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냉정한 현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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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호기심 58.♡.66.208
작성일 2025.01.03 21:08
2,500 조회
2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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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합헌세력과 위헌세력이 나뉘고 있죠.


국회는 과반이상이 합헌세력이긴 하고,

그나마 남아 있는 합헌세력이긴 하나,

위헌세력도 100석이 넘습니다, 아시겠지만.


사법부는 냉정하게 말해서 합헌이 절반이야 넘겠지만,

조직의 특성상 사실상 위헌세력이 제법 있더라도,

발본색원도 어렵고, 스스로가 합헌을 만들 힘을

지닌 조직이라, 믿기가 어렵습니다.


행정부는 일단 대통령과 장관급들은 90% 이상

내란 동조세력이라 봐야 할 듯요.


문제는 화력, 물리력 수준입니다.


합헌세력은 법과 명분을 쥐고 있고,

국민의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얻고는 있는데,

화력, 물리력이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유력 언론 대다수는 이미 표면적으로 중립으로

돌아섰습니다. 위법, 위헌, 내란 행위도

그냥 정쟁의 일환으로 절반의 비중으로 전달합니다.


촛불세력이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나,

저들은 종교와 불투명한 자금 출처하에서,

나름 조직력을 갖추고 있죠.

더 폭력적이고, 더 원색적으로 내란을 부추기는 중이죠.


물리력은 더 형편없습니다.

그나마 미군이 뒤에 있는 군은 제압당해,

더 이상 위헌, 내란에 동원되지는 않고 있으나,


국가 내에서 물리력 보유 세 곳 중,

경찰은 겉으로는 합헌이기는 한데,

수뇌부가 개판입니다. 

지금 대행을 맡고 있는 이들은,

구속된 청장, 서울청장보다도 더 평이 안 좋은 인물이죠.

게다가 윤석렬 검찰 정권에서 무력화되어,

독자적으로 뭘 하기 어려운 조직이 되었습니다.

남태령 사태에서 보았듯,

일선 청장들이 다 엉망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에 경찰들은

에이스들을 보냈었는데,

윤석렬 정권이 다 탄압하면서 한직으로 밀려난 상황이죠.

경찰은 무력이 있기는 한데,

효율적으로 지휘하며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경호처는 완벽하게 내란세력이죠.

외부에 물리력을 행사할 순 없으나,

공성전에는 써먹을 수 있는 수준임이 오늘 증명되었죠.

이 내란의 진입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

대목입니다.


무력은 크지 않으나,

날카로운 칼인 검찰의 오염도는 입아픈 수준이죠.

여기는 믿을 수가 없고,

무슨 장난을 칠지 알 수가 없으며,

내란세력들과 사실상 한몸이었던 조직이라,

검찰이 합헌세력 뒤통수를 칠 걸 걱정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공수처는 그나마 내란세력 비중이 낮아 보이긴 하지만,

일단 인력도 너무 적고, 능력은 더 없고,

오늘 보았듯 의지는 더 없어서 쓸모가 별로 없습니다.


결국 합헌세력이 이 내란을 다스리고,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기댈 곳은,

합헌적이고 합법적이며, 민주적 정당성도 지니고 있단

명분과,

압도적 다수 주권자의 지지,

그리고 여론에 지배받는 일부 비내란 세력의 동조 정도일

뿐입니다.


그래서 초기진압이 비교적 신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역의 불길이 쉽게 잡히질 않고,

아직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지구전을 노리는 거죠.


용산은 내란 불길의 발화점입니다.

여길 소탕해야 겨우 진화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근데 1차 진압시도에 실패한 겁니다.

우리 무력 수준의 처참함을 감안할 때,

정말 위험천만하고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불길이 더 번지면,

진화는 커녕,

우리가 타죽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시점 같습니다.ㅠㅠ.




댓글 8 / 1 페이지

Lig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go (221.♡.210.100)
작성일 01.03 21:14
무서움과 분노가 동시에... 참 힘든 새해네요...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01.03 21:16
저들은 총을 들었는데
우린 믿음 안가는 법밖에 없죠.
그래도 그래야 한다니 할말은 없지만 법으로만 해결 하려다 죽어나가는 민초들의 삶이 걱정입니다.
시간이 누구 편인지는 몰라도 더 끌면 끌수록 피흘려야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꼼사리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꼼사리 (112.♡.49.210)
작성일 01.03 21:31
그래서요? 그래서 뭐 어쩌자는 말씀이신가요? 글의 의도가 무엇인가요? 제가 술 한 잔 하다 보니 욱 한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희연주현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희연주현아빠 (14.♡.153.121)
작성일 01.03 21:31
하루에 몇번 몇십번씩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방금 이런 생각도 드네요.
몇주 전, 곽종근 전 사령관이 양심고백이랍시고
국방위에서 거짓말 한 다음날,
검찰이 압수수색하면서 난리치는 바람에
유난히 제 속이 바짝바짝 탄 적이 있거든요..
우리 세력이 약해보여서
되야할일도 안되고, 제보도 안들어오게 되고,
피해받지 않아야할 사람은 피해를 받는
온갖 부정적인 상상을 했더랬죠.
그래서 박선원 의원실에 전화도 하기도 했고요.
다들 비슷하게 힘드셨지만
그래도 이후로 탄핵 가결도 되고,
어떻게든 또 여기까지 왔잖아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절망하지 않고 더 힘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 당연히 위기의식은 계속 가져야 하겠죠..
암튼 정작 저도 미칠 것 같긴 합니다만..ㅎㅎ
내일은 또 힘내서 살아야죠!
지난 한달이 계속 그래왔었으니..
점점 더 나아질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추신 : 그래도 저도 넘 괴롭고 속이 쓰려서..
오늘도 남천동들으면서 일찍 자야겠네요

바람을가르는나비님의 댓글

작성자 바람을가르는나비 (220.♡.185.163)
작성일 01.03 21:32
결국 빠른 시일내에 탄핵을 이끌어내야 해야겠군요...
최상목이 또 무슨 꿍꿍이를 하기 전에 하루빨리 윤석렬을 체포해야 할텐데 답답합니다.

원티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티드 (211.♡.178.80)
작성일 01.03 21:42
친위쿠데타를 진압하는 게 쉬울 줄 아셨습니까?
탄핵이 인용되고
내란수괴 등등 재판해서 감빵에 쳐넣어도 끝나지 않습니다.
정권 빼앗은 다음 특검법이든 특별법이든 다시 만들어서
그 잔당과 아류들까지 모조리 척결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역사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역사돌이 (125.♡.232.48)
작성일 01.03 21:50
???
포기하나요??
어차피 우린 국회랑 서로간의 연대와 철저한 헌법에 준수한 법집행이고..
거대한 악과 싸웁니다
어쩌죠??
다 죽나요???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211.♡.99.5)
작성일 01.03 22:11
우리끼리는 힘 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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