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출근 왜 안했냐는 회사가 있긴 있네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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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2025.01.26 16:30
1,448 조회
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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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 인력업체를 통해서 알바?를 좀 하고 있는데요.

작년까진 인력업체가 중간단계 없이 국내 모 대기업에서 직접의뢰 받아


일해서 그런지 뭔가 일하는 환경이나 업무지시 등등의 일처리가 깔끔 그 자체? 였는데...

(일하면서 보니 여기 정직원들이 정말 정말 부럽더군요ㄷㄷ

구도심에서부터 욕 많이 듣던 노조가 있는 회사긴 한데ㄷ

직원들이 기회되면 자기네 회사에 일단 지원이라도 해보라고

적극 추천해주는 곳은 첨봤습니다ㅋ)


올해는 며칠전부터 그 대기업 협력회사중 소규모 부품회사에서

의뢰받은 일을 하고 있는데;;;


첫날부터 좀 쎄했었고...

알바인 저에게 갑사인 원청 대기업 직원이나 협력회사들 전화 통화 및 불량 이슈 대응하게 하던것부터

소위 해당 프로젝트 관련 모든 일을 저에게 시키려는 분위기가 뻔히 보여

인력회사 사장한테 금요일에 월요일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겠다 통보한 상태였는데..

(돈이라도 많이 주면 모르겠는데... 해당 업종 일을 전혀 모르는 저에게 다짜고짜 시키더군요;;

일거리 제안 받을땐 단순 선별 업무뿐이었...)


그 부품회사에서 일요일인 오늘 왜 출근 안했냐는 식의 카톡이 오더라구요

분위기를 보니 일요일인 오늘도 뭔가 일이 있었나 본데

사전에 말을 해준 것도 아니고;;;

황당하네요ㅋㅋ


인력회사 사장이 다른 사람 구할때까진 일해달라 뭐라 하긴 해서

월욜까지 일하려고 했던건데...

더 빨리 탈출했어야...




참...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만큼 업무환경이나 기타 시스템을 갖추기란 힘들겠지만

이번에 의도치 않게 말로만 듣던 중소기업 업무 분위기를 체험

해본거 같은데...


마인드 자체가 좀 아닌거 같은 회사들이 있는거 같네요;;

알바한테 최저시급 주고 자기네 직원이 해야할

부품교체 작업및 협력사/원청 요청 전화응대등등을 

다 맡길 생각하고 그게 잘 돌아갈거라 생각한게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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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1 페이지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작성일 어제 16:32
중소기업 분위기는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어제 16:37
@쓴물단거님에게 답글 좋은 분위기인 곳도 당연히 있겠지만... 이번에 경험해 본 곳처럼 직원도 아닌 알바 한 명 불러서 다 떠넘기려는 곳은 처음 봐서... 좀 놀랬습니다 ㄷㄷ...

쓴물단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작성일 어제 16:39
@rapanui님에게 답글 후후 저는 알바한테 회사우편비까지 전가하는 회사도 봤습니다. 알아서 정산해줄텐데 입을 삐죽이던데 강하게 반항하지 않으면 비디오라서요 ㅋㅋ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어제 16:44
@쓴물단거님에게 답글 상상이상이네요ㄷㄷㄷ 참... ㅠㅠ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작성자 사자바람연꽃 (121.♡.173.36)
작성일 어제 16:42
아주아주 바닥문제는 대기업 중심의 기업문화 때문이죠.
협력업체(피 빨면서 왜 협력업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요)에서 이익이 많이 나면 대기업이 그냥 있지 않죠.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어제 16:49
@사자바람연꽃님에게 답글 그것도 문제이긴 하죠ㅠㅠ 대기업 직접 의뢰 일을 할 때 보니 저한텐 그냥 알바라 그런지 편의나 대우등을 잘 해 주긴 했는데
근처에서 협력업체 직원들하고 일하는거 보면 피 빨아먹는다는 표현이 왜 나왔는지 짐작이 가긴 하더군요;;;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자바람연꽃 (221.♡.34.113)
작성일 어제 16:58
@rapanui님에게 답글 그러다 보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없고 결국 인건비 및 복지에서 마른 수건 짜기 할 수 밖에 없죠.

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찌 (58.♡.154.25)
작성일 어제 16:43
진짜 좀 신기해요
알바나 하청한테 일 다 떠넘기고 일이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희한합니다
남탓만 하면 매출이 나오나? 신기합니다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어제 16:51
@아찌님에게 답글 핑계대기로는 대응할 직원이 없어 일단 알바고용했다곤 하는데... 그럴거면 직원을 고용했어야 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단순 업무만 할 거면 알바 고용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던데.... 마인드부터가 좀 신기했습니다ㄷㄷ

blast님의 댓글

작성자 blast (112.♡.34.62)
작성일 어제 16:45
저럴 거면 정직원을 뽑아야지... 저렇게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어제 16:53
@blast님에게 답글 대충 며칠 일해보니... 어떻게든 불량인 제품이 정상이라고 우겨보기는 일상에...
최대한 남탓으로 돌리고 억지로 넘어가려 하더라구요.
그래도 원청한테 일거리를 받아오고 일을 할 수 있었으니 계속 그러나 싶긴 한데....
좀 놀랬습니다ㄷㄷㄷ

아흐아롱디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흐아롱디리 (58.♡.132.79)
작성일 어제 16:57
여러 사건을 접해보면, 알바에게 주는 일은 업무의 중요도가 아니라, 정규직이 다들 하기 싫어하는 일인 경우가 많더군요. (숙련도가 중요한) 위험한 일, 더러운 일 등.

rapanu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panui (221.♡.15.81)
작성일 어제 17:05
@아흐아롱디리님에게 답글 위험한일이나 더러운 일 까진 아니었지만... 뭔가 갑님들 전화 대응등을 하기 싫었을거 같긴 하더라구요ㅋㅋ
(다짜고짜 어디 불량부품 나왔으니 즉시 해결해달라는 전화가 자주 오더군요)
문젠 별다른 지식 없이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전문 지식이 필요한 작업인데
정규직 직원은 현장에 방문하지도 않고 알바 한 명 고용해서 다 맡겨버리려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다 대응 안하고 직원이 옆에 있어야 하면 알바 고용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해들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참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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