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저에게도 계엄이 해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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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2025.0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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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일

그 날은 집에서 아내와 술 한 잔하면서 기분좋게 TV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계엄'이라는 화면 속 글귀. 당황스럽고 멍한 상태로 이게 뭐지 하면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고 유튜브와 게시판을 열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화면 속 윤석열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말을 주절대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이게 뭐지...

인터넷에서는 이재명 대표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라는 글이 많았어요 유튜브를 열었더니 몹시 긴장한 목소리로 국회로 모여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내는 이리저리 전화를 하고 전 그 와중에도 지금 국회로 가면 내일 출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자본주의 노예근성이 뿌리깊게 박혀 있었나 봅니다. 당신은 내일 출근하니까 혼자 국회로 간다는 아내 앞에서 나도 가야지, 큰소리를 치고 가방을 챙겼습니다.

이대로 국회로 가면 사태가 금방 끝날 것같지 않아 방한용품과 초코바 같은 먹을거리와 뜨거운 물을 챙기고 방석도 챙기고 쿵쾅거리는 가슴으로 아내와 함께 11시 20분 쯤 밤거리로 나섰습니다. 택시를 불러 잡고 국회로 가자고 했습니다. 이미 국회 앞에는 수많은 자동차와 택시들이 엉겨있었고 결국 내려서 걷기로 했습니다. 잠시 걷다 보니 국회 2문 앞에는 많은 분들이 와 계셨고 경찰들이 국회 울타리를 둘러싸고 서있었습니다.

정문 앞에는 육군버스가 서 있었고 그 옆에는 국방색 지휘 차량 한대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경찰 몇명이 사람들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시민들의 숫자가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왜 왔어?', '돌아가'라고 소리치며 지휘차량을 막고 있었고 육군 버스는 까만 유리창 너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 앉아있는 것이 느껴졌고 다들 이거 못 움직이게 막아, 라고 말하며 버스를 둘러 쌓습니다. 누군가는 그 앞에 앉고 누군가는 버스에 기대에 섰습니다.

국회의원 누가 담을 넘어 간신히 들어갔네, 누구는 경찰이 막고 있어서 실랑이를 하고 있네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저 당황스럽고 군인들은 한 명도 국회 안으로 들여보내면 안될거같아 사람들과 함께 버스에 몸을 기대고 서있었습니다. 다행이 연락이 닿은 지인들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다른 문에는 사람이 모자라요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막고 있으니 가자, 5문으로 갑시다, 하여 우루르 움직였습니다.

국회 울타리를 따라 가는 길에는 경찰들이 서서 경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걸어가던 무리 중 젊은 청년 한 분은 서 있는 경찰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나눠주기도 했고, 연세가 있어보이는 한 어르신은 경찰의 어깨를 두드리며 무언가를 간곡히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긴장도 하고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마음에 서둘러 걸음을 옮겨 국회5문으로 갔습니다. 거기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있었고 누군가 '계엄철폐, 독재타도' 구호를 시작하자 하나 둘 소리를 모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주먹을 움켜쥐고 구호를 외치며 저 국회 안에 있는 의원들이 계엄해제를 가결하기를, 그래서 이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투두둑 투두둑 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서너 기의 헬기가 국회를 향해 날아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정말 무슨 일이 크게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79년 박정희가 총 맞아 죽은 이후 내 어린 눈에는 세상이 크게 달라진게 없어 보이긴 했지만 계엄이 선포되고 사회는 경직되고 누가 잡혀갔다는 말이 돌고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돌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대학생들이 끌려가고 죽었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보았던 기억도 났습니다. 맞아 죽고 분신하여 죽고, 떨어져 죽고 참 많은 이들이 죽었습니다. 왜 죽었는지 알 수 없게 죽은 이들도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도 툭하면 매캐한 최루탄 냄새때문에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 없었던 기억도 났습니다. 비장하고 엄중했던 그 시절이 다시 내 바로 앞에 와 있다고 생각하니 분통이 터지고 눈물도 났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흘리고 매맞아 가면서 포기하지않고 여기까지 지켜온 이 시대의 유산을 저 술주정뱅이가 다 망쳐놓는구나 저 미친년놈이 세상을 망가뜨리는구나 악이 받치고 온몸이 떨려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계엄철폐!", "독재타도!"

쉴 새없이 외치는 어느 사이인가 계엄 해제 가결했대 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만세", "만세" 소리를 지르며 얼싸안고 악수를 하며 안도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윤석열이 해제 요구를 받아들이고 선포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미친 자가 무슨 짓을 할지 두려웠습니다. 2시가 넘어서자 윤석열이 수용했대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되고 긴장이 풀렸습니다. 길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담배를 한대 피워 물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국회에서 나온 꽤많은 숫자의 군인들이 길을 따라 내 앞을 지나갔습니다. 누군가 그들의 뒤를 향해 야 이새끼들아 여기가 어딘데 왔어! 꺼져!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총으로 무장을 하고 마치 전쟁터라도 나가듯이 구색을 갖춘 그들이 한순간 돌아서서 총질이라도 하지않을까 순간적으로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아무 대꾸없이 그들은 줄을 지어 어디론가 빠른 걸음으로 가버렸습니다.

