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국정원 1차장에 "이재명·한동훈 소재파악 도와주세요"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1.04 17:21
1,289 조회
11 추천
본문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여야 대표 등 체포를 맡은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체포 대상자의 소재 파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는 여 사령관과 홍 전 차장이 이 같이 대화한 통화 내용이 적시됐다.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오후 11시 6분쯤 홍 전 차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여 사령관은 "선배님 이걸 도와주세요"라며 "저희 체포조가 나왔는데 (체포 대상자) 소재 파악이 안 돼요. 명단 불러드릴게요"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차장은 계엄이 선포된 후 28분 지나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대공수사권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라고 지시받은 뒤 여 사령관에게 먼저 전화를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