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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같던 세월호 리본이 사라지니 가슴이 헛헛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2025.03.24 13:42
1,104 조회
26 추천

본문

가방에 언제나 항상 함께했던. 

스티로폼(?) 과 군번줄로 되어있던 

세월호 노란 리본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었죠. 


집에 무지 많이 있었는데. 

팔찌도 있고 뱃지도 있고요. 


뱃지는 가방에 달면 거의 일주일만에 유실되고 

시계도 착용 안하기에 팔찌는 모셔 놓고. 


역시 가장 만만했던 스티로폼 리본이 

경험상 가장 튼튼하더라구요. ㅎㅎㅎ 

(집에있는 다른 재질의 리본들은 모두 접착제가 떨어졌죠;;,) 


오늘 지하철에서 어떤 커플이 서로의 가방에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없어진 제가 초라해지더군요. 


나도 있었다고. 나도 달고 다닌다고. 

말하지 않아도 살짝 가방에 달린 리본이 보이면 

뭔가 “같은 사람” 이구나. 그런 고마운 느낌이 들곤 하는데. 길 걷다 만나는 저만의 소소한 동질감. 행복함이죠. 


근데. 지금 제 가방에 없어요. 노란 리본이 없어요. 

그게 오늘 갑자기 슬프네요. 


안선생님. 세월호 리본이.

그 군번줄 리본이 정말 좋다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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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1 페이지

너구리남편님의 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작성일 03.24 13:44
제 지갑에 달려있던 리본도 세월이 십년이 지나니 떨어져버렸네요 ㅠ 새로 달아야겠습미다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3:53
@너구리남편님에게 답글 원하는 리본이 (가장 흔한) 가장 찾기 힘들더라구요. 저도 집에 리본이 많은데. 아쉽게도 상태가 모두 헤롱헤롱 합니다. ㅎㅎㅎ 건들면 리본이 뜯어지는. ㅠㅠ

설중매님의 댓글

작성자 설중매
작성일 03.24 13:45
훼손 목적으로 일부러 도둑질하는 놈들이 많다더라구요.
토닥토닥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3:54
@설중매님에게 답글 예전에 한창 많은 분들이 하고 다닐때 지하철에서 뜯다가 시비 붙은 장면 목격 한 적도 있죠. 저도 아마 제가모르지만 몇 번 뜯겼을 껍니다.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3:55
@kita님에게 답글 맞아요. 이게 경험상 제일 제일 튼튼합니다. 예전에
집에 넘쳐나게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작성일 03.24 13:53
제 세월호 노란 그거슨 2년전에 안산 기억의 교실에서 들고온 것인지 아직까지 안녕하시네요.
담에 기억나면 더 쟁여 나야 겠네요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3:56
@솔고래님에게 답글 원래 계획은 이번 집회때 받아오는 거였는데 제 개인적인 사정상 집회 대부분을 참석 못하고 있죠. ㅠㅠ

샤일리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일리엔
작성일 03.24 13:59
제 가방 리본은 한명만 걸려라 입니다.
뜯는거 잡히기만 하면 재물손괴 송치와 기소로 전과한줄 그어주려구요..

바람향님께서 수제작하시는 이 리본 드리고 싶네요...

수푸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수푸군
작성일 03.24 14:02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요건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샤일리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일리엔
작성일 03.24 14:10
@수푸군님에게 답글 @Rider_man 님
혹시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 거주하셔서 광화문과 안국에서 저를 찾아오실 수 있으실까요?
바람향님께서 한정수량을 제게 나눠주시어, 제가 현장서 직접 앙님들께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꼭 오셔서 받으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저는 평일 19시에도, 주말에도 집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오신다면 대왕다모앙기를 들고있는 깃돌이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4:13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마음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제개인적인 집안 송사때문에 집회 자체를 못가고 있습니다. ㅠㅠ 원래 저의 계획은 집회때 세월호 리본을 받아오는 거였죠. ㅎㅎㅎ 지금 제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마음만 마음만 너무나 감사히. 그리고 집회 참여 하시는데 못가서 또 너무나 죄송합니다. ㅠㅠ

샤일리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일리엔
작성일 03.24 14:16
@Rider_man님에게 답글 그렇다면,,.. 제게 혹시 쪽지로 받아보실 수 있는 주소를 알려주시겠어요?
시간좀 내어 우체국한번 들러야겠네요..

리본을 소중히 간직해주시는 Rider_man님께는 제가 꼭 보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만약 주소를 알려주시는게 부담되시면 현장에서 나눠드리겠습니다 ㅎㅎ  가능하면,, 꼭 알려주세요!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4:18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쪽지 드리겠습니다. 이 리본만큼은 제가 너무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지만 제 가방에 꼭 달아야겠어요. 급하지 않고. 그저 샤일릴엔님 시간이 되실때 그때 부탁드립니다. 진짜 하나도 안급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쪽지 넣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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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4:03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어 이 리본이 오늘 본 커플분의 리본이였어요!! 너무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제 가방에 리본이 없다는 것이 더 슬프더라구요!! 저도 몇년 전엔 뜯는 녀석 제발 한 녀석만 걸려라 했었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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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4:04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샤일리엔님 마음만이라도 너무 너무 감사해요!! ^^

이건 저도 정말 구하고 싶네요. ㅎㅎㅎ
1

하늘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파랑
작성일 03.24 14:17
4.16 기억 상점에서 리본 매듭을 판매하는 상품이 있어서 링크 남겨 드립니다.
https://416family.com/shop/1655365759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4:24
@하늘파랑님에게 답글 샤일리엔님께서 보내주신다고 하셨으니. 이건 구매하지 않고 4.16재단에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1

니니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니스
작성일 03.24 14:56
@하늘파랑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래된 리본 교체합니다 ㅎㅎ
1

생각필수님의 댓글

작성자 생각필수
작성일 03.24 14:21
저는 아직 잘 달려있네요. 혹시나 해서 가방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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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3.24 14:25
@생각필수님에게 답글 저도 매일 아침마다 가방에 당연히 달려있던 리본이 사라지니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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