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란 철학 없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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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시골의사 박경철과 청춘콘서트를 하면서 청년의 멘토로 등장했었죠.
지금와서 보면 보수의 책사라 불리던 윤여준이 기획했던 쇼였지만, 여튼 당시에는 신선했었습니다.
<88만원 세대> 이후로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청년담론이 시작됐고--이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청년이었던 저도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까, 누구를 선출해야 문제를 풀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안철수, 의사출신이자 V3의 개발자로 90년대부터 이름은 알던 사람이었습니다.
도스를 쓰던 시절, 터보 백신과 함께 V3를 돌리면서 불법복제물을 검사하던 시기였죠.
막연하게 이런 프로그램을 공짜로 풀다니(?) 참 좋은 사람이야라고 초딩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무릎팍 도사'를 거쳐 청춘콘서트란 기획으로 차세대 리더로 떠올랐고, 저 책을 냈습니다.
이제 보니 정치를 시작하기 위한 밑밥 작업이었죠.
그리고 저 책은 제가 태워버리지 못해서 아쉬운 책 중의 한 권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책에는 주기자의 책도 몇 권 포함되어 있습니다.....ㅠㅠ)
저 책을 읽으면서 한 분야에 대해서 깊이가 있진 않지만 그래도 독서를 통해서 다방면에 지식을 쌓았고
대통령이 될만한 훌륭한 '제너럴리스트'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대선 때, 당시 조국 교수가 칭했던 '문안연대'가 부드럽게 풀릴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안철수가 상당한 똥고집이었더군요. 속사정을 알 수 없었던 한 유권자로선 실망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민주당 계열로 들어와서 당대표도 하고, 국회의원 당선도 되고, 잘 하기를 바랐습니다만,
그 유명한 '제가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사건과 그놈의 '혁신전대'를 보면서 안철수를 버렸습니다.
안철수란 인물은 그저 시류에 따라 될 거 같으니까 정치를 시작한 시정잡배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 후 이야기야 워낙 유명하니 더 붙일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가 얼마나 생각이 없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줄 모르고 철학이 없는지를요.
하다못해 동물적 감각이나 정무적 감각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것도 없어서 시류 판단도 제대로 못합니다.
시류에 영합하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그것조차 못하는 위인인 겁니다.
철학 없는 존재가 하는 정치란 저러합니다.
그저 겉모습 번드르르했던--전형적 한국 엘리트의 산물--인물이었던 거죠.
보수주의자님의 댓글

보통 난가병은 짧고 굵게 앓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안철수는 10년이 넘게 그 병을 달고 살았거든요.
꼬라지 보니 검찰 캐비넷에 목줄이 채워진것 같은데, 앞으로도 쭉 저렇게 살다가 가실것 같습니다.
whocares님의 댓글

레오브라웡카님의 댓글

젊은 사회 초년병도 걸릴 수 있다는 것으로 기존의 학설을 뒤집은 사람도 있죠.
철과 지구과학으로 통하는 석이라는 사람이요.
kissing님의 댓글

DavidKim님의 댓글

베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