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회에서, 페미니즘, 소수자, PC 관련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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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320 220.♡.233.210
작성일 2025.01.05 01:07
2,90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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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너무 고맙고 죄송합니다....


참석하지 못한 제가 참석한 분들께 사실 이런 얘기를 드리는 것이 좀 그렇기도 하고 또 특정 집단에 대한 일반화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해서 사실 이 글을 쓰기 직전에도 조금 고민 중이기는 했습니다...


오늘 근무중이라 생중게 영상을 틀어놓진 못하고 중간중간 보다 보니 연설 중 페미니즘과 PC에 대해 너무 비중이 큰 분들이 좀 많더군요. 거의 그 얘기만 하다가 마지막에 와서야 굥 퇴진 구호 외치고 끝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2찍들의 '반 PC'라는 이름 하에 벌어지는 저열한 혐오 행위가 최근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2찍에게 당하신 분들의 설움도 있을 수 있고, 또 자유연설이다 보니 이런 의견 자체가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는 페미니즘, 성소수자, PC 관련 집회는 아니지 않습니까?

주제가 지금 헌정 사상 유래 없는 내란을 일으킨 굥에 대한 퇴진, 체포 촉구 집회인데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못해도 탄핵 관련 내용이 연설의 80%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23 / 1 페이지

퐁팡핑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61.♡.123.162)
작성일 01.05 01:13
윤석열 탄핵집회에서 '남녀평등'을 외치는 시점에서는 저도 고개가 갸우뚱하긴 했습니다.

E32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320 (220.♡.233.210)
작성일 01.05 01:16
@퐁팡핑요님에게 답글 굥 정부 들어 개인적으로 성별갈등을 더더욱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남녀평등 얘기 자체가 나오는건 가능하다고 보긴 하는데....
문제는 남녀평등 얘기의 결론이 굥 탄핵으로 이어져야지 아예 상관없이 가다가 마지막에 퇴진 구호 좀 외치고 끝나는 게 그랬습니다.

구구탄별님의 댓글

작성자 구구탄별 (112.♡.250.170)
작성일 01.05 01:13
총선때 트젠커뮤에 개혁신당 띄우는 글 좀 올라왔었는데 이런것좀 안하면 좋겠어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01.05 01:14
날파리 꼬이는 것이죠
좀 오바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질려서 다시는 안오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열심히살자님의 댓글

작성자 열심히살자 (124.♡.158.98)
작성일 01.05 01:21
지난 국회앞 탄핵 집회때 단상에 올라온 여성분이 페미얘기를 하는 바람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리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바 (58.♡.63.156)
작성일 01.05 01:25
@열심히살자님에게 답글 저도 그때부터 좀 이상했습니다. 최소 탄핵 집회면 탄핵 얘기를 반은 해야죠 ㅠ

졸린눈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졸린눈고양이 (220.♡.234.93)
작성일 01.05 01:24
오늘 광화문에서도 단상에 오른 분들의 발언중에 띄용(?)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는 그냥 흐린 눈과 먹먹한 귀를 하고 넘어갔습니다.

굳이 이 시기에 여기서 저 이야기가 필요한가 의문도 들었습니다.
저렇게 때와 장소를 못 가려서야 그나마 있던 호의도 없어질텐데 말이죠.

유비현덕님의 댓글

작성자 유비현덕 (116.♡.103.4)
작성일 01.05 01:24
더쿠 등의 여초 사이트는 페미를 표방하기는 하죠...근데 거기도 트젠 얘기 때문에 좀 시끄럽긴 하던데...ㅎㅎ 아무쪼록 한발자국씩 떼서 잘 연대하길 바래요

밤의테라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의테라스 (14.♡.8.12)
작성일 01.05 01:26
@유비현덕님에게 답글 + 222

스팍님의 댓글

작성자 스팍 (210.♡.166.34)
작성일 01.05 01:25
흔히 레디컬이라 칭하는 극단주의자들 민주당 지지하는 여성들도 싫어합니다.
이용해 먹는 집단이 따로 있죠. 그들만 경계하면 됩니다.

obbears님의 댓글

작성자 obbears (182.♡.45.18)
작성일 01.05 01:27
노란 깃발 정당이 딱 그 포지션이었는데 그 사람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

