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게 되니 마음이 헛헛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르웨이고등어

작성일
2025.03.06 21:41
본문
유학 출국까지 이제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면 친구들도 꽤 있고, 날씨도 좋고, 차도 생기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러 떠나는건데 한국을 떠난다 생각하니 또 마음이 헛헛하네요.
몇 년 전 미국에 잠시 머물렀을 때가 기억납니다. 수 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혼자란 점과 낮은 자존감 등으로 혼란을 겪다가 돌아왔죠. 지금 돌아보면 사실 그때가 좋았구나, 거긴 미국에서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었구나? 싶습니다 ㅎㅎ 동네도 예쁘고 치안도 좋고 월세도 비싸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가는 곳은 동양인에게는 외따른 곳이다보니 조금 걱정도 되고 하네요.
이제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하나둘 정리하고 있는데 몇 년만에 군대에서 쓴 일기도 꺼내보고 하다보니 싱숭생숭합니다.
지난 수 년간 다닌 학교 생활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점인데, 잘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재밌는 시간이 되어, 1학년 때와 같은 좋은 추억으로도 간직할 수 있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55명
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0
/ 1 페이지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댈러스베이징

작성일
03.06 22:16
(식사풍경)
헝가리인: 암 헝그리!
핀란드인: 암 피니시드!
노르웨이인: 노웨이!
잘 댕겨오십시요.
원하시는 공부 실컷 하시고
금의환향 하십시요.
저는 30대때 미국에서 공부 더 못한거 후회합니다.
헝가리인: 암 헝그리!
핀란드인: 암 피니시드!
노르웨이인: 노웨이!
잘 댕겨오십시요.
원하시는 공부 실컷 하시고
금의환향 하십시요.
저는 30대때 미국에서 공부 더 못한거 후회합니다.
노르웨이고등어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07 01:14
@떡갈나무님에게 답글
제가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ㅎㅎ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니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