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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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 백드롭과 관련해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실에 있는 문구인데, 왜 그대로 사용하냐는...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얘기를 꺼냈습니다. 다 알면서도 일부러 쓰자고 하셨다고.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 말 자체가 무슨 문제가 되냐고. 쥐만 잘 잡으면 되는거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문제가 되겠냐고...
또 누군가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자세라고 헐뜯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실리적이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좋아합니다. 특히, 말만 앞세우고 행동은 전혀 다르게 하는 윤석열과 대비가 되는 모습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아래는 발언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실 벽에 걸린 구호가 '다시 대한민국'인데, 그걸 쓰면 되겠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그게 흰 고양이든 까만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또 말이 무슨 죄겠습니까?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겠죠. 우리 근대사에 가장 부정의한 사람이 저는 바로 전두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욕을 위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죠. 군사 쿠데타를 통해서 이 나라 민주주의를 회생 못하게 파괴했죠. 그러면서 이 사람이 쓴 말이 "정의 사회 구현"이었습니다. 가장 부정의하면서 정의라는 단어를 사용했죠.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헛된 말이 아닙니다. 헛된 이념이 아닙니다. 진영이 아닙니다. 이제는 탈이념,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쓰던 구호면 어떻습니까? 좋은 구호면 쓰면 되죠. 말이 오염되지 않게 만드는 것도 우리가 해야 될 일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nN6_VnvUiw?si=oAQoTwC685_gRCy5
시골길농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