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투블럭 남 19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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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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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블럭남이 06년 생이라는 소식은
나의 19세를 1월을 회상하게 했다.
수능으로부터의 해방, 해방감에 의한 작은 일탈, 친구들과의 조촐한 어른흉내,
당시의 나는 샤기컷 남 이었다.
대학 입학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
뉴스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떠들어 댔고,
어른흉내를 내고 싶어
신문을 떠들러 봤지만,
그져 멀리서 일어나는 일 이었다.
멋진 신발 구경하러 들어가던 힙합플레야, 웃기는 합성 구경하러 들어가던 디씨.
댓글에는 모든것들이, 당시 대통령 탓이라는... 그런 허무맹랑한 유행어들.
그런 것들이 둘러싸고 있었지만,
19세의 누군가에게 그러하듯 다른 재미있는 일들이 더 많았었다.
이유없는 희망사항이 가득했다.
다른 시간, 다른 세대를 사는 19세를 바라보며
안타깝고 애통하다.
누가 그 19세의 재미난 일들을 뭉개고, 씨앗을 심었는가?
누가 그 19세의 희망을 밀치고, 그 씨앗을 심었는가?
속상할 따름이다.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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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indigostory님의 댓글
19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하기에도 벅찰건데, 참으로 속상하네요.
조카가 같은 연령대이다 보니, 여친상담, 대학상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
조카가 같은 연령대이다 보니, 여친상담, 대학상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
제리아스님의 댓글
일본 총리 찔렀던 소년도 나이가 17살인가 밖에 안했죠...
지금의 사회상이 만든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사회상이 만든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12시30분님의 댓글의 댓글
@Chocolate님에게 답글
네, 그렇습니다. 동감합니다. 다만, 19세의 뭔가, 그 보편적인 감성을 망가뜨린, 그 무언가에 대해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계속 소년병 같은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에 속상합니다.
Vforvendetta님의 댓글
태극기집회 천막에서 성서 펼처놓고 유인물 커피 사발면 나줘주던 청소년들이 생각납니다 그 아이들을 태극기집회로 데려온 어리석은 2찍 어른들에게 욕만 나옵니다
제이슨본죽님의 댓글
저도 뽐뿌나 클리앙에서 활동해서 이렇지 일베나 펨코에서 활동했으면 저도 저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향에취해님의 댓글
전광훈을 열혈지원하는 극우교회에 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교회에서 청소년 단체로 건국전쟁 보는 것으로 모자라
강연까지 하며 지속적인 극우의 편향된 사상을 주입했다고 봅니다.
해당 교회에서 청소년 단체로 건국전쟁 보는 것으로 모자라
강연까지 하며 지속적인 극우의 편향된 사상을 주입했다고 봅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