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출근 왜 안했냐는 회사가 있긴 있네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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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 인력업체를 통해서 알바?를 좀 하고 있는데요.
작년까진 인력업체가 중간단계 없이 국내 모 대기업에서 직접의뢰 받아
일해서 그런지 뭔가 일하는 환경이나 업무지시 등등의 일처리가 깔끔 그 자체? 였는데...
(일하면서 보니 여기 정직원들이 정말 정말 부럽더군요ㄷㄷ
구도심에서부터 욕 많이 듣던 노조가 있는 회사긴 한데ㄷ
직원들이 기회되면 자기네 회사에 일단 지원이라도 해보라고
적극 추천해주는 곳은 첨봤습니다ㅋ)
올해는 며칠전부터 그 대기업 협력회사중 소규모 부품회사에서
의뢰받은 일을 하고 있는데;;;
첫날부터 좀 쎄했었고...
알바인 저에게 갑사인 원청 대기업 직원이나 협력회사들 전화 통화 및 불량 이슈 대응하게 하던것부터
소위 해당 프로젝트 관련 모든 일을 저에게 시키려는 분위기가 뻔히 보여
인력회사 사장한테 금요일에 월요일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겠다 통보한 상태였는데..
(돈이라도 많이 주면 모르겠는데... 해당 업종 일을 전혀 모르는 저에게 다짜고짜 시키더군요;;
일거리 제안 받을땐 단순 선별 업무뿐이었...)
그 부품회사에서 일요일인 오늘 왜 출근 안했냐는 식의 카톡이 오더라구요
분위기를 보니 일요일인 오늘도 뭔가 일이 있었나 본데
사전에 말을 해준 것도 아니고;;;
황당하네요ㅋㅋ
인력회사 사장이 다른 사람 구할때까진 일해달라 뭐라 하긴 해서
월욜까지 일하려고 했던건데...
더 빨리 탈출했어야...
참...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만큼 업무환경이나 기타 시스템을 갖추기란 힘들겠지만
이번에 의도치 않게 말로만 듣던 중소기업 업무 분위기를 체험
해본거 같은데...
마인드 자체가 좀 아닌거 같은 회사들이 있는거 같네요;;
알바한테 최저시급 주고 자기네 직원이 해야할
부품교체 작업및 협력사/원청 요청 전화응대등등을
다 맡길 생각하고 그게 잘 돌아갈거라 생각한게ㄷㄷㄷ;;;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쓴물단거님의 댓글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협력업체(피 빨면서 왜 협력업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요)에서 이익이 많이 나면 대기업이 그냥 있지 않죠.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근처에서 협력업체 직원들하고 일하는거 보면 피 빨아먹는다는 표현이 왜 나왔는지 짐작이 가긴 하더군요;;;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아찌님의 댓글
알바나 하청한테 일 다 떠넘기고 일이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희한합니다
남탓만 하면 매출이 나오나? 신기합니다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단순 업무만 할 거면 알바 고용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던데.... 마인드부터가 좀 신기했습니다ㄷㄷ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최대한 남탓으로 돌리고 억지로 넘어가려 하더라구요.
그래도 원청한테 일거리를 받아오고 일을 할 수 있었으니 계속 그러나 싶긴 한데....
좀 놀랬습니다ㄷㄷㄷ
아흐아롱디리님의 댓글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다짜고짜 어디 불량부품 나왔으니 즉시 해결해달라는 전화가 자주 오더군요)
문젠 별다른 지식 없이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전문 지식이 필요한 작업인데
정규직 직원은 현장에 방문하지도 않고 알바 한 명 고용해서 다 맡겨버리려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다 대응 안하고 직원이 옆에 있어야 하면 알바 고용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해들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참ㄷㄷㄷ
쓴물단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