정문 앞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무리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울타리를 돌면서 보니 경내에 헬기에서 내린 군인들이 보였고 누군가는 그것을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그 사이 국회를 둘러싸고 서있던 경찰들은 하나 둘 철수하였습니다. 정문 앞으로 가니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있었고 누군가 확성기를 들고 발언을 하기도 하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불안한 승리의 밤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춥다고 느꼈습니다. 추운 밤 시민들은 계엄선포라는 미친자의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놀라고 당황했지만 국회로 와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라는 이재명 대표님의 말에 그리고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모였던 것입니다. 누군가는 수면바지에 패딩자켓을 걸치고 온 분도 있었고 아직 어린 아이들을 손잡고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있었고 심지어 반바지 차림으로 입고 온 청년도 있었습니다.

국회 안에서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계엄군을 막기 위해 책상으로 바리케이드를 쌓고 소화기를 뿌려대고 온몸으로 가로 막고 심지어 충구를 잡고 항의했다는 것을 그제서야 보고 들었습니다. 국회 밖에서는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고 국회 안에서는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막아 겨우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모아둔 그날의 사진을 보니 지금 봐도 놀랍고 놀랍습니다. 그 추운 밤에 차를 타고, 걷고, 뛰어서 오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용기를 내주시고 행동하신 시민들과 죽을 수도 있었던 길을 앞장서신 이재명 대표님과 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이후 한달이 넘도록 내란의 우두머리를, 엉성한 모습으로 앉아 변명만 하던 군인들을 탄핵도 체포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의기양양하게 거짓과 왜곡된 선동을 일삼던 저들의 모습에 가슴이 터질 것같았습니다. 두번의 국회 탄핵 시도 끝에 가결되었을 때 거리에 앉아 윤석열 탄핵과 구속을 외치던 아내는 눈물이 터졌습니다.

윤석열이 수갑을 차고 질질 끌려나오는 모습을 보아야 한달이 넘도록 잠을 설치고 추운 거리 위의 집회에 참여하고 감기걸리고 어지럽고 우울했던 그 내란성 트라우마가 조금 나아질 것같은데 비록 그 수갑찬 모습은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이제 체포되고 곧 구속되고 파면될거란 기대에 마음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라도 그때의 두렵고 불안했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꺼내보고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12월에 시작된 그 추위 속 두려움은 이제야 새해를 맞이하며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내란범은 사형으로 본보기를 보이고 계엄군으로 적극 참여했던 핵심 군인들도 총살형으로 처단하고 계엄획책의 주도, 내란 방조, 선동한 국민의 힘은 해산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하게 되길 바랍니다.
댓글 52 / 1 페이지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4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4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더기 (112.♡.35.146)
작성일 17:05
@감정노동자님에게 답글 중국에서는 검열될 21세기 탱크맨 사진이군요...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5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5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5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5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06

치즈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치즈감자 (175.♡.116.158)
작성일 17:08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17:08
국회까지 달려 가주신 그 위대한 마음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구하셨습니다. 늘 평온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 합니다.

구름무늬님의 댓글

작성자 구름무늬 (106.♡.243.18)
작성일 17:09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7:09
정말 고맙습니다. 그날의 시민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용케도 내란을 제압하고 내란 우두머리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wannacat님의 댓글

작성자 wannacat (125.♡.210.135)
작성일 17:10
월루 하다가 사무실 자리에서 눈물이 터졌습니다 ㅠㅠ

종이학님의 댓글

작성자 종이학 (117.♡.17.93)
작성일 17:13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요

kaygon님의 댓글

작성자 kaygon (220.♡.33.186)
작성일 17:13
거기 가셨던 시민들 덕분에 초기에 내란을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Beambob님의 댓글

작성자 Beambob (128.♡.120.235)
작성일 17:13
한국에서 계엄이 뭔지 독재가 뭔지 안다면
이건 거의 죽음을 무릎쓰고 갔다고 밖에 볼수 없어요...
정말 죽어도 좋으니 막을수있으면 막겠다 하고 가신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덕분입니다....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8.♡.94.173)
작성일 17:13
감동이예요. 진정한 hero, 우리 시대의 영웅이세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TokayDrago님의 댓글

작성자 TokayDrago (223.♡.35.164)
작성일 17:13
울컥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17:16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ㅠㅠ

Grayscal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rayscaler (188.♡.106.186)
작성일 17:17
시민 영웅분들중의 한분이시군요.
글을 천천히 다 읽고 사진과 영상을 보니 다시 한번 온몸에 소름이 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고개 숙여 인사 드립니다.

Ball00n님의 댓글

작성자 Ball00n (59.♡.152.50)
작성일 17:17
정말 감사합니다

유전무죄무좀유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전무죄무좀유죄 (14.♡.135.39)
작성일 17:18
눈물나네요. 고맙습니다.

