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설공주 보면서 이해가 안됐던것..(누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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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간에 백설공주가 "왕비가 뭔하는게 이거예요. 우리끼리 뭉치지 못하고 싸우는거"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전까지 왕비가 탐욕스럽고 잔인하다는 묘사만 있지 그런 고도의 정치행위를 하는 장면이 없습니다. 도대체 백설공주는 뭘 보고 그렇게 말하는걸까요?
2. 마법거울이 자신은 진실만을 말한다면서 아름다움은 외면뿐 아니라 내면도 중요한거라고 말합니다. 근데 왕비는 초반부터 대놓고 추악한 내면을 드러내거든요. 근데 백설공주가 미남 도둑을 풀어주고나서야 거울이 제일 아름다운 사람은 왕비가 아니고 백설공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은 그 시점 이전에는 왕국내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백설공주 포함)추악한 왕비보다 내면이 더 추악했다는 말인데... 그럼 저긴 그냥 지옥아닌가요?
3. 백설공주한테 찾아가서 궂이 죽는것도아니고 잠들게하는 사과를 먹일 필요가 뭐가있죠? 그냥 칼로 찌르거나 먹으면 죽는 독사과를 주면되지... 동화에서야 아이들을 생각해서 직접적으로 칼로 찌른다던가 하는건 묘사하기 좀 그렇지만 애초에 초반에 심장을 꺼내오라는 둥 잔인한 내용이 넘쳐나는데..
4. 백성들이 들고일어나는 과정이 너무 뜬금없어요.
이름기억해주는거 좋은거긴하지만 그걸로 혁명을?
제가보기엔 전혀 빌드업과정없이 그냥 말하고싶은 그럴듯한 메세지만 먼저 생각해놨다가 던지는것만 신경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이첼 지글러 헝거게임에서는 못생겼다고 생각한적없는데(예쁜것도 아니지만) 너무 못갱기게 나와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초반에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화장이 지워졌을땐 훨씬 낫더군요.
디즈니 이놈들은 여전히 유색인종들은 못생긴 배우를 쓰거나 못생기게 보이도록 연출하고있네요. 진짜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고님의 댓글

원작 유명한 장면들 재현을 기본으로 깔고 이것저것 새로운 메시지를 넣은거 같은데 그냥 그랬어요
사람들 보지도 않고 욕하는거랑 다르게 공주역은 괜찮았어요. 노래도 잘하더라고요
하늘오름님의 댓글의 댓글
뱃살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이번작은 노래 자체가 특별히 좋은게 없었어요.
뱃살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뜬금없이 메세지만 던져요.
토론회 나가서 초반에 횡설수설하다가 후반에 뜬금없이 준비해뒀던 말 던진 느낌.
포돌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