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가 울리는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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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로라 182.♡.58.27
작성일 2025.01.04 14:06
1,3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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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차이가 벌어지고, 주거비와 소비재의 값이 소득에 비해 폭등할때 ..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꿈꿉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 수록 소수의 성공한 사람에 비해 다수의 극빈층이 더 늘어나지요.

그럼 그 극빈층의 정신 건강은 심각하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때 극우가 판을 치게 되는거고, 인간 혐오, 약자 혐오 등이 당연한것 인양 고개를 들죠.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때 부동산 폭등과 코로나로 인한 수입저하로 윤석열이 등장하기 쉬워졌던 분위기가 좋은 예죠.


 부유한 상류층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 보다는 약자를 조롱하고, 심지어는 그들의 희생을 오락처럼 대하는 것이 거리낌 없어집니다. 마치 중국 은나라 주왕때 달기라는 미녀의 오락거리를 위해서 구리 기둥에 기름을 바르고 밑으로는 불을 떼어, 죄수들을 건너게 했던 일 처럼 말입니다. 전 오징어 게임을 보고 딱 그게 생각나더군요. 


사람들은 자기들의 탐욕에 못이겨 돈에 홀려 살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의 투표로 날려버립니다. 어쩌면 그들의 어리석음을 시청자들은 보고 웃을 수 있죠. 하지만 오징어 게임에 몰린 사람들은 게임 하다 죽으나, 나가서 빚 때문에 죽으나.. 별 차이 없는 삶에 절망합니다. 

 따라서 이건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종이라기 보다는 빈부의 차이로 인해 죽음 아니면 일확천금 밖에 선택할 길이 없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경종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 게임 그 자체에 열광하는 것은 좀 아이러니 하게 보입니다.


더군다나 넷플릭스의 회장이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과 같은 체육복을 입고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놀랍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람들이 죽고 죽이는 모습을 고급 브랜드 옷을 입고 게임을 즐기는 최 상류층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댓글 1 / 1 페이지

가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가사라 (112.♡.211.243)
작성일 01.04 14:17
약간 다른 얘기지만, 상나라 주왕의 폭정에 관한 기록은 상나라를 무너뜨린 주나라의 의도된 왜곡이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꽤 후대에 발견된 죽서기년에 보면 전혀 다른 내용을 기록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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