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위헌이지만 중대하지 않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vader
작성일 2025.03.20 16:33
2,193 조회
2 추천

본문

요거 참 마법의 말이군요.


"그놈이 잘못한 것은 맞는데 퇴학 정도는 아니야. 알지?

그러니까 그놈 한테 다시한번 그 짓 벌이지 못하게 경고한 것이니까 다시 안할거야.

근데 같은 걸로 선생님한테 이르지는 마. 나 귀찮으니까"


딱 이런 느낌이군요.


만일 수괴한테 저렇게 한다. 

왜냐면 수괴의 말마따나 아무런 사상자도 없으니 말입니다. 

기각한다? 그럼 유일하게 저런 논리밖에 없지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런 판결을 내릴 수 없죠. 

근데 지금 같으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쪽에서 올라와서 기분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헌재가 이런 사회 하나 만들어가고 있네요. 

법이 없는 곳요. 


2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8 / 1 페이지

whocares님의 댓글

작성자 whocares
작성일 03.20 16:35
윤은 도저히 기각시 못 시키겠지만, 나머지는 다 저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행회로는 속으로만 돌리라지만 지금은 이렇게라도 안 쓸 수가 없네요ㅜㅜ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작성일 03.20 16:37
치졸한 말장난이죠.
우리나라 법조 기술자들의 직업 윤리를 잘 나타내는 말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이 사회의 소위 엘리트를 차지하고 걸림돌 노릇을 잘 하고 있죠.
참 재미있는게 그들의 권력도 질서와 원칙이 잘 지켜질 때에나 유효한 것일 텐데
그 질서의 힘으로 유지되는 권력으로 질서와 원칙을 무시하며 농락하죠.
언젠가는 댓가를 치를 텐데, 우리도 같이 치를 것이고
어쩌면 노회한 늙은이들은 그 때쯤 사라지고 없을 테니 엉뚱한 사람들이 댓가를 치르겠군요.
세상 이치가 그렇지 하면서도 참 짜증납니다.

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찌
작성일 03.20 16:37
저 논리면 헌법은 굳이 없어도 되는 글자 나열에 불과한거죠

jinnjune님의 댓글

작성자 jinnjune
작성일 03.20 16:38
지금까지 여러 판결에 저 말을 써왔는데. 저 말의 뜻은 다른의미로 “우린 판단할 자격이 없다”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그 위법성/위헌성에 대한 처분은 어쩌라고 저 따위 말은 하는 건지.
자기들이 할 일은 위법/위헌만 가리면 그만이지 처분까지 판단하면 안되지 않나요?
중대하지 않다? 그럼 자기들도 위법/위헌에 동조하겠다는 뜻인지… ㅡㅡ

겸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겸손
작성일 03.20 16:42
저는 두려운 게 한덕수 기각되면 최상목이 임명한 헌재재판관 2명 어떻게 되느냐 하는겁니다!!!

mtr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trz
작성일 03.20 16:54
@겸손님에게 답글 그러면 절차상 하자가 있는 그래서 무효인 인사들이 탄핵을 기각하는 자가당착인 상황이 되죠.
근데 쟤들은 그러고도 남을 놈들인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엘롯기님의 댓글

작성자 엘롯기
작성일 03.20 16:44
800원으로 커피 빼먹은 버스기사는 해고당할 정도로 잘못한건지..
잘못했다면서 탄핵당한 공무원이 어째 하나도 없는건지..

렌더님의 댓글

작성자 렌더
작성일 03.20 16:56
중대성이란거 너무 주관적이잖아요 헌법이 그래도 되요?
아 판사들은 원래 그렇게 판결했죠참 ㅎ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