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순탄치 않은 둔촌주공.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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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입주완료를 앞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올파포) 조합이 상가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7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상가 재건축과 아파트 재건축은 별개의 사업이지만,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상가분쟁에 엮이면서 상가와 아무런 관련없는 일반 분양자들까지 소유권 침해 우려가 생긴 것이다.
현재 올파포 상가는 전체 호실의 약 70% 가량 분양완료된 상태다. 통상 재건축 단지 상가는 초기 1년간 공실률이 높은 편인 반면 이곳은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가 분양수익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파포 상가재건축관리사(PM)인 ㈜리츠인홀딩스는 지난 5일 전체 조합원들에게 “조합자산에 대한 가압류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가압류 예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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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요약해보면
- 2년전 둔촌주공 공사 중지사태때 상가조합과 상가개발프로젝트 관리사(PM사)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아파트까지 공사재개에 걸림돌이 되자 상가조합 대신 재개발조합이 PM사에게 보증을 서줌 (공사 재개에 협조해주면 손해 안보게 해주겠다는 것인 듯)
- 그런데 기존 상가조합원중에 일부가 PM사가 너무 많이 가져간다며 새로운 상가조합을 세우고 조합원들이 총회를 열어 새 상가조합한테 기존 상가조합의 대표권을 이전해주면 추가로 180억원을 주택조합원들에게 환급해주겠다는 공약을 걸고 대표조합 변경을 추진중
- PM사는 총회에서 새 상가조합으로 대표권이 변경되면 분양수익중 180억원을 새 상가조합이 가져다 주택조합원에게 나눠주는 일에 재개발조합원이 동의하는것이므로 기존 상가조합과의 계약에 없던 새로운 부담금이 생기는 판국
- 그래서 PM사가 '재개발 조합이 2년전 상가조합과 분쟁조정이 안 되어서 생기는 손해를 부담해주는 보증을 섰으므로 해당 보증에 의거해서 180억원의 손해를 재개발조합이 변상하지 않으면 주택에 가압류 걸 예정임' 통지함
- 가압류 걸면 등기를 변경 할 수 없으므로 조합원들은 부담금 완납해도 자기 명의로 등기를 못함. 등기를 못하면 팔지 못함
맞게 이해한건지 모르지만 이런 상황이 되었답니다.
한마디로 180억원 = 1만2천 조합가구당 300만원 더 벌겠다고 등기를 (상가개발관리PM사가 건 소송이 해결되는 동안) 하지 못하게 될 리스크를 지겠다.. 는 자들(새로운 상가조합) 이 나타났다..는 거라네요
아직은 조합원 동의로 총회를 열어 새 상가조합으로 대표권 변경투표를 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만약 조합원들이 총회개최와 대표상가조합변경안 찬성을 가결시키면 또 다른 개미지옥이 펼쳐질거라능..
인간의 탐욕은 한계가 없음이 너무 경이로운 수준인 거 같아요(...)
HTTR님의 댓글의 댓글
GreenDay님의 댓글
GreenDay
1만 2천가구면 구청장과 국회의원 당까지도 바꿀 수 있는 집단 파워기 때문에 결국엔 어떠한 방식으로 든 해결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공사도 중단되고 각종 소송이 걸리면서 오랫동안 안 끝나고 파산할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분쟁은 길게 가지 않았고 최초 예정보다 1년 3개월 가량 늦춰진 지난해 말부터 입주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 사이에 시세차익도 엄청나게 봤고 안팔릴 거라고 비싸다고 했던 분양도 완판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그게 냉정한 현실입니다.
lioncat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