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소속은 왜 묻고 밝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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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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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 같은 거 할 때 늘 이게 궁금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들어 대통령실과 특정 정당 국회의원들이 특정 언론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서 더더욱 궁금해 졌습니다.
마치 “안녕하십니까? 부산 출신 김아무개입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나 “김해 김씨 몇 대 손이고, 제 몇대 국회의원이었던 김 아무개의 아들 김 거시기라고 합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질문을 할 때에는 자신을 밝히는 것이 예의는 맞습니다.
그럼 자신의 신분(이 경우 '기자')과 이름 정도만 밝히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자 신분 임을 밝히는 신분증이나 출입증 같은 걸 붙이고 있거나 목에 걸고 있을 것입니다.)
질문이 이상하면 질문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될 것이고, 질문이 문제가 많거나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면 대답을 거부하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기자의 소속으로 질문을 예단하는 것은, 마치 출신이나 학력, 소득 같은 것으로 그 사람의 인격이나 능력을 규정짓던 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소속 언론사를 꼭 밝혀야 할 까닭이 있을까요?
만약 정히 어느 언론과는 도저히 얘기를 나누기 싫다면 공개 회견을 하면서 속좁게 특정 언론을 배제하지 말고 그냥 특정 언론이나 특정 언론인(기자)을 골라 (1대1)대담을 하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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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세탁중님의 댓글
출입처가 있는 기자는 개인자격으로 온게 아니고 자기가 종사하고 있는 언론사 대표자격으로 온거기 때문에 소속을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깨몽님의 댓글의 댓글
@닉네임세탁중님에게 답글
의견 고맙습니다.
이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려면 정말로 그 언론사를 대변할 만한 중견 기자가 파견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뭐가 핵심 사안인지, 뭘 질문해야 하는 지도 잘 모르는 쌩초짜 보내면서 '대표 자격'이라 한다면 그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
이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려면 정말로 그 언론사를 대변할 만한 중견 기자가 파견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뭐가 핵심 사안인지, 뭘 질문해야 하는 지도 잘 모르는 쌩초짜 보내면서 '대표 자격'이라 한다면 그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
닉네임세탁중님의 댓글의 댓글
@깨몽님에게 답글
그런 언론사라면 스스로 수준을 인증하는거라 글쓴분이 많이 이상해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Crow님의 댓글
보통보면 상식 이하 질문을 하는 기자들이 소속,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질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FlyCathay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