저 안에서도 자기들 정치적 이익을 계산하고 저안에서 자기들 이익을 위해 이상한 방법으로 연대한다는 구호아래 자기들의 모습을 위장하고 선동하는 모습 보면 소수자가 아니라 하는 행태들이 혐오스럽습니다.

djra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1:30
탄핵 관련 내용이 연설 중 다수 포함되어야 한다는 내용에는 공감하나, 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들어내고 같이 연대해달라 같이 있어달라는 등 지지 취지의 발언이나 내용은 저는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 있다"는 내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32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320 (223.♡.52.252)
작성일 01.05 01:40
@djray님에게 답글 예... 저도 소수자 분들의 연대나 지지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다양성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 보다 보니 너무 주객전도이지 않는가 싶은 케이스들이 있더라구요....

dj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ray (210.♡.229.189)
작성일 01.05 02:11
@E320님에게 답글 그런 케이스는 약간씩의 자정작용이 있으면 좋긴 할 거 같네요. 본인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고 계속되는 집회에 오히려 동력이 되어 줄 수 있는 발언자분들을 지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발언이 무엇이든지요..! 아무쪼록 좋은 의견과 말씀 감사합니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01.05 01:35
이분말씀도 맞긴하네요
소수자 관련 발언은 뭐 자유니까 할 순 있되 굥때문에 더 핍박받는다던지 아님 별개로 윤 퇴진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 더욱 고맙겠네요

앤디웜홀님의 댓글

작성자 앤디웜홀 (221.♡.60.77)
작성일 01.05 01:39
누구나 그런말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조하는건 아니지만요.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21.♡.162.27)
작성일 01.05 01:41
그게 다양성이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이너는 마이너인 이유가 있습니다.
대중의 집단 지성을 믿어도 됩니다.

E32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320 (223.♡.52.252)
작성일 01.05 01:52
@Bcoder™님에게 답글 댓글 쓰신 분과

https://damoang.net/free/2747961

위에 관련 글을 쓰신 분 식견을 들어 보니 제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유한인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유한인생 (211.♡.129.108)
작성일 01.05 02:05
@Bcoder™님에게 답글 연설하러 나오신 분의 행동을 생각 해보면 그분이어디에 더 관심이 있고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 하는지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집회를 통한 본인의 홍보에 가깝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21.♡.67.195)
작성일 01.05 02:05
민주주의의 단점 중 하나인 다수에 의한 무의식적인 횡포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수가 정의인 상황으로 치환되지는 않지요.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이지
그들의 취향이나 이야기가 정의이기 때문이 아니라는 걸 깨닫지 못해서 페미, PC 등이 저 난리를 피우는 겁니다.
소수자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과 그들이 소수인 이유를 우리가 연대하는 것은 전혀 연관성이 없어요.
차별금지법 같은 것도 무언가를 정의라고 이야기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저 우리 모두 같은 인간이니 동일한 사람으로서 대접하자는 것만이 목표입니다.
그러니 뭐가 다른지를 알아보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뭐가 같은지를 알아보는게 중요한 겁니다.

근데 모두가 같은 목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탄핵 집회에서 저짓거리하는 것을 옹호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고 봅니다.

호락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락 (49.♡.7.200)
작성일 01.05 02:12
저는 맥락은 전혀 모르겠지만, 김건희에 대한 혐오의 일부는 여성혐오에 가깝지 않나 합니다...
지난 박근혜 탄핵때도 그런 지적은 많았죠. 물론, 그래서 김건희의 과거를 혐오하냐 안하느냐 그게 여성혐오인게 뭔 상관이냐에 대해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지긴 합니다.

토리토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토리토리앙 (211.♡.72.206)
작성일 01.05 08:07
오히려 저러면 페미와 PC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울텐데 왜 저러는지 당췌 이해가 안 가네요. 자유발언 통제해야 합니다

마스터재다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스터재다이 (211.♡.207.109)
작성일 01.05 09:22
탄핵시킨후에 해결해도 늦지않습니다. 다들 이제는 그러던가 말던가? 이런 포지션으로 나한테 피해만주지말아줘.모드가 되시는것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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