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괴이한 일본 한식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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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assei85 175.♡.138.140
작성일 2025.01.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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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ttps://theqoo.net/square/3061650821

https://theqoo.net/square/3121479181

위 링크의 글들을 간략하게 쓰고 이거 보고 생각난 다른 이야기도 씁니다



해산물 김치

무언가를 빨간 양념에 무치면 OO김치

(김치라는 용어는 옛날부터 익숙했겠지만 요즘 배추김치가 아닌 다른 김치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김치라는 단어를 과하게 일반화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햄말이 삶은 달걀 나물

깨와 참기름 양념이 들어간 반찬이 OO나물


닭겹살

고기를 쌈싸먹으면 OO겹살


아보카도육회

날것을 썰고 양념 뿌리고 날계란 올리면 OO육회


까르보나라 잡채

당면 넣었으면, 심지어 또 다른 나라 음식이어도 OO잡채


이런 식으로 한식 용어가 극단적인 일반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런 일들은 전세계적으로 옛날부터 일어났던 일 같기도 하네요

차/티(tea)도 원래는 차나무 잎을 우린 음료만을 가리키는 말인데

보리차 레몬티 등등 우리면 아무튼 다 OO차로 부르곤 하니.. (...)

댓글 10 / 1 페이지

야생곰님의 댓글

작성자 야생곰 (121.♡.120.239)
작성일 01.05 16:10
우리가 꼬치어묵 한개를 먹으며 오뎅이라고 하는걸 보는 일본인 기분일까요??ㅋㅋㅋ

massei85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assei85 (175.♡.138.140)
작성일 01.05 16:13
@야생곰님에게 답글 오뎅의 경우는 심지어 사전에서 오뎅을 어묵의 비표준어라고 해놓기까지 해놔가지고 논란이라고 들었습니다 ㅎㅎ

박소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박소희 (175.♡.17.194)
작성일 01.05 16:10
우리도 살사소스..처럼 이상한 음식용어가 많죠
사탕도..캔디랑 전혀 다른 말인데 그냥 쓰는거 처럼요. 과자..
아마 셀 수도 없을거예요

massei85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assei85 (175.♡.138.140)
작성일 01.05 16:13
@박소희님에게 답글 살사소스는 미국애들도 그리 부르더군요 ㅋㅋ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오동심은뜻은 (180.♡.127.104)
작성일 01.05 16:11


소고기나물 ㄷㄷㄷ

이만큼괜찮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만큼괜찮다 (58.♡.248.5)
작성일 01.05 16:21
아, 육회먹고 싶네요

미스란디르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106.♡.3.159)
작성일 01.05 16:22
그런것 치고는... 원형을 너무 많이 벗어나는군요. 모종의 의도가 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huni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unio (175.♡.141.121)
작성일 01.05 16:26
@미스란디르님에게 답글 그냥 김치 개념이 잘 안서서 그런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렇게 넓게 퍼지면서, 결국 스스로들 김치에 대한 개념이 잡혀 갈 거같아요.

미스란디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210.♡.129.172)
작성일 01.05 16:29
@hunio님에게 답글 글쎄요... 김치는 일본에 제일 먼저 넘어간 형태로, 일본에서는 기무치라고 아예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겁니다. 그리고 기무치는 자기들꺼라고 우기던데...

디테일에 집착하는 일본이 개념이 안서서 저렇게 사용했다는 잘 모르겠네요.

동네숲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네숲 (121.♡.70.140)
작성일 01.05 16:34
예컨대 카레가 대중화되어도 인도에서 어떤 카레를 먹는지 대부분 별로 신경쓰지 않죠. 우리네 김치가 있고 일본애들 김치가 생기고 나중엔 멕시코식 김치가 생길지도 모르죠. 오리지널 입장에선 이런 '희석'이 아쉬울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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