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뒤늦은 영화 콘클라베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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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ydivison

작성일
2025.03.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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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시간 나서 조조로 본 영화 Conclave 후기에요.
정확한 발음은 라틴어로는 꼰끌라베, 영어로는 컨클레이브 에 까깝지만 우리나라 표기는 콘클라베 에요.
교황이 죽고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서 외부와 단절된 바티칸의 한 공간에 모인 추기경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별 내용이 없는데 극의 긴장감이 대단해요.
이건 마치 중세시대 유화를 보는 듯한 촬영, 빨간색을 중심으로 한 원색들의 대비 그리고 꽉 짜여진듯한 반복적인 대칭 구도, 마지막으로 뒤깎기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편집과 묵직한 첼로를 횔용한 음악 때문인거 같아요.
연출을 맡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과 음악을 맡은 베텔만 감독은 영혼의 단짝 같네요. 이전 작품인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서도 이런 호흡을 보여줬는데 더 농익은 호흡을 보여 주네요.
배우들 연기도 다 좋고요. 특히 짧기 등장하고 대사도 거의 없는 이사벨라 로셀리니 배우가 참 존재감이 커 보이더군요.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큰 화면이서 좋은 사운드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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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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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divison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14 14:27
@dupari님에게 답글
저도 5명 정도 관객과 봤어요…극장에 사람이 너무 없더라고요 ㅠ 참 좋은 영환데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14 14:29
@joydivison님에게 답글
엇...괜히 불안해집니다...^^...
일단 예고편으론 영화가 묵직한 느낌이라 기대중인데...움...
어차피 skt vip 쿠폰으로 보는거라 공짜라서요 ^^..
일단 예고편으론 영화가 묵직한 느낌이라 기대중인데...움...
어차피 skt vip 쿠폰으로 보는거라 공짜라서요 ^^..
행복한라디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