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가 마지막에 말한 광우병은 웃기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토론 마지막에 정규재가 '민주당쪽 사람들의 거리 정치나 시위를 자제해 달라'면서 그게 광우병 사태때 우리 보수가 바라보던 시각이라고 얘길하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전광훈 시위나 윤석렬 지지 세력에 대해 우리가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것과 광우병 시위때 보수 시민들이 좌파를 바라보던 시각과 비슷하다... 이런 뜻입니다.
항상 2찍, 보수우파 성향인 사람들, 정규재가 딱 그꼴인데 얘네들은 포인트가 있어요. 팩트를 왜곡하고 본질을 흐린다는 겁니다.
광우병 시위는 2찍 애들이 단골로 써먹는 소재입니다. 지금 미국산 소고기 다들 먹죠. 그런데 너희 좌파들이 광우병 시위 선동하지 않았냐. 너희들이 잘못한거 맞잖아.... 여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정확히 반박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광우병 공포 선동은 소위 말하는 좌파가 시작한게 아닙니다.
광우병 공포 선동과 괴담유포의 시작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시작된겁니다.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국민의힘) 쪽에서 좌파? 김대중을 공격하기 위해 시작한겁니다. 그게 노무현 정부떄까지 이어졌고요.
당시 기억을 잘 못하시는분들이 많은가 본데, 저는 정확히 기억합니다. 광우병 위험 뉴스는 매일 티비에 나왔고 매일 신문에 나왔습니다. 마치 코로나때 처럼 광우병 위험성에 대한 뉴스가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특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중심으로요. 광우병 선동은 하루 이틀만에 이뤄진게 아닙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이어 이명박때까지 근 7년 가까이 공포 선동이 이뤄졌습니다. 뉴스에서는 정말 심각하게 나왔어요. 오후 7시 뉴스의 메인은 광우병 부터 시작했고, 밤 9시 뉴스의 메인도 광우병 부터 시작했고요. 그리고 그런 선동은 좌파가 한것도 아니고 조선일보와 한나라당(국민의힘)이 주구장창 7년 내내 선동했던겁니다.
웃긴 점은 몇년동안 광우병이 위험하다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공격 하다가 이명박이 정권 잡으니 갑자기 미국소 수입을 전면 허용한다고 해버렸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황당할수 밖에 없죠.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광우병 우려 때문에 위험부위 수입을 철저하게 금지해 왔는데 정권 바뀌었다고 갑자기 안전해 진다는게 비상식적인 상황인거죠. 거기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국민과 제대로된 소통이나 합의가 없었습니다. 항상 2찍 정권들이 그렇듯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게 광우병때도 있었고요. 그러니 좌파만이 아닌 한나라당(국민의힘)까지 광우병 수입반대 한다고 성명서 까지 냈죠.
미국산 수입 쇠고기, 금수조치 내려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해야 [한나라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56/0000002888?sid=001
아주 코메디인 상황인거죠. 지네편 끼리도 미국소 수입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서 이명박 정부는 수입할께~ 그러고, 한나라당은 수입 금지! 이랬던 상황이니까요. 2찍들은 이런식으로 중소기업에서도 잘 일어나지 않는 실수를 하는 애들입니다. 절대 2찍 정권이 유연하고 제대로 일을 처리한 적이 없어요. 그래놓고 좌파들이 광우병 반대 시위를 했다고 비아냥 거리는게 2찍들입니다.
광우병 시위와 전광훈 시위는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달라요. 2찍 정규재가 보는것 처럼 2개가 같은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광우병 시위는 당시로서는 당연히 했어야 하는것이었어요. 실제로 그때는 일본, 호주, 대만 같은 나라들도 광우병 위험때문에 전면 개방을 미뤘던 상황인데 이명박 정부는 안전하니 전면개방 한다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상황이었죠. 그게 어떻게 좌파가 광우병을 선동했다는게 되는겁니까?
항상 느끼지만 2찍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길고 자세하게 반박할게 너무 많아요. 정규재 쟤는 예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 대학 교수의 '위대한 탈출' 이란 경제 서적을 왜곡 번역했던 애에요. 그때도 정규재 저 ㅄ이 영어 해석을 2찍 방식으로 왜곡해서 저자인 앵거스 디턴 박사가 전부 재번역 하라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니 영어 문장 해석에 대해서 정치이념이 들어갈 건덕지가 있습니까? 누구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2찍들은 그게 가능해요.
진짜 이재명 대표님은 저런거 보면 정말 대단하신 분은 맞습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저렇게 유연하게 대처하시는거 보면, 아마 계곡사건때도 그랬지만 갈등을 중재하는데 탁월한 능력과 경험치가 높으신분 같아요.
요약
1. 광우병은 좌파가 선동한게 아니다.
2. 광우병 공포선동은 한나라당(국민의힘)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하였다. 7년동안
3. 당시 광우병 시위는 지성있는 사람들이 위험을 막기위해 용감하게 나선 훌륭한 시위 였다.
