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행위를 이야기하는 것이 정치이야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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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최동원 211.♡.194.69
작성일 2025.01.02 08:20
86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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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이라고 해야할까요?

최근들어서.....는 아니고 한 10여년 전부터 말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를 검열하게 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건 건국절에 대한 겁니다

건국절은 반민족적인 주장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근데 그냥 이렇게 명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저는 건국절이 반민족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조금 돌려서 말하게 되네요

어떤 사안이든 관점에 따라서 옳고그름이 다르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대한민국의 주권자라면, 그런 관점이라면 건국절은 그릇된 거....아닌가?

이건 정치영역이 아니지 않은가?

예전부터 또한 생각한 것이 5.18에 대한 건데요

이것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명징한 어떤 상식??

그런 것이리고 생각하는데요 이걸 언급하면 정치이야기처럼 치부가 됩니다

이걸로 누군가가 이득을 얻고 누군가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는데

만약 5.18이라는 사건을 손익으로 나누는 것도 어의가 없지만, 손익의 관점에서 본다면,

손해를 본 주체 혹은 집단 혹은 개인이 있다면 그는 역사의 죄인이라거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이 주장 또한 스스로 검열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라는 사족을 붙이게 되네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던 과거에 한가지 우려가 들었는데요

'이러다가 3.1절도 정치적 사안이 되는 거 아닌가?'

였습니다

세월호도 정치 이태원도 정치 뭐... 이게 맞나?

심지어 지금은 헌법이라는 법치주의 근원의 관점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있는데,

이게 정치적 사안????? 이게 맞나요?

진짜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지는 건가요? 그래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치인이 연루된 사건이니 정치적 사안이라고 이야기하는 건가요?

이게 맞나??

세월호를 생각하면 정말 참담합니다

유족들의 행위를 정치적 이득이라고 몰아가서 비난했었던 그 일련의 행태가 정말이지.....욕을 쓸 수 없어서 자꾸 말줄임표가 나오네요

정치에 옳고 그름이 없다고 하죠

그건 맞는 거 같습니다 다만, 지금 벌어지는 일은 그게 아니잖아요 

명백하게 헌법이라는, 정말 하늘이 두동각이 난다고ㅠ해도 이 민주사회의 기준이 되는 근본이 아닙니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 위헌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목겨했잖아요

이게 정치입니까? 정말 정치라는 글자가 살아있는 생명이었다면 고소했을 거에요

아 쓰다보니까 감정 과잉이네요

아침부터 뉴스 듣다가 스스로 생각을 검열하고 있는 저 자신이 발견되어서 넋두리를 적어보았습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194.100)
작성일 01.02 08:22
지금은 논쟁의 시간이 아니죠.
각자의 신념대로 밀고 나가는 시기입니다.
2찍들에게 대화나 설득은 망상의 영역입니다.
2찍과의 대화는 내란진압후에 결과만 보여줘도
충분할겁니다.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60.♡.37.82)
작성일 01.02 08:22
그냥 2찍들은 수십년간 지들이 불리하거나 듣기싫은 얘기하면, 정치얘기 하지 말자 먹고 사는거나 걱정하자 앵무새 처럼 재잘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와 아무것도 상관없는 일에는 뜬금없이 민주당 정치인들 욕하고요.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까만콤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콤 (39.♡.46.3)
작성일 01.02 08:24
그게 그치들의 프레임입니다.
정치적인 얘기는 사실 누구든 얘기할수 있고 민주사회에서 그것을 금지하는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죠.
그런데 본인들은 극우적인 정치얘기를 거리낌없이 하면서 상대방이 상식적인 얘기를 하면 정치적이라고 우기면서 재갈을 물리죠.

그냥 불리하면 몰아가는 겁니다. 별 대단한 이유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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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퀴니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퀴니스 (116.♡.236.238)
작성일 01.02 08:24
2찍이들한테는 더 강하게 밀고나가세요 틈을 보여주면 찢어진 쓰레기봉투안의 오물처럼 꾸역꾸역 기어나올려고 하니 더 큰소리로 개쪽을 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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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맛집님의 댓글

작성자 가마골맛집 (190.♡.107.96)
작성일 01.02 08:25
공감합니다.
저도 동창들 카톡방 나왔어요
계엄 탄핵 에 대해 한마디 안하면서
양비론에 젖어있더라구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정치가 종교화 된거같다 라는 평가나 하고... 2찍 종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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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타민밤 (211.♡.197.194)
작성일 01.02 08:27
보통 말씀하신 사항들을 정쟁으로 치부하는 사람들 특징이 정치병 타령 한다는 겁니다 그분들이 제일 정치적이란 뜻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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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80)
작성일 01.02 08:29
정치 이야기 하지 마라! 는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된 프레임입니다.
이 프레임 안에서 생각하면 계속 행동이나 말에 제약이 생깁니다.
이건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이고 그걸 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가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이야기해야 합니다.
저들도 아파서 자꾸 앙비론으로 뭉개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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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뮤직님의 댓글

작성자 매직뮤직 (172.♡.95.22)
작성일 01.02 08:30
자기주관이 없음, 또는 인식부족을 위장하는게 양비론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게 제일 쉽거든요.
자기가 잘 모른다는 것 조차 모르는 인간들 양비론을 떠드는 그 입 차라리 다물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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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72.♡.252.16)
작성일 01.02 08:41
저는 모두 정치적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 국회의원 월급 주지 말아야 한다와 갘은 말도 정치 이야기 입니다.
심지어 정치 이야기 하지 말자는 소리도 정치 이야기죠.
정치 이야기 하지 말자는 소리는 사실 불리함을 피하고 불편함을 표현하는 거죠.
그렇게 그 사람들이 궁색합니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아무데서나 정치 이야기만 늘어 놓는 것은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대개 정치 이야기 하지 말지는 상황은 그런 상황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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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최동원 (211.♡.194.69)
작성일 01.02 08:50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황을 ㄱ겪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신 거 같아서 공감받고 또ㅠ조금은 위로를 받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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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매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과매니아 (121.♡.115.157)
작성일 01.02 09:27
공감합니다

선별복지냐 보편복지냐 같은 정책적 차이에 대한 건 정치적으로 호불호 의 영역이고 뭐가 옳고 그른것 까지는 아니겠지만
반한법적 계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게 옳은거고 그걸 찬성하는건 반헌법적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배척해야죠. 옳고 그른겁니다. 정치적 호불호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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