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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에서 들었던 헌금 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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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작성일 2025.03.15 12:21
3,028 조회
5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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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초딩 때 교회에 나가서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마치 옛날 이야기 하듯 사도행전의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 이야기를 합니다. 

이 부부는 하느님과 교회 신도들에게 전 재산을 안 바치고 재산을 숨겨서 천벌을 받았다고 마치 동화를 들려주듯 실감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는 멘트 “헌금은 마치 저축과 같은 거란다. 지금 헌금을 내면 천국에 가서 그만큼 쓸 수 있어. 그러니 헌금은 정성것 최선을 다 해 내자.” 이렇게 끝맺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가톨릭에서 왜 교무금, 십일조 내는지에 대해 신부님께 여쭤보니 솔직하게 답하더군요. 

“성당과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거둔다. 낼 수 있는 만큼 내도 충분하다. 우리는 정성을 보지 돈의 액수를 보지 않는다.” 

처음 저걸 교리 시간에 들을 때 살짝 컬쳐쇼크였지만 차라리 저 답변이 더 납득이 가더랍니다. 

더 신뢰가 간다고 할까요. 



https://damoang.net/free/3351311

이 글 보고 생긱 니서 올려 봅니다.

56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7 / 1 페이지

Unninn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작성일 어제 12:25
저희 집도 개신교 집안인데 1번으로 설명하시는 친인척들과 많이 싸웠습니다.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작성일 어제 12:27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은 이유는 '거짓말' 아닌가요? 절반은 따로 떼어 놓고는 전부를 바치는 양.
교회가 받는 돈은 사람이 쓰는 것 맞죠. 신의 가르침을 행하는 데 어떤 이는 재물로, 어떤 이는 행동으로 동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일 어제 12:28
정작 저말을 하는 목회자들은 얼마나 하나님에게 재산을 바치는지 궁금합니다
북한도 아니고.. 교회를 자기 아들에게 세습도 하던데 말이죠

카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카뤼
작성일 어제 12:34
그 돈으로 먹사 자식들 해외유학 가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데 유용하게 쓰이죠 ㅎㅎ

레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대
작성일 어제 12:39
예수님께서는 본인이 입고있던 겉옷도 벗어서
춥고 불쌍한 사람에게 주신 분이시고

가진것 많고 나누지 않고 축적만 하는 일
또는 본인의 배를 채우기 위해 남을 속이는 일

모두 죄라고 성경에 떡하니 나와있는데

대형교회, 십일조 강요, 헌금 강요
모두 개신교에서 일어난 일들 아닙니까?

성경말씀을 제대로 안 가르치는 목사들 전부
적그리스도 입니다. 그거 그리스도교 아닙니다
하느님,예수님 말씀 거역하는 인간들

유비현덕님의 댓글

작성자 유비현덕
작성일 어제 12:46
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골프치러다닌다는 얘길해도 진한 신도인 어머니는 그건 교회돈으로 헌금으로 하는게 아니라더군요 공짜로 골프치게 도와주는 분들이 많다 하면서...천국에 쌓인다는 돈은 현실의 사람들이 쓰고 있을 뿐이죠...

민탱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작성일 어제 12:51
와..전광훈 멘트랑 똑같네요.

오스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작성일 어제 12:57
개신교회 담임 목사랑 천주교 주암신부의 차이점 중에 하나가 담임 목사는 큰 문제가 없는한 은퇴까지 봉직하고 은퇴를 해도 원로사목자로 남지만 주임신부는 길어야 5년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그냥 성당 연혁에 몇대 주임신부라는 1줄 남기고 잊혀지죠.

그래서 담임목사는 자기 교회라는 의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주임신부는 평생 거치는 소임처 중 1곳일 뿐이니 잠시 머무르는 나그네 관리자라고 생각하겠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작성일 어제 12:59
@오스틴님에게 답글 프린차이즈 가맹매장 점주와 프렌차이즈 직영매장 메니저 정도의 차이죠.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작성일 어제 13:06
@코미님에게 답글 천주교도 엄밀하게 말하자면 직영매장은 아니죠. 조그마한 교황청 조직에서 전세계 성당을 직영 못합니다.
그냥 교구라는 조직을 만들고 그 책임자만(교구장 주교) 임명하고 그에게 전권을 줘서 맡겨버리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작성일 어제 13:21
@오스틴님에게 답글 글로벌 프렌차이즈죠 뭐.
총본부-지역본부-지역가맹점…
그걸 세세히 쪼갰다고 봅니다.

KarlMar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rlMarx
작성일 어제 13:32
@오스틴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상표만 떼와서 내실은 완전히 다른 그런 종류의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드렸던 미사 전례와 외국 성당에서 드렸던 미사 전례가 완전히 같았습니다. 언어만 달랐구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직영의 의의와 크게 동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운영이야 당연히 현실적으로 바티칸에서 일일이 관여할 수는 없지만, 교회법과 규정에 따라서 엄격히 운영되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직영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작성일 어제 13:47
@KarlMarx님에게 답글 저도 피렌체에서 미사를 드려뵜지만 세세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성체를 모실때 우리는 손으로 받지만 이탈리아는 입을 벌리면 넣어줍니다.
우리는 미사때 사도신경을 주로 하지만 유럽은 니케아 신경을 주로 합니다.
축일도 한국 고유 축일을 지내는 경우도 있고 유럽에는 없는 판공성사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방가톨릭교회의 경우는 전례가 완전히 다르죠.