4. 이명박이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를 대처한것처럼 광우병에 대처 했더라면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도 막을수 있었다. 하지만 2찍 정권은 항상 그런 부분을 지들이 잘못하고 좌파 타령을 한다.
아래는 당시 뉴스를 제가 모아뒀던것 입니다.
==============================
"노무현 정권 때는 광우병 쇠고기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정부 질타하기 바쁘더니 이제 정반대 논리를 내세운다"고 비판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91815
한나라당이 ''광우병 괴담''으로 몰아붙인 이 주장의 근거 역시 9개월전 한나라당이 가장 먼저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https://www.nocutnews.co.kr/news/444782
"보수신문의 말 바꾸기가 비단 광우병만 아니라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 정부 정책 등 여러 군데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91815
미국산 수입 쇠고기, 금수조치 내려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해야 [한나라당 뉴스] (2007-08-0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56&aid=0000002888
'쇠고기 수입 반대'한 한나라, 9개월 만에 동전 뒤집듯 '찬성'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32752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은 “어제 평소 손님이 400명인 쇠고기 식당에 4명만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며 “정부는 안심하라고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상배 의원도 “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정부가 광우병에 걸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입력 2001.02.08)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1020870331#Redyho
민주당 박용호 의원은 “언론이 마치 쇠고기가 곧 광우병인 것처럼 보도해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입력 2001.02.08)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1020870331#Redyho
인간 광우병 (입력 2002.04.21)
병걸린 쇠고기 먹으면 감염…사망률 100%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02/04/21/2002042170369.html
광우병 환자수 '빙산의 일각' (입력 2001.05.15)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1051570047#Redyho
애완동물 사료는 안전한가.
이런 사료를 먹는 애완동물도 혹시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요즘 많은 가정에서 애완견을 기르고 있는데, 이들과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은 광우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입력 2001.02.20 )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1022070327#Redyho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은 “광우병 소동은 오락가락 소신없는 농업정책 부재에서 기인한 것으로 처음부터 모든 관련자료와 사실들을 가감없이 밝히고 불필요한 공포심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면 오히려 우리 한우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1470401
미국은 광우병 사태가 유럽 전역 등을 강타했던 지난 2001년, ‘철통 같은’ 방역 조치를 취했다. 광우병 발생국의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것은 물론, 독일에 주둔하던 미군이 귀국할 때는 자녀가 타던 자전거까지 소독했다.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면 헌혈도 금지됐다. 이뿐 아니었다. 그해 9월엔 일본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나오자 일본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전면 금지했다.
http://news.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4010270326
대만, 미국산 쇠고기 안전기준 강화…일본, 미국쪽 수입확대 요구 거부 (등록 :2010-03-14)
대만은 올 들어 외국산 쇠고기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대만 의회는 지난 1월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모든 월령의 분쇄육과 내장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식품 위생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분쇄육과 내장 수입은 허용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도 이달 초 9년 넘게 이어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처를 해제했으나,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자 1주일 만에 입장을 철회했다. 토니 버크 오스트레일리아 농업부 장관은 지난 8일 “국민들은 정부가 최고의 식품안전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10075.html
겨자나무님의 댓글

