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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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문학지망생 1.♡.106.175
작성일 2024.12.31 14:59
79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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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말에 의하면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고 정치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므로, 군사에 관해서도 명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인간 개개인의 전투력은 너무도 약하며, 다 고만고만하게 약합니다. 솔직히 전성기 시절 마이크 타이슨이라 할지라도 맨몸으로 코뿔소를 상대하긴 어렵겠지요?

2 : 그러나, 그토록 약하디약한 인간 개개인이 모인 '집단'의 힘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마어마하게 강대합니다. 괜히 인류가 수십만 년 전부터 이 행성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게 아닙니다. 도구와 소위 '다구리'의 힘 덕분이죠.

3 : 그 어마어마한 집단의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통솔하고 다스리며 조절하는 수단이 바로 명분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막말로 대통령이 됐든 총통이 됐든 황제가 됐든, 명분이 부족하면 일선 실무자들(예 : 군 장병들)이 일부러 게으름을 피우거나 심지어 대놓고 항명할 수도 있을 겁니다. 대통령이라 해봤자 결국 본질적으로 '약하디약한 평범한 호모 사피엔스 한 개체'일 뿐이죠. 까놓고 말해서, 이번 비상계엄 때도 윤석열이 원펀맨 사이타마나 드래곤볼 무천도사처럼 현대 군대 따위 한방에 쓸어버리는 슈퍼맨이었다면 명분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었을 겁니다. 장관이 항명한다? 군 장병들이 태업한다? 그냥 죄다 주먹질로 쳐부수면 되니까요.


하지만 현실의 윤석열은 평범하다 못해 늙기까지 한 그냥 한 명의 호모 사피엔스일 뿐입니다. 이번 사태 때 일선 특수부대원들이 일부러 게으름을 피우는 식으로 태업했다던데, 그럼 윤석열이 몸소 현장에 나타나 태업한 군 장병들을 다 때려죽일 건가요?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댓글 2 / 1 페이지

MDBK님의 댓글

작성자 MDBK (172.♡.95.43)
작성일 2024.12.31 15:00
공산당 독재자 이야기를 가지고 올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요?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2024.12.31 15:02
50이 넘어서도 남의 명언에 귀가 귀울여지면
실패한 인생이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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