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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코리안컵(구 fa컵),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인간적이었던 모습(안산-수원,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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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ixerw 222.♡.28.233
작성일 2024.04.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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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70 (김현회 기자) / 안산-수원(삼성)전

(중략)

이날 안산 구단은 프런트 외에도 안전요원 등 경기 관계자 전원이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았다. 중계진도 이에 동참했고 심판진 역시 세월호 참사 추모의 마음을 담아 노란 리본을 단 심판복을 입고 나왔다. 안산 구단은 미리 코리아컵을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에 연락을 해 세월호 추모 행사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선수단이 입장한 뒤에는 관중 전원이 기립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이 이어졌다. 열띤 응원을 펼치던 수원삼성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도 참시 응원을 멈췄다. 경기 전 한껏 달아올랐던 경기장은 고요해졌다.

(후략)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7159851007  (이의진 기자) / 울산 AFC 챔스(요코하마전)

(중략)

 17일 오후 7시에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1-0 울산 승)에는 유 전 감독을 추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설영우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킥오프 직전부터 "고(故) 유상철 감독님께서는 현역 시절 울산과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중략)

 양 팀 팬들은 전반 6분이 되자 모두 일어나 다시 박수쳤다. 이 박수는 60초간 이어져 현역 시절 6번을 등번호로 쓴 유 감독을 기렸다.

요코하마 구단은 이 굿즈 제작과 이번 추모 행사에 사용되는 엠블럼, 자료 등에 대한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후략)

* 원문 들어가셔서 보시면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 어제 코리안컵 3라운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울산과 요코하마)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 가운데, 코리안컵에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이 대결을 했고, 그리고 울산과 요코하마가 대결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사가 있었습니다.

코리안컵: 안산와~스타디움(안산 그리너스 홈구장)에서 치뤄지는 경기였는데, 아시다시피 올해는 세월호(4. 16) 참사가 일어난지 10주기가 되는 해였던터라 관련된 추모행사등이 여러군데서 펼쳐졌었죠.(경기는 17일인 다음날에 열림.)

무엇보다도 안산의 경우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도시라서 다른 곳 보다 의미도 중요했던터라 안산 그리너스에서는 사전에 '대한축구협회'(여기가 코리안컵 주관을 담당합니다.)에 사전허락을 받아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안산과 수원(삼성)선수들은 관련된 표식을 달고 경기에 임했죠.

(쿠팡플레이 하이라이트에도 유니폼을 자세히 보시면 나옵니다. 주장완장도 덕분에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걸 원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그 외 심판진, 중계를 담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란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고,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수원삼성 팬들도 함께 참가해준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두 구단이 양해를 구하고 평소와 다르게 착용한 완장에는 노란리본이 그려져 있었으며, 완장에는 '가슴에 노란리본, 마음에 새긴 약속'이라는 의미의 문구가 담겨 있었습니다.

참고로 경기는 수원 삼성의 이상민 선수가 후반 6분에 결승골을 넣어서 수원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 요코하마와 울산의 경기는 울산의 홈인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되었는데, 마침 울산과 요코하마는 공통점으로 바로 고인이 된 '유상철 전 선수'가 선수시절에 뛰었으며, K리그와 J리그에서 각각 우승컵을 안겨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팀이었습니다.

마침 저 두팀간의 맞 대결을 위하여 울산이 AFC(아시아 축구 연맹,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이곳에서 담당합니다.)에 경기중 '유상철 감독 추모 행사'를 진행해도 되는지 사전에 양해를 구했으며, 이례적으로 AFC측에서는 행사를 허용하면서 추모행사가 경기전에 이루어 졌습니다.

(이례적이라고 언급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피파월드컵, AFC챔피언스리그, IOC 하계올림픽등 저 세 단체가 주관하는 경기의 경우 상업적인 내용을 상의없이 언급 및 협의 없이 별도로 행사를 진행하는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경기장 명칭에 기업명칭이 들어가는 경우 언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명명권이 도입되지 않은 별도의 명칭을 사용합니다.

또한 뒤에 언급되겠지만 구단 관련 자료 및 관련 사진을 사용하기만 하더라도 당연히 별도로 저작권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작권을 받습니다. 이번에 요코하마 구단에서 관련 된 자료를 별도로 비용없이 사용할수 있게 허락했다는것도 이례적인 행보라 볼수 있죠.)

우선 홈구단인 울산은 경기 전 관련된 상품을 착용하고 행사에 참여하였으며(관련된 티셔츠, 머플러를 사전 행사에 착용), 경기전 안내방송과 관련영상을 송출하였고, 요코하마 팬들이 관련 내용에 대한 걸개를 별도로 준비하여 송출할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비록 축구로도 국가적으로나 리그적으로나 서로 평생의 라이벌이다만 요코하마 마리너스 구단(J리그)은 사전에 울산이 관련 자료를 사용하는것에 대하여 별도로 자료에 대한 저작권료를 받지 않았으며, 원정을 찾아준 팬들은(울산 홈경기) 홈팬인 울산 팬들과 함께 추모행사 참가 및 합동응원을 펼치기도 했고요.

경기는 이동경 선수가 전반 19분에 주민규 선수의 크로스를 받아서 결승골을 넣으면서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이 경기를 통하여 울산은 2025시즌에 열리는 클럽월드컵(미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경기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유상철 선수와 생전 인연이 있었다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설영우 선수였는데 이 선수는 당시 울산대 재학시 유상철 감독이 공격수의 능력을 확인하고 전환을 해서 K리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선수였죠.

실제로 설영우 선수가 2021년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고 당시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축구라는 스포츠도 엄연히 스포츠기 때문에 승패가 갈리는건 당연한거지만(종목 특성상 리그 외에는 무승부라는 개념이 없기도 하죠.) 이러한 모습을 볼때마다 때로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준것과 다르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있어서 뭉클하기도 합니다.

 



댓글 3 / 1 페이지

McCafe님의 댓글

작성자 McCafe (115.♡.156.6)
작성일 04.18 13:04
설영우 등번호 66번도 유상철 감독 등번호를 따랐다고 합니다. (어제 중계진 왈)

fixerw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xerw (254.♡.160.68)
작성일 04.18 13:27
@McCafe님에게 답글 원문에도 있더군요. 여러모로 각별한 사이였죠.

McCa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cCafe (115.♡.156.6)
작성일 04.18 13:30
@fixerw님에게 답글 아 그러네요. 제가 띄엄띄엄 읽었나 봐요^^;;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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