저도 그 당시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상황과 진행되던 과정들을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은비령님의 댓글

선동과 날조는 저쪽 놈들의 특기인데, 지들이 선동하던걸 상대방한테 뒤집어 씌우는건 더욱더 탁월하죠.
어차피 이런걸 2찍들에게 설명해줘도 듣지 않겠지만 그래도 알고는 있어야 할 내용이죠.
lioncats님의 댓글

광우뻥이라던 자칭 그 위대하신 리라아트중고등학교 나온사람과 대화해본적 있는데 명박이도 문제된 소는 수입 중지 했지 않냐 하며 기사 찾아줬더니 입다물더군요
탄소님의 댓글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고 어릴때라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지적해주세요.
노무현 정부때 한미 FTA로 인해 30개월령 미만의 미국산 소고기를 살코기에 한해 수입하였습니다. 그러다 검역때 뼛조각 발견으로 뉴스가 시끌벅적 했던게 기억납니다.
시간이 지나 광우병 발병으로 전면 수입 금지가 되었던 때가 있었고, 이명박 정부때는 미국인들도 먹지않는 30개월령 이상의 뼈, 분쇄육을 포함한 소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하기로 하였고 이에 반발하여 광우병 반대 시위가 시작됩니다.
결국 이명박은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 수입하기로 합의합니다.
시끌시끌 하던 당시 어느 조중동 신문사 구내식당에 '우리 식당은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고 써붙인것도 기억나네요
이런 내용은 애써 모른체 하며 진보인사가 미국산 소고기를 먹었다는 기사를 보고 발작을 합니다.
미래파님의 댓글

이명박 때 시위하던 시기에는 광우병의 원인도 파악이 덜 되어서 컨트롤을 못하던 때라 조금만 위험해도 조심하자는 주장은 타당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그나마 안전하다고 여겨진 '30개월 이하 송아지이 육고기만 수입하자'가 양보의 마지노선이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광우병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어 광우병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시대가 온 것이죠. 그래서 지금처럼 광우병을 컨트롤 할 수 있게된 상황을 근거로, 당시에 컨트롤 못하던 시대에 두려움을 표했다고 어리석다고 한다면, 이렇게 말하는 자가 훨씬 더 어리석은 것이죠
에네르기파님의 댓글의 댓글
잎과줄기님의 댓글의 댓글
이 조치로 위험성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죠.
취백당님의 댓글

에네르기파님의 댓글의 댓글
summer0609님의 댓글의 댓글
에네르기파님의 댓글의 댓글
천상가브리엘님의 댓글

중간에 변질되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미국소 너나 먹어"라는 구호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반대로 저쪽에서는 미국소 먹는 퍼포먼스를 시작했죠
에네르기파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문제는 시위가 너무 길어진것인데, 이건 정부와 국민간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시위와 주권행사를 하면 정부가 왕이나 귀족이 아닌이상 주권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최소한 협의와 합의가 되야 합니다. 근데 그렇지 못한게 가장컸고 장기화된 시위는 여러 이익집단의 돌발행동으로 나타난거죠.
호디리님의 댓글

그 때도 살코기나 정상부위는 관계없고
내장이나 기타부위기 문제였고
그 부분 수입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무차별 수입히는 것으로 바껴서 수위가 증폭된 겁니다.
그 시위 덕분에 툭수부위 수입이 어려워졌고요.
사실 과대포장 된 면이 없지는 않으나 농산물
수입반대와 농민보호에 대한 감정이 섞이고
툭히 쥐색기가 싫어서 더 그랬습니다.
에네르기파님의 댓글의 댓글
위험성의 경우도 초기 발병하고 관리가 잘된채로 십수년이 지났기에 무방합니다. 미국 시민들도 예전 위험부위 지금은 다 잘먹으니까요
빵발님의 댓글

2001년 2월 7일 조선일보 [광우병 위험, 신중한 대책필요]
2007년 3월 23일 동아일보 [몹쓸 광우병! 한국인이 만만하니?]
2007년 8월 3일 중앙일보 [미국산 쇠고기에 광우병 위험물질 발견]
한나라당 박순자 -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장담하는것은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몰염치와 같다"
한나라당 신상진 - "광우병, 한국 안전하지 않다"
한나라당 이인기 - "국민이 바라는 것은 광우병 우려가 없는 쇠고기"
한나라당 이주영 - "국민 생명이 걸려있는 문제를 볼모로 무작정 수입 안된다"
.
.
에네르기파님의 댓글의 댓글
새로운건없어님의 댓글

우리쌍둥이최고님의 댓글

groceryboy님의 댓글

디자인패턴님의 댓글
기사 모아두신 거 따봉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