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30분 (74.♡.138.21)
2025년 1월 24일 AM 08:47 · 수정됨(10:12)
투블럭남이 06년 생이라는 소식은
나의 19세를 1월을 회상하게 했다.
수능으로부터의 해방, 해방감에 의한 작은 일탈, 친구들과의 조촐한 어른흉내,
당시의 나는 샤기컷 남 이었다.
대학 입학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
뉴스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떠들어 댔고,
어른흉내를 내고 싶어
신문을 떠들러 봤지만,
그져 멀리서 일어나는 일 이었다.
멋진 신발 구경하러 들어가던 힙합플레야, 웃기는 합성 구경하러 들어가던 디씨.
댓글에는 모든것들이, 당시 대통령 탓이라는... 그런 허무맹랑한 유행어들.
그런 것들이 둘러싸고 있었지만,
19세의 누군가에게 그러하듯 다른 재미있는 일들이 더 많았었다.
이유없는 희망사항이 가득했다.
다른 시간, 다른 세대를 사는 19세를 바라보며
안타깝고 애통하다.
누가 그 19세의 재미난 일들을 뭉개고, 씨앗을 심었는가?
누가 그 19세의 희망을 밀치고, 그 씨앗을 심었는가?
속상할 따름이다.
댓글 (11)
-
페페퍼로니피자
25.01.24 · 211.♡.101.25
한편으론 슬픈 일이죠. 우리때의 십대는 그야말로 호르몬의 지배를 받아 이성탐구, 게임방, 운동에 몰두해도 시간이 모자랐는데.. -
Qqueensryche
25.01.24 · 14.♡.25.2
함께 얘기를 나눌 친구가 없는 아이들이 유사종교에 쉽게 빠지더군요 -
Iindigostory
25.01.24 · 61.♡.177.32
19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하기에도 벅찰건데, 참으로 속상하네요.
조카가 같은 연령대이다 보니, 여친상담, 대학상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 -
제제리아스
25.01.24 · 106.♡.194.6
일본 총리 찔렀던 소년도 나이가 17살인가 밖에 안했죠...
지금의 사회상이 만든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
CChocolate
25.01.24 · 211.♡.139.79
선동당한 피해자로 보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 느낌입니다. - 1
12시30분
→ Chocolate 작성자
25.01.24 · 74.♡.138.21
네, 그렇습니다. 동감합니다. 다만, 19세의 뭔가, 그 보편적인 감성을 망가뜨린, 그 무언가에 대해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계속 소년병 같은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에 속상합니다. -
Ggaiago
25.01.24 · 118.♡.73.131
개신교 신자라고 하니까요 -
VVforvendetta
25.01.24 · 211.♡.0.229
태극기집회 천막에서 성서 펼처놓고 유인물 커피 사발면 나줘주던 청소년들이 생각납니다 그 아이들을 태극기집회로 데려온 어리석은 2찍 어른들에게 욕만 나옵니다 -
헤헤스티아
25.01.24 · 218.♡.186.7
극우의 씨앗이 뿌려져서 일베 영양분을 먹고 잘 컸네요 ㅠㅠ -
제제이슨본죽
25.01.24 · 123.♡.99.240
저도 뽐뿌나 클리앙에서 활동해서 이렇지 일베나 펨코에서 활동했으면 저도 저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