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굥이 끝이 났군요. 3년전 그 더러웠던 기분을 지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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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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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3월9일, 그 더러웠던 기분이 이제야 지워집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당선때도 물속에 잠기는 기분이었지만, 노태우 당선때만큼 굥의 당선은 더러웠던 기분이었습니다. 더구나 가까운 지인이 굥을 지지하는 자였다는 것을 알았을때, 그리고 그 자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나는 굥을 찍겠다"는 막말을 내뱉었을때는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꼈습니다. 당선발표를 보고 국적을 포기하려고 미친듯이 작성하던 시민권신청을 잠시 멈추고 "아니다, 저자와 저자를 찍은 저 48.56%에게 이대로 승리의 마음을 남겨둘 수 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3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매일 매일 욕지기를 참으며 글을 올리고 돈을 보내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3일 내란의 날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굥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아 저 병X이 드디어 지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끝내는 구나. 땡큐! 굥.
탄핵재판은 진행중이고, 굥은 구속기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거니와 굥 그리고 미친 2찍들은 별 짓을 계속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그 더러웠던 "기분"은 지우려고 합니다. 다만, 더러웠던 "기억"은 계속 마음에 품고 두 번 다시 그런 더러웠던 기분을 느끼지 않기 위해 제 할일을 하겠습니다.
굥의 파면, 이재명대통령 당선, 그리고 거니의 구속이라는 기분 좋은 날들을 고대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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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
박때는 진짜 속터졌는데
윤때는 참담하더군요.
국민들 지능 수준에 현타와서 혐오가 절로 생겨서 대선 후 한 달 넘게 우울증 생겼습니다.
와… 이렇게 지능 떨어지는 인간들이 세상에 많구나. 이런 이들과 말 섞고 살아가야 하는 게 진짜 환멸나서 괴로웠습니다.
제발 이재명 얼른 대통령되고 민주당 정책들로 힐링받고 싶습니다.
윤때는 참담하더군요.
국민들 지능 수준에 현타와서 혐오가 절로 생겨서 대선 후 한 달 넘게 우울증 생겼습니다.
와… 이렇게 지능 떨어지는 인간들이 세상에 많구나. 이런 이들과 말 섞고 살아가야 하는 게 진짜 환멸나서 괴로웠습니다.
제발 이재명 얼른 대통령되고 민주당 정책들로 힐링받고 싶습니다.
얼룩덜룩기린님의 댓글
처음 2년동안은 그 목소리와 면상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을만큼 역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도 영주권 던지고 드디어 시민권을 알아봐야하나 고민했던 적도 있어서 공감됩니다.
BearCAT님의 댓글
정말 공감합니다.
너무너무 역겨운 2년이었어요.
자살골을 넣어준 거 하나만은 너무 고맙습니다.
너무너무 역겨운 2년이었어요.
자살골을 넣어준 거 하나만은 너무 고맙습니다.
길벗님의 댓글
저는 그 당시 한국의 모든 뉴스들을 끊고 지금까지 보고 있지 않습니다.
착잡한 그 분위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를 뽑을 수 있을까... 라는 실망감이 엄청 컸었습니다.
아직도 일어날 여러 곡절이 많겠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착잡한 그 분위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를 뽑을 수 있을까... 라는 실망감이 엄청 컸었습니다.
아직도 일어날 여러 곡절이 많겠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똘스토이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님에게 답글
저도 윤 당선 시간부터 공중파 안보고 있네요.
좋은 날들이 오겠지요.
좋은 날들이 오겠지요.
오늘을산다님의 댓글
시간대가 바다 건너 계신 분들 활동시간이 되고보니 ㅎㅎ. 저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뻤네요.
퐁퐁님의 댓글
저도 그때 제가 어떤 영화 드라마보다 좋아하던 뉴스 시사프로 토론회 등 모든 정치 사회 관련 매체를 완전 끊었었네요. 약 1년이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너무 괴로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계기로 다시 정치 시사뉴스 등을 보게 되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여하튼 다행입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 되기를..
블루팅님의 댓글
그날 이후로 한번도 마음 편한날이 없었어요
집에 유사시 비상용품도 꽤 많이 쌓아두었습니다.
진짜 기분 더러운 날들 이었어요
집에 유사시 비상용품도 꽤 많이 쌓아두었습니다.
