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에서의 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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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회 스케치 해봅니다.
3시 집회 집결이기에 일찍 나섭니다. 집에서 1시 40분경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거의 다와서 광주극장에 차를 댈려고 했는데 차량 진입금지여서 (그곳부터 내란 동조 집회 집결지였어요)
차를 댈려고 광주극장 근처 골목길로 어떻게든 들어가서 대려 했으나 못대고 천변으로 나가서 돌고 돌다가 40분 씨름후 천변에 차를 대로 NC Wave쪽으로 걸어가던중 노인 몇분이서 전일빌딩이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강한 전라도 사투리로 뭐할라고 물어보요? (연령대를 보고 내란 선동 집회 참가자인줄 알았어요)
부안서 왔는디 윤석열 탄핵 집회 갈라고라. 이러시길래 그분들 에스코트하고 전일 빌딩으로 향했습니다.
NC Wave앞 도로는 통제가 아닌데 양 옆으로 교회에서 온 셔틀 버스가 쭉 늘어서 있고 차량 통행은 한가 했습니다. 충파앞에는 일베 청소년들은 핸드폰 켜고 춤을 추면서 코인팔이를하고 있었고 거기서부터 전일 빌딩 가는게 오지게 힘들었어요. 차도로 인도고 꽉 차 있어서(보행 통로도 남기지 않고 편한 곳, 기댈수 있는곳에 심지어 캠핑의자 아님 일인 방석 깔고 쭉 앉아 버려서 그 사이를 제끼고 수백 미터를 가야 하는데 짜증이 오지게 나더라구요. 나이대도 60대 70대는 기본이고 성경책을 들고 다니지 않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어 대고 (심지어 그 국기들은 돈주고 사는거랍니다.) 연단에 오르는 저렴한 놈들은 말주변은 하나도 없고 반체제 세력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시켜야 한다는등 시답지 않는 말만 몇마디 하고 내려오고 집회와 상관없는 딴따라들 올라가서 원숭이쇼 하듯 구경하는 그런 집회였습니다. 그들 집회가 늘 그렇죠. 우리쪽에서 그 흔한 자원봉사자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밖에요. 동원된 일당받는 집회다 보니 그렇겠지요.
반면에 우리쪽 집회는 5.18 기념 빌딩에서 전일빌딩을 지나 민주 광장까지 꽉 들어 찼습니다. 수적인 면에서 보나 자발성 면에서 보나 비교가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우리쪽엔 무려 100만 유튜버 역사 선생님 황현필님이 연설을 했고 구호와 가요 민중가요를 외치며 평화적으로 7시 30분경에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쳤습니다. 우리쪽 집회는 가족단위 참석자와 대학교 동문회, 중고등학생 참가자, 30-40 남녀등등 성별 연령이 다양했어요. 확실히 동원한 인원들과 비교해 보면 집회가 자유 스럽고 다채로웠습니다.
무엇보다 깃발의 다종 다양함이 광화문에서 안국역에서 집회했을때를 연상 시켰습니다. 우리쪽 집회도 전세버스를 빌려서 많이들 참가하셨던 거예요. 이런 자발적인 참여가 많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다들 광주가 어떤곳인지 가만이 있지 않는 민주화의 성지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오신분들입니다. 정말 반갑더군요.
가을겨울1님의 댓글

그리고 탄핵찬성 집회 구역으로 갔는데 거긴 다들 질서있고 차도에서는 1회용 방석으로 줄 맞춰서 앉아 있고 인도는 사람들이 통행할수 있도록 건물 쪽으로 사람들 다 붙여서 있는거 보고 배려심조차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Smena님의 댓글의 댓글
안개구름님의 댓글

내란 선동 전한길은 무어라 떠들던가요???
역사를 가르쳤다는 놈이 광주가서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한다는게 어이상실 입니다.
clien1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