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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2030때 결혼 하지 못하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룬브론즈
작성일 2025.03.03 02:43
4,441 조회
42 추천

본문

(사진은 곧 봄이라 그냥 넣어봤습니다.)

그... 영상보면서.... 많은 걸 배우네요..


저는 24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집 경제가 박살났던 케이스 입니다.. 그 뒤로 ...


진짜 말도 안되는 악재가 정말 많았어서;; 20대를 다 그걸로 날렸었죠...


그래서 집 경제 날린 거 살려보겠다고 친형과 같이 진짜 미친 듯이 일만하고 살았습니다..


사람도 안만나고 한달에 한번 쉴까.. 아니 그것도 못 쉴때도 많게..  일만했죠;;; 


그렇게 살다보니 41세가 되었습니다 만으로 40이군요.. 


지금은 대출도 없고 재산도 좀 만들어서.. 월세 못내서 쩔쩔매면서 사정하던 상황에서

월세 못받아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쩔쩔매는 쪽으로...

또 열심히 모아서 어느정도 큰 돈은 아니지만.. 저축도 이루어놓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후회는 뭐 없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고 뒤를 돌아보기보단 앞을 항상 보고 살았는데.. 제가 원하던 목표는 이루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41이네요... 


 좀 피하고 아니 외면.. 하고 있었기도 합니다..


남들 연애하고 결혼할 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그 상황을 타파해보려고..


또 걱정같은 거 없이 마음 편하게.. 살아보고 싶어서;; 


누구 만날 생각도 못해서가 아닌 스스로 앞가림 해보려고 했던거지만...


가끔 이게 잘했던걸까.. 하는 고민이 있네요.. 후회보단 좀 더 잘할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죠;;


근데 이젠 그보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워낙 작다보니...


아니 이젠 누굴 만나서 내가 어떤지 어떤얘기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달까요 어렵달까요.. 그런 상황이네요... 내세울게 뭐가 있지도 않은 것 같고.. 상대방과 만날 용기도 없는 거 같고.. 그런게 쌓이면서 더 외면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결정사를 올해는 연락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할 상황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근데 괜히 그렇지만 나이 컷 얘기 들으니.... 나도 저거 글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남들 놀 시간에 저도 놀고 남들 뭐 할 시간에 저도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근데 그게 참 어렵네요...

ㅎㅎ....


젊은 회원님들은 저처럼 되지 마십쇼!!! ㅋㅋㅋㅋㅋㅋ





42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2 / 1 페이지

문스랩닷컴님의 댓글

작성자 문스랩닷컴
작성일 03.03 02:47
힘내시고,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사랑(결혼)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작성일 03.03 02:47
요즘 다들 워낙 늦게 하는 추세라..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귀찮아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찮아서
작성일 03.03 02:54
41살이면 아직 너무 괜찮은 나이아닌가요. 제가 요즘 세상을 잘 모르는걸까요. 충분히 좋은 나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결정사통해서라도 기회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못만나는거죠~

obbears님의 댓글

작성자 obbears
작성일 03.03 02:57
요즘 41이면 한창입니다;;  결혼했어도 집도 재산없으면 그거 또한 걱정입니다 ;;

윰사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윰사랑
작성일 03.03 05:19
열심히 살아온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더 나이들어 외롭기 싫으시다면 결정사든 뭐든 다 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글에 써놓으셨지만 가장 핵심은 '자신감'입니다. 결정사 통해 이성을 만나셔도 자신감과 여유(나는 너에게 목매달지 않아, 조급한 티 내지 않아) 가 없는 모습을 보이면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습니다.
 기울어진 집안을 다시 바로잡으셨다는 것은 그 누구도 하기 힘든 대단한 일을 하신겁니다. 오히려 그 점을 좋게 보시는 분도 반드시 있을 것이구요.
 젊었을때 더 할걸.. 이라는 후회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시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지금"에 충실하시길!
 다시한 번 자신감 강조드립니다.
 - 이상 40 중반에 결혼한 아재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작성일 03.03 06:09
41이면 요즘은 늦은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결정사에서 컷 당할지언정) 이성을 만나는 루트와 향후 지속적인 행복은 노력한만큼 그 폭이 넓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결정사를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딱히 호감이 가진 않네요 ㅎ

미스란디르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작성일 03.03 07:49
결국 필요한건 용기더군요.

Justice님의 댓글

작성자 Justice
작성일 03.03 07:56
반대로 생각해야죠 요즘처럼 노처녀 노총각 많은 시대에 41살이면 결혼하기 쉬운 거 아닐까요?

보라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보라돌이
작성일 03.03 08:36
처남 둘이 있ㅎ는데 모두 40에 사랑을 만나 결혼하네요
요즘은 40에도 잘만나네요 지금이 잴 젊으실때에요

샤부작샤부작님의 댓글

작성일 03.03 09:06
살아보니, 나이는 세상의 잣대일 뿐... 나이보다 사람이 중요하지요. 주위에 결혼 의사를 적극 밝히고 소개 받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세요, 결정사도 좋습니다  만남이 꼭 성과?를 내야 하는것은 아니니까요. 그동안 기회를 없었으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하고 내 이야기를 해보기도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울트라맨님의 댓글

작성자 울트라맨
작성일 03.03 09:19
제 주위만봐도 절대 늦은 나이 아니예요. 취미 성격 맞는 좋은 사람 만나서 남은 인생 잼나게 사실수 있어요..

노마드3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마드37
작성일 03.03 09:48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언제 해도 결혼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남이야기 할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요...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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