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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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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ghtout
작성일 2025.01.30 00:34
4,301 조회
24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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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십니다. 

같은 교인중에 전광훈 지지자가 있답니다. 

그 분은 날이면 날마다 극우 유투부의 주장을 퍼뜨리시는데, 어느날은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재산 다 빼앗기고 공산화 된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께서, 

“진짜 모르는거야?! 민주정부에서 복지 잘해서 당신이 연금도 받고, 암치료도 받고, 병원가서도 돈 얼마 안내는 거야! 이재명 대통령 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건데, 그걸 모른다고?!  아 그리고, 법원가서 폭동이나 저지른 인간이 전광훈이네 전도사라며? ” 

일갈을 하셨답니다. 

속이시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어머니 진짜 멋지네요. 그러게, 그 분은 왜 전광훈 따라다니고 그런데요?” 

맞장구를 치니, 

세상 진지하게,  

“띠라 다니지도 못해. 무릎이 아파갖고”

하시는데, 정말 빵터졌습니다. 

늘 바른 선택을 해오신 어머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명절이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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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미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달이
작성일 01.30 00:39
부럽사옵니다 멋진 시어미니

에러맛스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러맛스타
작성일 01.30 00:43
교회를 다니는데 전광훈을 추종할 수 있는거군요;;;
교단에서도 이단으로 취급받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소룡.백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룡.백호
작성일 01.30 00:48
참 그리스도인이십니다.

BearCA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arCAT
작성일 01.30 05:11
목사가 그따위로 망발을 하면 기겁하고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하는 게 기독교인일진대 ㅠ

그네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네줄
작성일 01.30 09:06
정말로 부럽네요

마루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루치1
작성일 01.30 09:22
어머니 멋지신 분.

peress님의 댓글

작성자 peress
작성일 01.30 11:50
휼륭한 어머님을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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