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지옥 패널에 대한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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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끌시끌한데
저도 문제적 인물의 발언 땜시 한 동안 안보다가 도대체 왜 저렇게 섭외를 하지 라는 생각도 드는 반면
안보자니 좀 아까워서 생각해보니 요즘엔 4명의 패널이 '각자 사회의 인물상을 묘사한다' 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라이너는 유튜버 - 기성 평단보다 넓은 문화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 차세대 평단을 묘사 - 파트너는 전찬일
전찬일은 비평가 - 기성 평단의 정론적인 시각,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 영화계의 가치관을 우선하는 기성 평단을 묘사 - 카운터는 최광희
거없백은 일반인 - 전통적인 평론가 보다는 시네필에 가까운 시각, 대중을 묘사 - 파트너는 라이너
최광희는 아싸류 - 통제받지 않는 시각, 굉장히 자유분방 또는 대중적이지 못한 심리를 묘사 - 카운터는 나머지 3인
ㄴ 일베/펨코까진 아니지만 문제적인 인물로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을 묘사
이렇게 놓고보면 코너의 패널들이 각자 사회상을 풍자하고 있는 구성 같에서
특정 인물의 발언이 종종 듣기 싫을 때도 있는데 '아 저런 개소리도 할 수 있겠구나' 정도로 넘겨 지더라구요.
최광희 본인의 문제적인 면은 어떻게해도 분명 비판거리가 되겠지만
한편 패널들을 섭외할 때 작가들이 나름의 캐릭터와 역할을 요구하는 면도 있을 수 있거든요.
저처럼 똑같이 여기시라는 건 아니고요
저 섭외가 의도나 컨셉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거죠.
스트레스 혹은 싫은 걸 필터링 할 수 없을 때, 나름 좋아하시는 코너를 버리는 대신
"아 저거 또 욕먹겠네", "욕받이 쿨타임 찼네" 정도로 완화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저도 매번 욕 할만한 상황에서 나쁘다 욕하다 보니
또 그 사람이 한번씩 칭찬 들을 일을 하는 걸 보면 그때마다 욕한 걸 거둬드리기도 뭐 하더라구요. (예, 공수처장)
그래서 욕 참는 연습으로도 봅니다.
TKoma님의 댓글
구성은 분석하신대로 공감합니다
비라코챠님의 댓글
다들 생각이 다르니 선(?) 넘는 의견만 아니라면 나랑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겨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 넘었다고 생각들 하시는 걸까요? ^^
형광팬님의 댓글
최소한의 선은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게스트분들 모셔왔을때 매우 불쾌할때도 있습니다.
패널들끼리 감정싸움하는거 보면방송을 위한 쑈가 아니어서 볼썽사나울때도 있구요.
주류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