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해 말씀하시는 최재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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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북토크에서 말씀하신 내용이고, 위의 유튜브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 인사말 발언 전문 -
제가 좀처럼 떠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뭐 천명, 이천명 놓고도 그냥 거침없이 강의도 하고 행사도 하는데
평소 늘 마음속에서 존경하고 흠모하던 문재인 대통령님을 이렇게 만나가지고...
지금 이렇게 너무 가까이 앉아계시니까 아 이거, 영 불안해서 뭘 뭐라고 얘기를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자칫하면 빈말처럼 들릴까 봐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저는 대통령님이야말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양심을 정말 올곧게 지키시고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런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종종 우리 사회에서 가끔 대통령님을 비판하는, 심지어는 같은 진보진영에서도 비판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이 놓치고 있는게, 큰 게 하나 있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제가 바라본 문재인 대통령님은 그야말로 한마디로 얘기하면 그 우리나라 대통령제가 갖고 있는
그 엄청난 제왕적.. 그런 느낌 이걸 어떻게든 한번 바로 잡아보시려고 굉장히 초지일관 애쓰셨던 거고,
그 내내 하신 모든 것들이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설명이 되거든요.
절차적 민주주의가 꼭 우리 사회에 어떻게 보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정말 올곧게, 아주 뚝심있게 그걸 진행해 오신 건데 그걸 많은 분들이 지금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하는데, 오늘 그 평소에 그렇게 존경하는 분 앞에서 강의를 하려 그러니깐
영 떨리긴 한데 그래도 하여간 용기를 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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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두 분이 만나셨네요. 교수님 말씀 직전, 앞선 문재인 대통령님 말씀도 참 좋습니다.
절차적 민주주의... 제가 항상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인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입니다.
Once82Kim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