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출장간 썰 (fea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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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2025.01.09 15:48
782 조회
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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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4-2016년 2년 동안 남미 파라과이에서 일했는데, 관련하여 2015년에 엘살바도르 출장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요즈은 그나마 엘살바도로가 마약카르텔을 좀 소탕해서 괜찮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여행은 고사하고, 대낮에도 외국인이 걸어다니기도 힘든 시절이었죠.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출장을 많이 다녔지만 사실 이 정도인 곳은 드물었습니다.

일단 비행기 내리니 저희를 초청한 곳에서 봉고 2대를 대기 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현지직원들이 서로 무전기로 소통하면서 저희를 2대에 나누어 태우고, 앞에 경찰차 한 대 붙습니다. 그리고 옆에 경찰 오토바이 2대가 붙습니다. (저희 일행이 뭐 대단해서는 절대 아니구요, 여기에서는 외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장으로 오면 거의 이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치안이 문제가 되어서요.)

하여간 무조건 이동은 이랬고, 호텔 밖은 한번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모든 개인이동은 불가능했고, 유일하게 사적인 행동이 일행 모두 그나마 안전하다는 곳 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창밖으로 시내 구경했습니다. 

와이프가 마그넷 모와서 출장가면 대개 사오는데 엘살바도르는 공항에서 겨우 2개 구입했지요.

지역으로, 약간 시골, 출장가는데 거기는 경찰차가 한 대 더 나오더군요, 앞에 경찰차, 봉고 2대, 뒤에 경찰차 1대, 오토바이 양옆으로 2대. ㄷ ㄷ ㄷ 

하여간 참 치안이란게 중요하단걸 처음으로 느꼈죠.

좀 찾아보니 지금 대통령이 과다하 싶을 정도로 카르테을 잡아서 그나마 좀 낫다고 하네요. 


댓글 4 / 1 페이지

Amig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migo (210.♡.216.60)
작성일 어제 16:02
고생하셨네요 ㅠㅠ
저는 2017년도에 다녀왔는데
그때는 자유롭게 운전도 했었고
산살바도르 집 근처는 조금 걸어다닐만 했었습니다.
물론 시골 동네 카르텔(카르텔 의미하는 문양 찍힌 동네) 있는 지역은 눈도 돌리지 않았지만요 ㅠㅠ

온더로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어제 16:03
@Amigo님에게 답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초청한 곳에서 조금 과하게 한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지금 해봅니다. 진짜 정말 단 한번도 업무 이외의 곳은 개인적으로 나간적이 없었네요 ㅋㅋ 창밖으로 쳐다본게 전부였어요.

Lionelmess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elmessi (175.♡.101.230)
작성일 어제 16:12
저는. 2018년도에 한번 갔는데.. 미대사관 근처 호텔 잡고.. 근처 쇼핑몰만 다녔습니다. ... 그 나라에서 일본인 중국인, 아시아계가 저 혼자였습니다...

대녈님의 댓글

작성자 대녈 (125.♡.214.160)
작성일 어제 16:16
저는 2013년에 여행 갔었는데 총강도 만났었습니다
Ruta de las flores 라는 시골마을인데 전망대에서 경치구경하면서 사진찍는데 소총 든 강도가 나무 뒤에서 슥....
몇가지 빼고 다 털렸어요
경찰서 가서 신고하는데 강도 만났을 당시는 그냥 놀란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진술하면서 떠올리니 그제서야 몸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물론 현지경찰은 무덤덤했습니다
후미진데는 무조건 강도 있다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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