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시민은 참 명석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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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시민은 참 명석한 사람입니다.
작가로만 머무르는 게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긴 하지만,
스스로 그 삶의 선택하셨고 만족하고 계시니,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혼란한 정치 상황에
작가 유시민은 '심신 안정 치료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우리와 함께, 우리의 마음을 토닥여주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 없이 치솟는 열기를 조금은 낮춰주고 있습니다.
작가 유시민은 현재의 상황을 돌아볼 때 이런 걸 잘 하셨습니다.
'내가 아니라, 그 사람 입장에서 보면..'
상대방에 대입해서, 그 사람 입장에서 자신(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시는 거죠.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답답하게 여겨지는 건,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질 못하니, 그 부분에서 꽉 막히게 되는 건데,
작가 유시민은 이 부분을 풀 실마리를 잘 찾아줍니다.
'그 사람이 되어 보자.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자'
'그 사람의 처지가 되어보면, 그럴 수 있다,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
탁월한 분석이었고, 충분히 설득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작가 유시민을 보면 이것을 하지 않으십니다.
윤석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런 '그 사람 되어보기'를 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윤석열은 미친 사람'이거든요.
'그 사람 되어보기'는 '상식적인 평범한 사람'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분석과 추측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미친 사람'은 이게 안됩니다.
그들의 사고와 행동이 상식적이지 않고,
'최소한 사람이라면 저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선이 없습니다.
그냥 '미친 거죠'.
물론, 이렇게도 해볼 수는 있습니다.
'미친 사람이 되어보자, 미친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자.'
하지만.. 여기까지 다다르면, 더 이상 이에 대해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오는 결과물들이 모두 '미친 짓들' 밖에 없거든요.
이건 더 이상 비평도, 논평도 아닙니다.
그냥 '미친 짓'인 거죠.
그래서, 결론은 무엇일까요?
'3시간도 깁니다.'
얼른,
윤석열이 체포되고 구속되길 바랍니다.
끝.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본능/본성만 남은, 인간과 유사한 영장류로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단계로 가면 추이를 관찰하는 것만 남았을 뿐이니까요.
DRJa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