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경선"을 전 당원 투표에 붙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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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 내 경선으로 대통령 선거 후보를 정할 때 당 내 구성원 말고 일반 국민들이 다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들이 "게임의 룰"을 결정하는 것 처럼 결정 해서 승자를 내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 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를 이야기 하는 것은, 거기에 전 국민을 경선에 참여시켜 투표하면 본선 경쟁력을 검증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명분이 있습니다. 언제나 이런 명분으로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결정 해왔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당내 기반이 강하고 당원들의 지지를 크게 받는 후보가 있으면, 그 후보의 지지세에 물타기를 위해서 일반 대중의 표를 섞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죠. 보통의 당원들 이라면 이쯤 등장 하는 오픈 프라이머리가 이 정도의 카드임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원들은 지난 대선의 경선 과정의 마지막에 벌어진 이상한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지만, 경선 이후에 대선 국면으로 바로 전환이 된 바람에 흐지부지 넘어가고 말았었는데, 일반 국민의 참여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경선을 추진하면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확률을 생각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오픈 프라이머리는 그 명분이 경선 흥행과 본선 경쟁력이라는 점 때문에, 한번 주장이 등장 하면 쉽게 물리 치기가 어렵고, 선두 후보의 입장에서는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편협하다는 프레임에 갇히기가 쉬워 매우 어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는 반대합니다.
이번 선거는 무려 "대통령의 내란" 후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선택 하나에 앞으로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을, 아름다운 정치적 명분 따위에 맡길 수가 없어요.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언제나 리스크일 수 밖에 없는게, 어느 언론도 우호적이지 않고, 거기에 붙어 기생하는 여론 조사의 수치들 까지 일반 국민들의 생각을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경선 과정에서 이슈라도 하나 만들어 던져 버리면 판을 바꿔 우리 후보를 바꿀 수 있는 힘을 남의 손에 쥐어주는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의 일은 당원이 결정"하면 되는 것.
항상 어렵고 고단한 결정을 할 때면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활용 해 왔습니다.
경선 규칙을 당원 투표에 일임해서 선두 후보가 가진 부담을 덜어 내고, 빠르게 역량을 한 데 모으면 좋겟습니다.
용a님의 댓글의 댓글
실망하지 않더라도 그들에게 화가 나겠죠.
용a님의 댓글
만족스럽습니다.
이 또한 당원 투표 하면 됩니다. 본문에 아주 찬성합니다.
이슬이님의 댓글
당규에 적혀있는데로 행하면 되는거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대는데... 그걸 들어주는게 바보죠.
heltant79님의 댓글
민주당은 이게 가능한 지지자를 충분한 규모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용a님의 댓글의 댓글
alchemy님의 댓글
대체 왜?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용a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조국대표님이 그에 걸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재명대표님을 비롯하여 조국이 '다음 주자'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손을 들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다음은 정청래였으면 합니다.
puNk님의 댓글
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전 이딴 헛소리를 대선일정을 공표하지 않는 놈들과 결탁하여, 일정을 최대한 미뤄서 이대표의 대법원 판결 시점까지 끌고 가려는 수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kissi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