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에 딱 맞는 고사성어...욕개미창(欲蓋彌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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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개미창(欲蓋彌彰)
하고자할 욕, 덮을 개, 미륵 미, 드러날 창.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으로, 나쁜일을 감추려 하면 더욱 밝게 드러나게 됨을 이르는 말.
잘못을 감추려고 꼼수를 부리면 부릴수록 그 잘못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다는 뜻.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신하 최저(崔杼)가 임금을 죽이고 허수아비 임금을 세웠다. 하지만 최저의 권세가 두려워 아무도 뭐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이 최저를 두려워하지 않고 역사책에 최저가 임금을 죽였다고 사실대로 기록했다.
화가 난 최저는 사관을 죽였다.
죽은 사관의 아우가 그 뒤를 이어 사관이 되었다.
그 역시 사실대로 최저가 임금을 죽였다고 기록했다.
최저는 사관의 아우마저 죽이고 말았다.
사관의 막내 아우가 그 뒤를 이어 또 사관이 되었다.
그도 어김없이 최저가 임금을 죽였다고 기록했다.
최저는 더 이상 어쩌지 못하고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최저가 사실대로 기록한 사관을 그냥 내버려두었다면, 그의 이름은 그냥 역사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춘추시대에 임금을 죽인 신하는 한두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저가 자신의 악행을 감추려고 잇따라 사관을 죽인 결과, 그가 임금을 죽였다는 사실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춘추좌씨전》에서는 이를 두고 욕개미창(欲蓋彌彰)이라고 하였다.
덮으려고 할수록 더욱 드러난다는 말이다.
욕개미창은 잘못을 감추려고 꼼수를 부리면 부릴수록 그 잘못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다는 뜻이다.
잘못은 감출수록 드러나는 법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