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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임입니다. ㅎㅎㅎ) 2차 동물병원은 보호자가 돈으로 보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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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2025.03.22 15:25
297 조회
6 추천

본문

내 자식이 아프면 눈 돌아가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그건 집에 있는 반려동물들이 아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저는 요즘 냥이 녀석이 많이 아파서 근 한달동안 입원, 퇴원, 입원, 퇴원..

입원, 퇴원을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다른 2차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1차 받았죠.


어제 다른 곳 2차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대기실에서 아이 기다리면서

병원 안에 있는 시설도 좀 보고.. 용품들. 먹는 것들을 봤습니다.

보다가.. 지금 아이가 식도관을 통해서 먹는 처방 캔을 봤죠. 


당연히 저의 눈엔 가격이 들어옵니다. 156g 한 캔.. 5,700원.. 


오. 퇴원할 때 4개 사왔는데.. 제가 산 금액은 6,900원 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야. 진짜.. 너무하는구나. 

집에와서 그간 영수증을 보니. 보조제 하나 먹이는데 5,000원... 

그 보조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10개 들어 있는 것이. 20,000원정도.. 하고.

약이 아니라 보조제입니다. 보조제.. ㅎㅎㅎㅎ


눈약 몇 방울 처방해주고 10,000원.. 그 눈약 퇴원때 받지도 못했구요. ㅋㅋㅋㅋ

(눈약도 저의 아이가 눈때문에 고생해서 기본 몇 미리 인지..

한통으로 2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도 알거든요.)


동네 병원에서도 검사하고 금액들 싹 나와있는데.

동일한 검사를 하는데. 기본 2~3배 들어갑니다.


아이에게 자발식 돌아오는 거 확인하는 츄르...

동네 병원에선 그냥 접수만하고 기다려도 주는 츄르... 하나에 1,500원.. 

심지어. 병원비 전체를 할인도 해주시는 그저 감사한 동네 병원 ㅜㅜ


병원비는 얼마 얼마라고 병원에 고지를 해 놓습니다. (법으로 정해져있더라구요.)

동네병원에서 못하는 24시간 케어..이게 2차 병원으로 전원을 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부가적인 것들이 하나, 둘, 셋, 넷 들어가면서 돈이 불어나죠.

하루에 기본 50~100만원..더 이상도 있을 수 있죠

아이 전해질이 부족하다면.. 전해질을 채워주고..

그외엔 사실 대부분의 처치가 비슷하긴 합니다. 


동네 병원 원장님들이 대부분 2차병원에서 과장하시다가 오픈들을 하시니깐요.


그처방받은 약 외에 먹는 수액 한 병 300ml. 20,000원..췌장 보조제, 칼슘제..

모두 기본 1~2만원이 더 비쌉니다.  


원랜.. 그렇구나. 아이 살리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 병원도 직원들 월급에 

병원 시설에 투자하고 그래야 하니. 블라 블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다가


어제 다른 2차병원에서 내가 산 캔이...1,200원 이나 비싸다는 것에 

그냥 갑자기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ㅜㅜ


역시 집사는 캔따개니깐 캔에 민감하다구욥!


이상 오늘의 뻘글이였습니다. 



돈..돈을 모으셔야 합니다. 꼭이욥! 


갑자기 생각나는게 몇 년 전 첫째 때문에 다녔던 2차 병원에선 주치의 선생님이

이것, 저것. 요건 필요한데 이건 여기 병원에서 사면 비싸니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하시라.

하신 분이 계시긴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물론 거기 2차 병원도 병원비는 역시 대단했지만 말이죠. 


-----

안녕. 내 테슬라 Y 주니퍼여... 뿅~ (머스크 때문에도 못 사겠지만.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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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ㅅㅇㅁ님의 댓글

작성자 ㅅㅇㅁ
작성일 03.22 15:33
영국에서 냥이 치료중인데 한국이 그리울 지경입니다... 여긴 비싸고 느리고 시설도 후진데 + 자꾸 안 해주려고 합니다 ㅠㅠ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2 15:41
@ㅅㅇㅁ님에게 답글 으하하하.. 고생중이십니다.
제가 가끔 빈말로. (물론 완벽한 대입은 아니지만.) 한국의료민영화의 미래가 동물병원 특히 2차 동물병원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가끔.. 본진. 미국에서의 동물병원의 실태는 어떨 지 너무 궁금했었죠..

미국도 모르는데 영국의 시스템도 전혀 모르지만. 비싸고 느리고 후지다고 하시니.. 맘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ㅜㅜ

힘내세요. ㅜㅜ

ㅅㅇ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ㅅㅇㅁ
작성일 03.22 18:59
@Rider_man님에게 답글 짧은 경험으로는 미국은... 일단 돈을 내면 돈값은 하는 거 같습니다. 영국은 ct 하나 찍으려면 대학병원 가야해요 ㅠㅜ 심지어 비싼데 오래 걸리고 신중한 건지 대충하는 건지 한국인의 입장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한국은 아픈 애들 어떻게든 멱살 잡고(?) 살려내는 느낌이고 영국은 그냥 자연사를 도와주는 느낌이랄까요...; 하아 ㅠㅠ 토닥토닥 저도 작은 위로 드립니다.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2 19:57
@ㅅㅇㅁ님에게 답글 으하하하. 그렇군요. 에휴.. 힘듭니다. 힘들어.. ㅜㅜ 조금이라도 같이 더 있고 싶은 마음은 우리들만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ㅅㅇㅁ님도 힘내시고 작은 아이도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같이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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