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 영화 밀정의 이정출(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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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고래 211.♡.178.1
작성일 2025.01.23 11:02
714 조회
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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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차장에 대해 논란이 분분합니다만

저는 영화 밀정의 이정출(송강호) 같은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회로 돌리고 싶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게 가능하려면

향후 그의 행보가 중요하기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윤석열에게 통수 맞은 뼈아픈 기억 때문에 아무도 믿을 수가 없거든요.


홍장원 차장은 평생을 빨갱이 때려잡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육사-707-국정원).

틀튜브에 진짜 뇌가 절여졌든,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욕심이었든

이유가 뭐였든 간에 육사 출신으로서 윤석열에게 충성했던 군 장성들 그 누구보다도

윤석열에게 절대 충성해도 모자라지 않을 스펙인데

그런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너무나도 명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그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이유는

강단있는 눈빛, 신뢰를 주는 목소리, 논리 정연한 언변, 

그리고 만두귀로 상징되는, 우리가 영화를 보며 상상해왔던 전형적인 정보기관 블랙요원 캐릭터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감성적인 동물이라 

어제 홍장원 차장의 국회 답변을 보며 도파민 분출 되는 걸 애써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통수의 얼얼한 기억이 여전하고 

특히 그가 언급했던 "대통령을 좋아했다"는 멘트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궤변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홍장원 차장을 응원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적어도 내란이 확실히 종식되고 이재명 정부가 무사히 출범할 때까지 만이라도요.

차기 국정원장이네 어쩌네 하는 건 그냥 설레발이니까 무시해도 상관없지만

저는 홍장원 차장이 과거에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살았든 간에

앞으로는 민주공화국 수호를 위해 지금 그 마음 변치 않고 사리분별 명확히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장 정채산(이병헌)이 이정출(송강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결정할 때가 옵니다.

이 동지는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어떻게 올리겠습니까?

앞으로 내 시간을 이 동지에게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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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steelydan님의 댓글

작성자 steelydan (121.♡.68.99)
작성일 어제 11:18
저도 이런 의견에 동의합니다. 마지막 밀정 대사는 진짜 울림이 크네요 ㄷㄷ

만환님의 댓글

작성자 만환 (120.♡.223.141)
작성일 어제 11:28
지지는 하되 의심을 거두지 않겠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던 돼지때문에 힘드네요

이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이미지 (182.♡.204.66)
작성일 어제 11:57
일단 계엄당일에 진행중에 반대편에 서며 본인 목숨을 걸었죠..
본인의 모든것을 걸고 정의의 편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한것은 사실 입니다.

국정원을 운용하고 지원했던 정권들을 겪으면서 각각의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가 가진 경력과 경험치는 대한민국의 매우 귀중한 자산입니다..
누가 어떻게 사용할 것 인지가 중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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