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월요병에 헤롱대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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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초저녁, 저녁 먹기 전에 1시간 정도 잤습니다.
1시간을 잤을 뿐인데,
왜 새벽 3시까지 눈이 말똥말똥한건지.....
오전에 고속도로 출장이 예정되어있어, 혹시라도 졸릴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잠이 안옵니다.
이쯤 되면 월요병이 없었던 거라고 해야할지.....요? 단, 주말엔 없었던 사람 땜에 서터레스를 받았으니.. 월요병은 있었읍니다..!! ㅠㅠ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소 내장탕을 여집사님이 포장해오셨읍니다.
이에 처음 맡는 생소한 냄새에,
슈미상궁이 나서지 않을리 없읍니다.
슈미상궁 : 집사.. 이 꼬릿꼬릿한 요상한 향이 나는 물은 왜 자꾸 퍼마시는거냐옹..? 그리고 그 건더기는 꼭 어디다 푹 찍어서 그렇게 먹어야되는거냐옹..?
슈미상궁이 식탁에 턱을 괴고는 아주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저도 소 내장탕은 아마 처음 먹는 것 같은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고기에서 나는 잡내를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꼬릿꼬릿한 향이 적응이 잘 되지 않았읍니다. ㅠㅠ
쇼파에 누워있는 집사 시점
슈미가 집사쪽으로 넘어오려고 합니다.
(아니거든, 그냥 쇼파에 누우려는거거든)
첫발을 딛을까말까 한참을 재던 슈미는,
드디어 두 앞발을 옮기고,
건너오는데에 성공했읍니다.
그리곤 집사 옆에 누워서 종일 고롱고롱 거리기ㄹ... 거리기를 집사가 바랬지만 매몰차게 내려갔다고 합니다. ㅠㅠ
오랜만에 대봉이에게 노끈 묶음을 던져줘보았읍니다.
노끈 뭉치로도 혼자서도 잘 노는 대봉이.
갑자기 어릴 때의 아동 프로그램 '혼자서도 잘해요'가 생각이 납니다.
'꺼야 꺼야 할꺼야, 혼자서도 잘할꺼야.
예쁜 짓 고운 짓, 혼자서도 잘할꺼야.'
가 노래 가사였다고 삼촌께서 알려주셨읍니다. ㄷㄷㄷ
그런 대봉이에게 노끈 뭉치를 흔들어줘봅니다.
열심히 사냥을 할려던 찰나.. 뭔가 제대로 사냥을 성공한 것도 아닌 애매한 타이밍에 대봉이에게 노끈이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대봉이 : .... 집사 이거 뭐냐옹, 내가 직접 쟁취한거란 느낌이 안든댜옹.. 너무 대충 놀아주는거 아니냐옹...!!
그렇게 사냥 당한 척(?)하는 것을 실패해서 다시 흔들어주려는 찰나..
대봉이 이늠이 집안 살림을 쥐뜯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열심이 쥐어뜯고, 타고 올라가고 커튼이 너덜너덜해져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저 재밌게 놀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대봉이 : 라고 말하는 닝겐 치고 너무 대충 놀아준댜옹.. 집사 봉대장은 실망이댜옹...!!
오늘도 슘봉 나잇 얼른 적고, 슈미 대봉이 둘다 좀 놀아줘야겠습니다.
이른 아침, 누워있는 집사는 만만한지,
누워있으면 꼭 옆에 와서, 호사스럽게 팔베개도 하고 눕기도 하고,
코도 조지고 그럽니다.
멀리서 집사를 지켜보는 대봉이
대봉이 : .... 집사 이만하면 십전대봉탕 줄 시간 아니냐옹..?
대봉이 : 내가 괜히 가서 아양 부리는게 아니댜옹.. 냥생도 닝겐생처럼 기브앤테이크 댜옹... 얼른 십전 대봉탕 대령해라옹...!!
그렇게 집사는 아침에 대봉이에게 대봉탕을 삥뜯겼(?)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모래 한 알 보이지 않는 화장실 앞 마루에,
이 고앵이 발자국은 무엇일까요? ㄷㄷㄷ
슈미가 요즘 소변을 보고나면 뒷다리에 항상 오줌이 묻고, 그 오줌에 벤토나이트가 반응을 해서,
뒷다리에 종종 모래를 달고 집 안을 활보하면서 모래를 여기저기 날리고 다니는데,
오늘은 오줌이 벤토에 반응하기도 전에 나와서,
슘도장이 여기저기 찍혔읍니다. 😅😅😅😅😅
집사는 물티슈 한 장을 들고, 휴대폰 후레쉬를 켜고 슘도장을 뒤쫓아가며 열심히 물티슈질을 했다고 합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이번 주엔 탄핵 인용 선고가 꼭 선포 될거댜옹...!!
주문!! 피 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번 주엔 꼭 라이브로 듣고, 눈물 한 번 흘리고 싶습니다.
슘봉 나잇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lioncat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쵼..! 십전대봉탕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썩렬을 피면한댜옹..! (대봉탕 주문과 동시에 파면 가쟈옹-!!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이루리라 이모ㅡ! 다들 내란성 불면증이신 것 같댜옹.. 🐯😭 그런데 나는 집사성 불면증이댜옹.. 집사가 잠 자게 가만 두질 않는댜옹..🐯🐯🐯 부디 푹 주무시고 일어나시길 바란댜옹..!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깜순할매 이모-! 집사는 나 닮은 털을 가진 늑돌이를 좋아했었다고 한댜옹..🦁😍🦁❤️ (집사 뭐냐옹, 삼촌 이야기라 하지 않았냐옹..?)
그나저나 얼리버드 깜순할매 이모!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옹-! 🦁😍
깜순할매님의 댓글의 댓글
강제 조출 중입죠.
대구는 출근길 괜찮나 모르갰네요.
서울은 제법 내렸어요.
무사출근 안전 출근 하십쇼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소식있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
키단님의 댓글

대봉이는 하챦게 저런끈으로도
잘 논다냥~~
오늘은 제발 헌재에서 소식이 나오길
바란다옹... 제발 쫌~~ㅜㅜ
lioncats님의 댓글
슈미는 그래도 담에 제대로 털고 나오라옹
안그럼 집사님이 먹은 것의 냄새정도의 냄새가 날거라옹
대봉이는 잠못잔 집사님 옆에 붙어 수면제가 되달라옹
모두 귀엽고 고맙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