KarlMar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rlMarx
작성일 어제 14:20
@오스틴님에게 답글 말씀대로 그렇게까지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른 부분이 물론 있죠. 근데 제 경우에 호주에서 미사를 드렸었는데 당시에 제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른 부분을 못 느낄 정도로 미사를 드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큰 틀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직영이라는 의미의 한계선을 어디까지 두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바티칸의 지시와 규정이 일선 성당에 실효성이 있는가' 그리고 '전례가 일부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같은 지향점을 두고 큰 틀에서는 같은가' 측면에서 직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힛힛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힛힛츄
작성일 어제 13:06
하나님은 돈이 필요없죠.
천국, 지옥 팔이하는 목사들은 주의해야죠..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작성일 어제 13:08
@힛힛츄님에게 답글 하느님도 인간 사회에서 (자선 같은) 사업을 하실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힛힛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힛힛츄
작성일 어제 15:01
@오스틴님에게 답글 인간사회에서는 인간이 자선사업을 하기위해 돈이 필요하죠. 그 의도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고 그것을 위해 돈이 생길 때 돈의 출처와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이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돈이 없어서 못 하진 않으시겠지요.

기억하라3월28일님의 댓글

작성일 어제 13:07
교회 헌금이나 십일조는 목사주머니로 바로 직행이고
성당 헌금 십일조는 본사로 가고 신부님이 월급으루받아서 그렇겟네요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작성일 어제 13:15
십일조는 세전이라는 게 통설이죠?

제이케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케이
작성일 어제 13:55
@국수나냉면님에게 답글 그런거 없습니다. 십일조는 자기 양심에 따라 정해서 내시면 돱니다. 그런데 10분 1정도의 큰 기준을 맞춰준것이고 세부기준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속에서 서로 합의하에 내시면 됩니다.
오랜기간 이문제로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입니다.

곰돌곰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곰곰
작성일 어제 15:49
@제이케이님에게 답글 제가 다녔던 교회(초대형 교회중 하나)에서는 명확하게 십일조는 세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준것의 1/10이지 세상의 이유로 세금 제외한 것의 1/10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원 댓글도 통설이라고 적으신거겠죠.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작성일 어제 13:23
알고 보니, 부동산 부자였군요.

KarlMar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rlMarx
작성일 어제 13:52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건지...  The Guardian의 해당 기사는 바티칸의 드러나지 않은 자금 흐름에 대해 추적해본 기사입니다. 그리고 그 자금은 라테라노 조약으로 마련이 된 것으로 보이구요. 다만 세계대전 및 신생 이탈리아 왕국의 로마 점령과 같이 세상의 판세가 급격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옛 바티칸은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성전도 결국 인간의 땅 위에 있으니까요. 비오 11세는 라테라노 조약으로 인해 파시스트와 현실적으로 타협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동시에 나치와 파시스트에 대해 비판을 하면 했지 그들의 행동을 마냥 용인하고 내버려 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건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 글이 초점을 맞춘 것은 한국 개신교 목사들의 저런 행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지 카톨릭이 무결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애니시다님의 댓글

작성자 애니시다
작성일 어제 14:17
성남 구도심 교회 복지관 어린이집 까지 운영 하는데 복지관 직원 급여 쥐꼬리인데 매년 행사한다고 직원들한테 티켓을  직급별 얼마씩 사야하고 그거 보면서 좋은일 한답시고 벼룩에서 간을 빼먹는다 했네요.
목사인가는 일부러 전세 산데요
가난코스프레 해야한다고
자녀는 다 외국 유학중
복지관 관리자도 일부러 에코백 메고 다니는...
다 같이 힘든줄 알았더만
월급이 관리자만 장난 아닌걸 알게된 분이
현타와서 그만 둔 얘기를 들었네요.
현타 온 그 분 월급 듣고 너무 적어서 헐했네요.

프라하00님의 댓글

작성자 프라하00
작성일 어제 14:32
올려 주신 경험 사례는 매우 성경적이지 못한 사례 일 뿐입니다. 저도 한 때는 십일조 문제로 꽤 깊이 고민한 적 있었는데요 성경적인 바른 십입조를 알게 된 후 부터는 자유로워 졌습니다. 물론 십일조합니다. 가끔 이렇게 도매급으로 치부 당하는게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도 십일조에 대해서 잘못 되게 가르치는 목회자들도 있다하니 쎄게 반박도 못하네요.
건강한 목회자와 교회도 많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푸른꾸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꾸미
작성일 어제 15:17
열심히 벌어서 내는 돈 얼마나 내는지는 개인이 선택할 일이겠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저 역시 신앙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고 교무금 책정 시에 고민도 많이 했지만 공동체를 위해 쓰인다는 믿음으로 적당히 내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십일조”라는 단어 자체도 그렇고 그에 대한 역사도 그렇고 또 목사들의 목적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기에 되려 성실히 내는 사람들이 불쌍해보입니다.

DavidKim님의 댓글

작성자 DavidKim
작성일 어제 16:27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 목사는 설교 중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다"를 늘 강조했던 기억이 나네요. 십일조 말고도 시시때때로 감사헌금, 건축헌금 등등 헌금을 매설교마다 강조강조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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