 좋은 작품들도 꾸준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ㅠ

다크라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11.♡.121.179)
작성일 2024.12.30 10:22
@에베레스트고기님에게 답글 그게 참 쉬운 일이 아니죠.

MementoMor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mentoMori (220.♡.194.114)
작성일 2024.12.30 10:27
며칠 전 범죄도시3 보며 '와~ 폭력수위 쎄네' 중얼거렸습니다.
자극적인 것이 좋긴 하겠지만 이 수준이 지속되다보면 도파민저항성이 올라가서 감흥이 사라지게 될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세꼬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꼬시 (112.♡.29.42)
작성일 2024.12.30 10:31
저도 그래서 잘 안보게 되더군요.

느긋한운전가님의 댓글

작성자 느긋한운전가 (112.♡.52.250)
작성일 2024.12.30 10:32
전통적으로 '조폭영화'가 흥행하는 시장이었어요. 우리나라는.
전 그 시절 한국영화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려라하니 (180.♡.47.9)
작성일 2024.12.30 10:46
공감되긴 하는데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세계적으로 별 의미없는 과한 폭력,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보인다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자극적인걸 찾다보니 더해지는거겠죠...

Sapphire님의 댓글

작성자 Sapphire (211.♡.91.6)
작성일 2024.12.30 10:56
미드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아서 한국은 사실 좀 떨어져서 아쉽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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