진짜 기분 더러운 날들 이었어요
소룡.백호님의 댓글
12.3에 그날 생각나더군요. 당연히 이재명 당선일 줄 알았다가 실망한 ㅠㅜ .. 그 당시 집 전세로 네놓고 가족들 근처로 이사가려고 했었는데.. 전세계약하겠다 한다는 부동산에 집 못 내놓겠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내 집에서 조용히 살아야겠다 했습니다. 역시 크게 사고치더라구요.
잡스옹님의 댓글
이명박이 당선되었을때 처음으로 이나라는 저런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는 인간들이 있다는것에 좌절했습니다.
그리고 독재자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인권변호사대신 박근혜를 선택했을때 모든 뉴스를 보지 않게 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미래가 없음을 느끼며 다른 선택을 해야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탄핵으로 그선택을 미루고 정상적인 지도자를 만나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일상을 보냈던 전세계 유일한 나라의 국민인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2022년 다시 한번 큰 상실감애 빠졌고 무지하면서 무식하고 비상식적인 지도자를 선택한 그들의 지지층을 보면서 이젠 미련을 버리야 할 때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이후 벌어지리라 생각해본적없었고 결코 벌어져서도 안될 친위 군사 쿠데타를 통해 국민을 탄합하고 영구집권을 꿈꾸던 무능하고 무식하며 비정상적인 대통령이 탄핵되고 역사에 기록될 현직 대통령 체포, 구속 ,기소를 보며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재자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인권변호사대신 박근혜를 선택했을때 모든 뉴스를 보지 않게 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미래가 없음을 느끼며 다른 선택을 해야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탄핵으로 그선택을 미루고 정상적인 지도자를 만나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일상을 보냈던 전세계 유일한 나라의 국민인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2022년 다시 한번 큰 상실감애 빠졌고 무지하면서 무식하고 비상식적인 지도자를 선택한 그들의 지지층을 보면서 이젠 미련을 버리야 할 때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이후 벌어지리라 생각해본적없었고 결코 벌어져서도 안될 친위 군사 쿠데타를 통해 국민을 탄합하고 영구집권을 꿈꾸던 무능하고 무식하며 비정상적인 대통령이 탄핵되고 역사에 기록될 현직 대통령 체포, 구속 ,기소를 보며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공감합니다. 심지어 지인이 2찍이었다는
것을 알고 환멸을 느낀거 까지도 저랑 비슷하시군요. 하루도 굥을 욕 안 한 적이 없었어요. 이 지긋지긋함이 끝나가는 거 같아 넘 좋습니다. 우리 그간 맘고생했던 거 이대표 대통령 만들어서 보상 받읍시다.
것을 알고 환멸을 느낀거 까지도 저랑 비슷하시군요. 하루도 굥을 욕 안 한 적이 없었어요. 이 지긋지긋함이 끝나가는 거 같아 넘 좋습니다. 우리 그간 맘고생했던 거 이대표 대통령 만들어서 보상 받읍시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이재명 대표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저로서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저런 인간이 당선된다고? 라고 말이죠
저런 인간이 당선된다고? 라고 말이죠
yangs0228님의 댓글
그때의 그날을 기억합니다
밤새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정말 믿고 싶지 않던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저두 모르게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솔직히 이재명이 안된건 둘째치고
뇌리에 스치는 절망의 순간과 생각들
"도대체 어떻게?? 왜?? "
"이제 어떻게 하지?? "
앞으로 윤석열과 그의 처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었기에
참으로 견디기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기나긴 시간이 지나서
모두가 기다리고 바라마지 않던 순간
기어코 오늘이 오고야 마네요
아직 넘어야할 산들이 분명 있겠지만
이제야 숨통이 트이고
숨이 좀 쉬어집니다
눈물이 절로 납니다
대한민국 만세 입니다
밤새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정말 믿고 싶지 않던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저두 모르게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솔직히 이재명이 안된건 둘째치고
뇌리에 스치는 절망의 순간과 생각들
"도대체 어떻게?? 왜?? "
"이제 어떻게 하지?? "
앞으로 윤석열과 그의 처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었기에
참으로 견디기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기나긴 시간이 지나서
모두가 기다리고 바라마지 않던 순간
기어코 오늘이 오고야 마네요
아직 넘어야할 산들이 분명 있겠지만
이제야 숨통이 트이고
숨이 좀 쉬어집니다
눈물이 절로 납니다
대한민국 만세 입니다
자청비님의 댓글
3년 만에 속이 편안해지고 두달만에 잠자리가 편해졌네요 갈 길이 멀다 해도 이제 숨 좀 돌리겠습니다 ^^
사랑합니다2님의 댓글
굥 때는 똥물에 처박히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야 세수 정도하고 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