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미국 조선업의 몰락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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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트레이드조

작성일
2025.03.13 20:42
본문
제목이 길어져서 뺐는데....
중국의 수많은 전기차 회사들도 망하거나 구조조정중인데......다 비용절감 하다가 갔습니다.
인텔과 미국 조선업의 몰락도 공통점은 비용절감입니다.
인텔이 아직은 미정부의 도움으로 버티고 있지만 10년전 회계사 출신들이 인텔 경영진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부터 숫자놀음과 비용절감 타령하면서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100억이 투자되어야 할 연구투자에 80억을 투자하고 30억을 투자해야 할 곳에 10억을 넣고
50명이 있어야 할 사업에 40명으로 집어 넣고 근데 오히려 2년이 걸릴 사업이 4년으로 늘어지고...
이렇게 맛이 가는 겁니다.
미국 조선소들의 경비절감으로 작업해야 할 부지들을 내다 팔기 시작했습니다.
숙련 노동자들의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저숙련 노동자들을 싸게 고용하기 시작했고
계속 비용절감을 외쳤습니다.
페인트 5번 칠할곳에 4번만 칠하고....ㅎㅎㅎㅎ
싼 기초용품 사다 붙이고...기자재도 줄이고 돌려쓰고 모자라고....
망하는데에는 보통 3가지 요인이 있는데 (잘못된 사업결정. 연구투자 소흘, 방만한 경영)
3가지 요인이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멍청한 경영자들의 판단.
ps>보잉도 맛이 갔지요? 경영자들이 회계쪽 출신들이 많습니다.
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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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1 페이지
달짝지근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13 20:50
@일론머스쿵님에게 답글
사실 비용절감 해서 자기 연봉으로 보내는 것이라 아랫돌 빼서 윗돌 끼우는 거라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13 21:00
@pOOq님에게 답글
한국 조선업도 지금 일하시는 분들의 후배가 없죠.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곧 서비스 종료할겁니다.
나라에서 아무도 모르게 조선소 기술인력들 대우를 해주던가
아니면 숙련공만큼 일하는 안드로이드봇을 만들던가..
나라에서 아무도 모르게 조선소 기술인력들 대우를 해주던가
아니면 숙련공만큼 일하는 안드로이드봇을 만들던가..
AlexYoda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13 21:18
@pOOq님에게 답글
예전에 어느 게시판에서 본 글이 있는데.. 조선회사에서 20년 일한 월급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한달 용접 일한거의 70% 라고 하면서..내가 헛살았구나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참 대단하죠. 조선회사에서 20년 일한 월급이 그정도밖에 안되었다는게..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작성일
03.13 21:00
조선업 보다는 보잉이 더 어울리는 케이스죠.
미국 조선업은 그런 이유보다는 임금상승 등으로 해외 조선소와의 비교 경쟁력이 사라졌는데,
존스법 등으로 어거지로 숨 붙여놓았지만,
그 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을 내놓을 생각도 안하더라.
그나마 있던 기술인력들도 대가 끊겨 용접 제대로 하는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군함도 엉망으로 만들더라..라더군요.
보잉이야 말로 경영진들의 돈놀이하느라 숙련된 기술인력 다 짤라버려서 망해가는 케이스겠고요.
미국 조선업은 그런 이유보다는 임금상승 등으로 해외 조선소와의 비교 경쟁력이 사라졌는데,
존스법 등으로 어거지로 숨 붙여놓았지만,
그 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을 내놓을 생각도 안하더라.
그나마 있던 기술인력들도 대가 끊겨 용접 제대로 하는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군함도 엉망으로 만들더라..라더군요.
보잉이야 말로 경영진들의 돈놀이하느라 숙련된 기술인력 다 짤라버려서 망해가는 케이스겠고요.
포니님의 댓글
작성자
포니

작성일
03.13 21:00
비용절감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있어서는 효과적인 수단이 맞죠
예를 들면 직원들에게 물티슈를 제공 안하고 빨아쓰는 걸레를 제공하는 거죠
좀 더 공수가 들고 귀찮아지고 불편해지지만 그 목적 자체에서 오는 기대 효과는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경영자들 입장에서는 티가 안나는 것이니 경영자들이 하는 짓은 빨아쓰는 걸레를 제공하고
걸레를 빨 비누를 제공 안하는 겁니다 그럼 걸레는 점점 냄새나고 더러워지죠
자신의 임기동안 실적 내고 다른 곳으로 옮겨갈 생각만 하니 이모양이 되는 거죠
예를 들면 직원들에게 물티슈를 제공 안하고 빨아쓰는 걸레를 제공하는 거죠
좀 더 공수가 들고 귀찮아지고 불편해지지만 그 목적 자체에서 오는 기대 효과는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경영자들 입장에서는 티가 안나는 것이니 경영자들이 하는 짓은 빨아쓰는 걸레를 제공하고
걸레를 빨 비누를 제공 안하는 겁니다 그럼 걸레는 점점 냄새나고 더러워지죠
자신의 임기동안 실적 내고 다른 곳으로 옮겨갈 생각만 하니 이모양이 되는 거죠
AlexYoda님의 댓글
작성자
AlexYoda

작성일
03.13 21:22
미국의 경영계에서 숫자 놀음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잭 웰치의 경영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죠. 그 경영의 귀재라면서 떠받치던 대머리 백인 아저씨 있자나요. 여기에 나온 원가절감에 대한 이론? 실행에 대한 이야기가 전세계 경영업계에 퍼지면서, 원가절감이야 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원가절감이 극한에 이르르면, 결국 인건비를 쥐어짜는 형태로 벌어지게 되고, 누군가(대기업)의 원가절감이 누군가(하청업체)의 이윤최소화로 이어진게 한국의 이야기이고요.
HERMES님의 댓글
작성자
HERMES

작성일
03.13 21:40
조선 산업은 철강 기계공업의 기반 위에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이 기반이 되야 하는데
선진국은 철강 기계는 되는데 저렴한 인력이 안되고
후진국은 철강 기계가 안되는데 저렴한 인력만 있고
이거의 균형이 맞는곳이 지금 한국 중국 밖에 없죠.
우리나라는 인건비가 선진국 대비 저렴한 거지
중국에 비하면 비싸죠. 저무눈 산업 입니다. ㅠ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이 기반이 되야 하는데
선진국은 철강 기계는 되는데 저렴한 인력이 안되고
후진국은 철강 기계가 안되는데 저렴한 인력만 있고
이거의 균형이 맞는곳이 지금 한국 중국 밖에 없죠.
우리나라는 인건비가 선진국 대비 저렴한 거지
중국에 비하면 비싸죠. 저무눈 산업 입니다. ㅠ
위즈덤님의 댓글
작성자
위즈덤

작성일
03.13 21:51
자면서 들었는데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가물가물...ㅠ
전반적으로 미국 조선업이 망한 이유부터 미 해군 전함 폐기계획 등등
토끼토끼님의 댓글
작성자
토끼토끼

작성일
03.13 21:59
미국 조선업이 망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조선업이 노동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어떻게 해도 미국에서 계속 끌고가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