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쪽이에서 모 연예인 자녀가 자폐진단을 받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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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연예인은 이상인씨 입니다.
아이 셋중에서 첫째가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래 의심은 하고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진단 및 치료를 안한 케이스 같아요.
(기사중)
오은영 박사는 “도움을 받으러 가보셨냐”라고 물었다. 이상인 아내는 총 병원 3군데를 다녀갔지만 전부 초진으로 마무리 하고 재진을 미이행 했다고. 심지어 자폐 소견을 듣고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말에 오은영 박사는 이유를 물었다.
이상인은 “초진 때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 평소에 그림을 잘 그리는데 위축이 돼서 그런지 못 그렸다. 첫째가 언뜻 보면 반응이 없는 아이지만 옆에서 보면 감정 파악을 정확히 한다”라며 “세 살 때쯤 심각하다고 느낀 게 호명 반응이 잘 안됐다. 근데 지금은 너무 잘 되고 처음보다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인은 “그랬는데 한 번의 그림 치료만 바로 말씀하시니까 첫째가 나아진 걸 모르셔서 그런 것 같은데 생각했다. 저희라고 그런 생각 안해본 건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 증상 찾아봤다. 해당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하생략=
현실에서 이런 분들 꽤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초등 입학전까지는 그냥 버틸 수 있습니다만
초등학교에서는 문제행동이 두드러지고 수업진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결국엔 진단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자폐스펙트럼은 치료의 골든타임이란게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조기개입할수록(36개월 이전) 효과가 크다고 말합니다.
제가 자스 아이들을 직접 겪어보니
우리나라에서 조기개입은 사실 어렵고요.
대체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가 치료의 골든타임같아요.
이때가 효과가 제일 큽니다.
그리고 제가 발달치료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초등 2학년까지는 치료가 그래도 효과가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퇴행방지, 현상유지 정도로만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분명 이상한 점이 있는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 단순히 느려서 그래,
우리 집안에 말이 늦게 터졌는데 명문대 가고 잘 지내는 케이스가 있어 등등...
이렇게 희망회로 돌리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아이랑 병원에 갔다가 진짜로 진단받을까봐 무서워서 일단 덮는거죠.
덮으면 당장은 내 맘은 편해도
중요한 시간을 그냥 보내버린 아이는 어쩝니까...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 진단을 권하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선생님이 직접 말할 정도면 진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왠만해선 학부모들이 뭐라 할까봐 이야기 안하려고 하거든요...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씀해 주셔서 발견했어요.
그리고 병원에 갈땐 남편과 같이 가야 합니다.
아이 아빠들이 아이 상태를 못받아들이는 경우가 엄마들보다 훨씬 많아요.
직접 전문의를 만나서 설명을 직접 들으면 그래도 대체로 받아들이거든요...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의 댓글
세온님의 댓글

요즘 개원하는 병의원은 도수치료, 발달치료는 기본으로 걸더군요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의 댓글
그레이스리님의 댓글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의 댓글
우라레지님의 댓글

awful님의 댓글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병원 다녀오는데도 꼬박 반나절, 하루는 잡아먹구요.
그렇게라도 병원 진료라도 받을 수 있는게 천만 다행이긴 합니다만...
예약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거의 2년 정도는 예약이 다 차 있어서.
EthanHunt님의 댓글

남매아빠님의 댓글

부모입장에선 내아이가 설마 하고 회피하는데
정상발달아이와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여러부분에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요
kit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