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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군을 빛낸 전투부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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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2024.04.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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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아, 1942년 달콤쌉싸름한 엘 알라메인에서의 유쾌한 여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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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그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아니 너무 허접해서 삿대질과 비웃음만으로 모든 것을 채울 것만 같은 그 이름!

사실 이탈리아군은 조금 억울한 측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전쟁과 스페인 내전으로 국력 다 까먹고 쉴 틈도 없이 세계대전에 참가해야 했고 결국 그들은 원치 않는 전쟁에 이끌려 사기는 사기대로 떨어지고 지원은 지원대로 제대로 받아보질 못했으니!

물론 이건 과정의 이야기일 뿐, 결국 이탈리아군은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약소한 이탈리아군 내에서도 용맹하기 그지없는 투지로 적들을 분쇄한 전설적인 부대가 존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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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바로 이탈리아 육군 소속 폴고레 공수사단 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의미하는 그들은 그 이름대로 번개같은 분노와 열정으로 연합군에게 큰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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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가로선 간악한 여우같이 연합군을 농락했지만 전략가로선 이류였던 에르빈 로멜이 독일군을 이끌면서

그들의 측면을 방어하며 로멜의 부대의 공격로를 목숨을 걸며 사수하여 초기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추축군의 우세를 이끈 것도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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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고레 공수사단의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공수 사단이라는 이름이 무색케 할 정도로 전력이 피폐해져 고작 7개 대대만이 남아있었고 공수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연합군은 폴고레 공수 사단이 맡은 방어선에만 1개 전차사단, 3개 보병사단, 총 4개 사단을 투입시켰지만 폴고레 공수사단은 항복이나 패주가 아닌 방어선 사수를 선택하고 적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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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고레 공수사단은 빈약한 전력으로 적들을 막기 위해서 무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방어선을 마련하였는데

그들은 방어선을 총 두겹으로 구성하여 무려 4개 사단을 상대로 110대의 전차를 격파하고 3일 간 방어선을 사수하는 공적을 거뒀습니다.

그들은 적 전차가 첫번째 라인을 통과하는 동안은 무대응으로 방치하고, 적들이 방어선 사이에 고립된 순간 적 부대를 포위하여 섬멸하는 방식으로 연합군의 공세를 저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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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보병이 적 전차에 달라붙어서 상대해야하는 무모한 방식이었지만 후퇴가 아닌 사수를 선택한 그들에게 있어서 이 방법 외에는 차선책이 없었습니다.

7개 대대로 4개 사단을 3일 간 저지해낸 폴고레 공수사단은 방어선이 와해된 이후에도 항복이 아닌 직접 튀니지까지 걸어가서 아군과 접촉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이들은 제 285 폴고레 공수사단으로 재편성되어 북아프리카 전역이 끝나는 그날까지 맹렬하게 전투에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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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이탈리아도 알보병으로 영국 전차 110대를 깨먹을 수 있었는데 대체 일본군은 왜 사람이 자폭을 해야 했을까요?

댓글 4 / 1 페이지

adria0629님의 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4.18 15:33
그거슨 일본군이기 때문입니다...
몰토프 칵테일 제조 방법을 몰랐기 때문일까요..

swift님의 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04.18 16:18
저 장비는 탱크에 폭탄을 설치하는 장치인가요?
아니면 설마 저 자체가 폭탄일까요?
잡고 고정시켜서 터뜨리는....그럼 손잡이 따라서 꽤 큰 충격이 사람에게 전달될 것 같은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52.♡.13.120)
작성일 04.18 16:39
@swift님에게 답글 저게 자돌폭뢰라고 하는데 탱크에 찌르면 폭발합니다.
당연히 찌른 대전차병도 화염과 파편을 맞아서 같이 죽죠.
대전차 로켓이나 대전차 미사일을 손으로 휘두르는 샘이니 뭐 멍청하죠.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04.18 17:18
@코미님에게 답글 억....설마설마 싶었는데, 진짜였군요. 어휴...
나름 당시엔 사람 한명으로 탱크 한대 잡으니까 가성비 좋다고 좋아했겠죠?
어휴...정말 전쟁이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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