오레오감자칩님의 댓글

작성자 오레오감자칩 (125.♡.164.73)
작성일 17:19
고생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과매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과매니아 (203.♡.173.51)
작성일 17:22
계엄을 막아낸 영웅이시네요 감사합니다~

born2love님의 댓글

작성자 born2love (121.♡.153.129)
작성일 17:24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118.♡.15.121)
작성일 17:25

곰팅님의 댓글

작성자 곰팅 (175.♡.31.91)
작성일 17:26
다시 떠올리기 싫은 끔찍한 밤이었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밤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추엄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추엄마 (121.♡.87.244)
작성일 17:27
아휴 눈물이 앞을 가려서 한참을 봤네요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랩소디님의 댓글

작성자 랩소디 (58.♡.151.238)
작성일 17:27
다시봐도 눈물이 나네요.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허뉘 (112.♡.71.188)
작성일 17:40
외국에서 보고있습니다. 눈물나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소심보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보이 (115.♡.66.115)
작성일 17:40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58.♡.24.41)
작성일 17:43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알프레도탁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알프레도탁식 (58.♡.153.213)
작성일 17:45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발걸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오픈앤엔드님의 댓글

작성자 오픈앤엔드 (110.♡.124.159)
작성일 17:46
눈물나네요.감사합니다. 정말 정말고맙습니다.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7:46
그냥 그날의 기억을 정리하고 마음의 긴장을 털어버리고 싶어서 썼는데 모두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같은 마음일겁니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는걸 그냥 두고보지 않겠다, 지켜나가겠다, 뭐라도 해야겠다. 비록 담벼락에 대고 욕을 하는 것밖에 못한다 하더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하는것이 그동안 집회에 나오시고 빛을 들어주신 분들의 마음일겁니다 이제 소종한 것과 소중한 사람을 잘 지켜 갔으면 좋겠습니다

WestWorld님의 댓글

작성자 WestWorld (136.♡.136.101)
작성일 17:54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ㅠ

마놀린A님의 댓글

작성자 마놀린A (211.♡.34.132)
작성일 17:55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월 3일 아무 상황도 모르고 쿨쿨 자던 저는 큰 빚을 졌습니다.

MoEn님의 댓글

작성자 MoEn (61.♡.62.132)
작성일 17:56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두박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두박근 (121.♡.61.83)
작성일 18:05
아 5문쪽은 그랬군요. 전 1문쪽에 있었는데(거기가 택시타고 제일 먼저 보이는 문이었어서 정문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경찰 몸으로 밀고 의원 안에 들여보내고 했었거든요. 다행이도 은평구 모의원의 보좌관분도 못들어가서
안에 내용을 듣긴 했었는데 헬기 들어가기전에 대략 의원들이 140여명 쯤 모여 있다고 해서 안심했었습니다.
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의원 대신 잡혀가면 되겠지 정도만 생각했는데 다음날 보도 들어보면 진짜 총이라도
누가 쐈으면 최악의 상황이었을듯 하네요.... 아무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ㅠㅠ

감정노동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18:21
@이두박근님에게 답글 원래 1문, 2문 쪽에 사람들이 많이 계셨어요 . 거기 있다가 자리를 옮겼어요 이두박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긴장은 했었지만 정말 심각하게 생각은 못했는데 헬기 들어오고 하니까 무섭다는게 실감났습니다. 군인들이 총을 들었어도 설마 쏘려고 할까 생각도 했었고요. 다들 애써주셨습니다.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17.♡.1.251)
작성일 18:44
@이두박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수많은 생명이 살았습니다.

희망의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희망의별 (140.♡.148.130)
작성일 18:12
국회 앞에 민주시민기념탑 이라도 세워야 합니다. 진심 존경합니다.

별이만든나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만든나 (211.♡.192.85)
작성일 18:16
국회에 가 준신것도 감사드리고
이렇게 다시 알려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지낭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23.♡.147.76)
작성일 18:31
정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 그 날 계셨던 시민들 한 분 한 분 덕분에 지켜졌습니다.

Browneyes님의 댓글

작성자 Browneyes (222.♡.149.155)
작성일 18:43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하다가 출근해야 된다는 생각에 가보지도 못하고 계속 유튜브로만 보고 있었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17.♡.1.251)
작성일 18:44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수많은 생명이 살았습니다.

햄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햄토리 (211.♡.28.116)
작성일 19:27
글로나마 정말 고맙다는말 전합니다. 그날 자고 있던 제가 신세신분이라고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나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나이스 (211.♡.163.138)
작성일 19:38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한얼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한얼지기 (118.♡.231.190)
작성일 20:27
글을 읽으면서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 한분한분 모두 하나의 뜻으로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다시는 이런 천인공노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18.♡.64.244)
작성일 20:50
큰 빚을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날의 모든 시민 여러분도 감사합니다.

놀고픈v망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놀고픈v망곰 (119.♡.142.67)
작성일 21:16
정말 고맙습니다.

비29님의 댓글

작성자 비29 (1.♡.200.68)
작성일 21:59
그날 그곳에 가신 모든 분들에게 빚을 졌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평생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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