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제설작업하는 시위대를 보았나요? 쓰레기 분리 배출 @눈오던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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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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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쓰레기 처리 서울시 지원이라는 기사가 올라왔길래
몇일 안된, 눈오던 한남동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우리는 집회 때 마다 쓰레기를
- 수거해 오거나
-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한군데 모아놓습니다.
- 심지어 종이 상자나 플라스틱은 분리 배출도 하지요.
이걸로도 전세계 토픽감인데요.
그런데!!!
제설 작업까지 한다는 이야기는 아마 못 들어보신분도 많을거예요.
우리가 집회 장소로 이용한 곳의 눈을 다 치웠답니다.
그냥 눈 치우는 정도가 아니라, 군대에서 하던 제설 작업 수준입니다.
아래 사진에 담은 집회 중심 뿐 아니라,
인도의 눈을 빗자루 및 다양한 도구로 쓸어내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네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한 명, 두 명 각자의 즉석 제설 도구를 이용해 눈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모두 동참해서 눈을 치웠지요.
저도 한 몫 하다가,
이건 반드시 찍어야해! 하고 사진도 찍었죠.
* 제설 도구: 스티로폼 단열재 판때기(깔개로 사용했던), 교통안내 고깔(파일런), 기타 각종 즉석 도구들
(누가 지원하고 실행했는지 모르지만 바닥 방한용으로 스티로폼 단열재까지 공수하는 조직력도 엄청나지 않습니까?)
작업 후에는 한 곳에 잘 모아서 분리 배출하거나 수거했습니다.
1. 제설 작업 전:
2. 저의 제설 도구: 스티로폼 판때기
3. 제설 작업 후: (마무리 중).
참고로 인도에 접한 도로 가장자리에 눈 녹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눈을 밀어내니 흐르는 물에 같이 녹아서 하수구멍으로 내려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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