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 오늘 저녁에 체포가 시작될까.. (feat. su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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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2025.01.14 17:05
83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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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오늘 저녁에 체포가 시작될까, 긴장의 긴장.

벌써 한달 넘어 이젠 날짜가 바뀌는 것도 가물가물,

오늘이 며칠이지?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밖에서는 벌써 몇 차례 체포를 위한 회의와 회의.

혹시 몰라, 오늘 저녁에 체포가 시작될까, 긴장의 긴장.


헌데, 오늘 들어오지 않으면 내일 새벽이 D-Day인가?

시계를 보자, 시간을 보자. 보자, 보자.

저녁 일곱시. 날이 추워.

저녁 여덟시. 아직이겠지.

저녁 아홉시. 주위가 어둡잖아.

저녁 열시. 엄마, 집에 가고 싶어.

저녁 열한시. 우린 최고 엘리트였는데,

저녁 열두시. 하아.. 날이 바뀌네.

새벽 한시. 아직일까?

새벽 두시. 이렇게 어두운데.

새벽 세시. 이제 시작일까?

새벽 네시. 아직인가?

새벽 다섯시. 날이 밝아오잖아.

새벽 여섯시. 오늘은 아닐까?

새벽 일곱시. 하아.. 집에 가고 싶어.


그렇게 또 하루가 가요. 긴장의 긴장의 긴장.

벌써 한달 넘어 이젠 날짜가 바뀌는 것도 가물가물.

오늘이 며칠이지?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이미 장기휴가라며 돌아오지 않는 동료들.

나는, 나는 여기서 도대체 뭘하고 있지?

대역죄인을 지키고 있는 나는, 도대체 뭐지?



끝.

댓글 2 / 1 페이지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1.♡.188.206)
작성일 어제 17:07
수노..잘하네요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82.232)
작성일 어제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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