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문 닫는 일산 주엽역 그랜드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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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here

작성일
2025.02.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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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살기 시작한 1997년부터 그랜드백화점은 늘 그 자리에 있는 동네 시장 같기도, 대형마트 같기도 한 친숙한 곳이었습니다. 29년 만에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한편으론 그만하면 오래 버텼다 싶으면서도 뭔가 짠하더군요.
퇴근길에 지하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해결하거나 식품관에서 저녁거리를 사곤 했었고, 행사장이나 잡화 코너에서 가성비 좋은 물건을 득템하기도 했던, 나름 추억의 장소인데 말이죠.
오늘부터 한 달간 고별전을 한다기에 잠시 들렀습니다. 20년 전에 여기서 산 가죽장갑을 거의 10년간 달게 썼던지라, 새로 가죽장갑 한 켤레 샀네요.
일산 사시는 분들은 문 닫기 전에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세일 크게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덕분인지 백화점에 사람 미어터지는 광경 진짜 오랜만에 봤습니다.ㅎㅎ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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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페이지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34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도곡아파트 올라가는길에 떡볶이 같은 분식리어카들 쫘악 있었다고 누가 알려줬어요
버블보블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35
@gouryella님에게 답글
시장 입구에 떡볶이 오뎅 맛있었다고 작은 아버지 말씀 하십니다. 전 모립니다.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41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ruthere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38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한때 강남 그랜드백화점이 강남 패션 1번지였다는 전설이...ㅋㅋ 롯데가 인수했나 그랬을 텐데 일산점은 정말 오래 살아남은 거죠.
수퍼소닉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42
@ruthere님에게 답글
강남 그랜드 백화점 8층 꼭대기에 작은 놀이동산이 있었죠. 미니 기차도 있고... 백화점 셔틀버스 타고 가서 엄마 쇼핑하는 동안 거기서 동생하고 놀다가 엄마가 부르면 1층의 롯데리아 가서 새우버거 먹었던 기억이... 그래서 롯데리아 버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새우버거만은 좋아해요. 요즘은 새우버거 1+1 리아데이 행사하면 꼭 가서 사먹었는데... 요즘은 리아데이도 안하는 듯...
세이투미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41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그 그랜드 백화점에 밀려,
2년만에 망한 그랑프리 백화점도 있었죠
길 (길성준) 아버지의 회사 였습니다
2년만에 망한 그랑프리 백화점도 있었죠
길 (길성준) 아버지의 회사 였습니다
수퍼소닉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45
@세이투미님에게 답글
그랑프리 백화점은 타미야 미니카를 저렴하게 판다고 해서 집에서 걸어서 20~30분 거리인데... 심심하면 학교 끝나고 가봤던 듯... 타워팰리스 자리가 공터였을 때인데... 아버지 민방위 훈련 출석체크할 때 따라갔다가 과자랑 아이스크림 사주시면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수퍼소닉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06 23:47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도곡주공 아파트로 그 때 이사가면서 전학 가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친구들 만나러 가다가 그 쪽에 가면 무서운 형들이 있어서 삥도 뜯기고... 그런데 그 오래된 아파트가 렉슬이 되어... 우리 부모님보다 그 친구들 부모님의 선견지명이...
SloaneHaeinKim님의 댓글
작성자
SloaneHaeinKim

작성일
02.07 00:11
일산그랜드 폐점얘기에 강남그랜드 얘기가 흥하네요. 엘리베아터 버튼 눌러주던 누나가 너무 예뻐서 쪽지 써서 고백했던 기억이 있다고 삼촌이 그러시네요.
끌리앙ㅋ님의 댓글
작성자
끌리앙ㅋ

작성일
02.07 02:34
백화점 버스도 운영했었다가 뭔가 시내버스하고 문제가 있어서 없어지기도 했었던것 같네요.
교통오지에 무료로 셔틀이 다녔었습니다...
교통오지에 무료로 셔틀이 다녔었습니다...
버블보블님의 댓글
도곡동 그랜드 백화점 ㅋㅋ 아 저는 모릅니다. 작은 아버지가 예전에 그런거 있었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개나리 진달래 아파트 그런거 있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