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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양에게 미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2.17 01:15
6,117 조회
70 추천

본문

저쪽 동네 있을때 


몇번인가 


그녀의 행태와 벌인 일들에 대해 


비난하는 조롱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오늘 소식을 듣고


물론 지금은 이미 아무 소용없고 늦었지만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그녀보다 수많은 나이를 더 먹은 사람인데


어린 처자에게


아무리 연예인이고 공인이고 감내해야 한다고 해도 


그런거와 상관 없이 


그런 비난을 했다는거에 대해서요.


오늘 소식 듣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연예인 걱정만큼 헛된거 없다지만 그걸 떠나 창창한 미래를 앞둔, 다시 일어나서 뛰어갈수 있는 나이의


친구가 허망하게 갔다는게 그냥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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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페이지

싱글벙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싱글벙글
작성일 02.17 02:19
저는 비난의 글도 댓글도 안썻지만 마음속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많이 욕했어요. 새론양 미안합니다...

바로미터gg님의 댓글

작성자 바로미터gg
작성일 02.17 03:29
이제 향년 25세란 것을 알고나니 좀 먹먹해지네요. 25세 처자에게 사회가 너무 가혹했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nice05님의 댓글

작성자 nice05
작성일 02.17 03:53
삼년 전 까지 소급해서 현재까지 벌어진 비극을 생각할 때,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인의 나이가 되는 순간 부터는
일사 일언 일행에 신경을 쓰고 반듯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 신경을 쓸 부분에는, 음주 후의 행동도, 그리고 타인의 불행에 대한-음주 운전 적발로 인한 당자의 어려움 등에 대한 것 포함해서- 생각 없이 대응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고요.

그녀는 자신의 미숙한 행동에 의해 어려움을 겪은 것이고, 우리는 보다 배려심을 갖지 못한 대응 때문에 현재 마음 아파하는 것이겠지요. 그 양자가 컬래버를 이루면서 한 생명을 살한 것이고요.

물론 그녀에게 어떤 발언을 했냐와는 별개로,
천하 보다 귀하다 일컬어지기도 하는 한 생명이, 그것도 그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정신적 괴로움으로 인해 스러져 버린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유족이 아닌 우리 같은 삼자의 입장에서 그녀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최선의 길은,
말 한마디, 댓글 하나를 행할 때도 상처 받는 자가 있을만하진 않은지 과할 정도로 신경 쓰는 삶을 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작성일 02.17 05:14
빚은 커가고 기레기가 쫓아다니듯 써제끼는 기사 때문에 욕이 재생산되고 알바도 끊기도 연극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하고 절망적이었으면 그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을까 가슴이 아픕니다...
대중의 도덕적 우월주의가 항거하기 어려운 약자의 자리에 선 사람이 숨을 쉴 공간을 주지 않는 잔인함의 변명이 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심심한하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심심한하루
작성일 02.17 08:05
그렇다고 하더라도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운전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의 여론은 그에 대한 후속조치가 엉망이었기 때문에 안좋아졌다고 생각해요

끝이아닌시작님의 댓글

작성일 02.17 08:42
연기자로써 너무나 뛰어난 재능이었는데 안타깝네요.

MementoMor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mentoMori
작성일 02.17 09:05
음주운전 이후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듬이었지만 그렇다고 죽을 필요까진 없었는데 하는 마음이긴 합니다.

흑감ㅈr님의 댓글

작성자 흑감ㅈr
작성일 02.17 12:53
한 10년 전 쯤 골퍼 ooo선수를 유독 싫어한적 있었죠 그러다가 문뜩 ooo 선수가 나에게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 왜 내 감정을 상하면서까지 싫어해야 되나 라고 생각이 든 후 더 이상 그러지않게 되더군요

시티헌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티헌터
작성일 02.17 17:17
연예인이 음주운전 한 건 잘못된 것이고 그냥 그런가보다.. 적당히 자숙하고 돌아오겠지 했는데.. 젊은 청춘이 사라진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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