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다가올 주말을 기다리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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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빨리도 갑니다.
하루하루, 헌재만 쳐다보고 있던 시간은 정말 더디었었는데,
지나고나니 벌써 내일 하루만 더 지나면 주말입니다.
너무나 명백한 사안을,
이렇게나 끌고 있는 그들 때문에 국민들은 정말 힘이 듭니다.
얼른 선고일자도 나오고, 파면 시키고, 일벌백계하고,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대구에는 요즘,
이 동네 저 동네를 돌아다니며 순대를 파는 푸드 트럭이 유행입니다.
인스타로 그날 그날 어디에 올 것인지 올리고,
그날 팔 양을 다 팔면 영업을 종료하는 그런 식인데,
집 앞에도 순대 차가 왔길래.. 줄이 그리 길지 않은 듯 해서 20분 정도 기다려서 순대와 내장을 사봤습니다.
아직 여집사님이 오질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 글쎄, 슈미는 못기다리겠나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슘시럭 슘시럭 열심히 비닐 봉지를 헤집어댑니다.
슈미 : 집사, 이거 언제 뜯을거냐옹..? 현기증 난댜옹..!!! 냄새라도 안나게 하든가 하라옹..!!
슈미가 그렇게 기다리는 것은,
순대 보다는, 내장 중에 '간' 입니다.
간에 환장하는 슈미 덕에, 밖에서라도 순대를 먹게 되면, 휴지 종이에 간 한두개 정도를 싸서 집에 가져와서 슈미를 주곤 했었습니다.
집사가 잠시 순대, 내장을 데운다고 가져가자,
테이블 위에서 끈질기게 기다리는 슈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아직 세팅도 안했는데,
먼저 밥 먹는 테이블에 와서 기다리고 있읍니다. ㅋㅋㅋ
슈미 : 집사, 당장 내 '간' 내어놓으라옹.. 내가 바로 구미호의 후손이댜옹...!!
그렇게 오매불망 순대 간을 기다리는 슈미에게 간을 먼저 맛보여줍니다.
사료 먹을 때완 달리 표정이 솨롸있읍니다.
저는 간이 텁텁해서,
간보다 허파를 좋아하는데, 슈미는 텁텁한 간이 좋은가 봅니다.
열심히 먹고 난 후의 슈미
순대엔 관심 없는 대봉이는,
열심히 귀리풀을 뜯읍니다.
심심해 보이는 대봉이 놀아주기
발톱을 잘라주지 못해서 뛰다말고 이불에 걸려버린 대봉이 ㅎㅎㅎ
1달 내로는 이제 대봉이가 병원에 가야할 타이밍입니다.
몸에 별 문제는 없을런지.. 괜한 걱정이 됩니다.
간 먹고 난 슈미도 녹색 꼬치 갖고 놀기 ㅎㅎ
우측 쿠션에 슈미
좌측 쿠션에 대봉이
좌대봉, 우슈미의 완성입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낮엔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해가 지고, 바람이 부니 쌀쌀한 건 여전한 것 같댜옹..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밤 따뜻하게 주무시기 바란댜옹...!
슘봉 나잇❤️
istD어토님의 댓글

슘이가 잘 먹는 거 보니 간 좀 더 사셔요.
댑옹이는 확대를 줄여달라고 할 듯요. ㅎ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요즘 좋은 것 많이 먹고 있는 듯 합니다 ㅋㅋㅋ 강아지들도 간 좋아하는군요..!
대봉이는 별로 먹지도 않는데 안움직여서 그런지 살이 안빠지네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시카고버디님의 댓글

그런데 간에 간이 되어있을수도 있는데 아이들 먹어도 될..까요? (진짜 몰라서요 ㅠㅠ 간안되있으면 다행입니다)
설중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