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토요일 집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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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치고 3시가 좀 못되서 출발하는 바람에 점심도 못 먹은 채로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안국역 집회가 마무리될 시간 쯤 도착할 거 같아 경복궁역에 내려서 해태상 앞으로 찾아갔는데 민주당 깃발들만 보이고 앙기는 하나도 안 보이는겁니다.
앙국역 집회가 여전히 진행중인 것도 모른 채 늘 그 자리에 있는 앙기스가 보이지 않자 엄마 잃은 아이
마냥 꼬마앙기를 들고 하염없이 헤매었습니다.
어떤 앙님이 저를 보더니 다른 앙기들은 어딨나요?(이 앙님도 해태상에서 앙기스를 찾으신듯요)하시길래 저도 몰라요!!!하고
계속 헤매다가 앙기 하나가 저 멀리 (나중에 보니 래비티님으로 확인됨)보이는데 순간 사라지고 맙니다. 앙기는 늘 신기합니닼ㅋ 갑자기 나타났다 급 사라지거나 그러잖아요 ㅋㅋ
헤매다가 우리를 도발하는 태극기 부대 할배도 만나고 ㅋㅋ 우리 진영 어르신들 어쩜 그리 전투력 만랩이신지 막 생수병 물 뿌릴 땐 제가 옆에서 빵 터졌 ㅋㅋ 바로 휴대폰 켜서 막 증거 남기시고 일단 만랩!!!들이심요 ㅋㅋ
오늘은 그 동안 못 보던 장관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깃발을 소개하고 기수들이 행진하는 순서가 있었어요. 얼마나 멋있던지 개선장군과 같은 포스를 보여주는 민주시민들!!💙그런데 우리 앙님들은 대체 여기도 안 계시고 어디 계신지요 ㅠㅠ
그렇게 분리불안인 채로 집회 참여하다 앙기수님들을 만나 해태상에서 자리잡고 본격적으로 집회에
참여하였스빈다.
부산에서 급히 올라왔다는 @시카고버디 님 ㅋㅋ 제게 와서 앙이 뭐냐 여쭤보는 분들은 일단 시카고버디님께 보내버렸습니다?ㅋㅋ
@순후추 님도 만나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넘 익숙한 닉넴이라 제가 급 반가움을 표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색하지만 급 앙며드시는 모습에서 뿌듯했어요 ㅋㅋ
부산까지 원정 다녀오신 @ㅡIUㅡ 님도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미니앙기 보급에 애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TheS 님 매번 복면이신데 늘 선크림 듬뿍 바르시고 햇볕은 무조건 피하고 보세요. 우리 나이는 점보다
기미가 무섭습니다.
@Java 님 매번 자리 지켜주고 계신데 절대 아프면 안 됩니다. 그건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 글 보니
몸에 무리가 온 듯 하세요ㅠㅠ
@오호라 님 매번 간식 주셔서 감사합니다.뭔가 오호라님 가방 안에는 없는 게 없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
@fallrain 님 늘 진중하고 예를 갖춰주시는 모습 진심 본받고 싶어요. 업무가 과중하신 와중에도 손수 코팅까지 해서 주신 사진 보고 감동 먹었습니다.
@래비티 님 제가 앙기수들 못 찾아 헤맬 때 저 멀리 보이는 래비티님의 존재는 제겐 그저 빛이었습니다. 분리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창가의고양이 님과 @옆동네개딸 님 ㅋㅋ 너무 시크하게 걸어오셔서 간식 소매넣기 해주셨는데
제가 뉘신지 몰라 그냥 받기만 했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ㅋ
@JessieChe 님과 @샤일리엔 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진짜 사랑합니다💙
참 @곽공 님 사진을 그렇게 티나게 찍으시면 너무 알아보기 쉽지 말입니다 ㅋㅋ 덕분에 저희는 사진 안 찍고 깃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샤일리엔님께서 저는 대롱대롱 잘 매달고 다닐 거 같다하시며 건네주신 @감정노동자 님의 폐기물 굿즈도 잘 받았습니다.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광장에서 함께 외쳐주셨던 앙님들.
생업전선에서 최선을 다 하셨던 모든 앙님들.
세계 곳곳에서 나라 걱정 가득한 모든 앙님들.
사랑합니다.
참 생각해보니 @Rebirth 님 행진 전에 가셔서 그리고 넘 떨어져 있어서 제가 잊었었네요.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체제작하신 앙봉은 참 멋집니다ㅋ
래비티님의 댓글의 댓글
"어디에나 있는 앙기 실현"
그러고는 앙기 서식지를 모르시는 앙님들 한 분이라도 더 보시길 바라며 무한 왕복!
감사합니다.


JessieChe님의 댓글

보노보노님 깃발 대신 들어 주셔서 감자했습니다. ㅎㅎㅎ

까마긔님의 댓글

훈훈하고 멋진 앙님들 후기는 언제 봐도 한 거 없이 같이 뿌듯해요. 닉네임들 자주 뵈어서 혼자만의 내적친밀감 장난아닙니다ㅋㅋㅋ
앙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나만 디게 친근한 거 같은 그 기분 ㅋㅋㅋㅋ
제가 물욕이 좀 있어서 주시는 건 다 받아옵니다 ㅋㅋ현금 있을 때는 모금함에 모금도 하구요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기약하며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모아보겠습니다.
까마긔님 다 가져요 ㅋㅋ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도 기운찬 하루 되세요!!
래비티님의 댓글의 댓글
주 중 (하.. 제발 주초 선고..) 뵙게 되면 꼭 인사 제대로 드릴게요~!


시카고버디님의 댓글

"저희가 앙이 무슨뜻인지 몰라서 물었는데 안말해주고 저기가라고해요"라고 하셨더군욬ㅋㅋㅋㅋㅋ 이제 알았습니다
저는 서울은 첫집회여서 이것저것 당황스러웠는데, 먼저다가오셔서 간식도 주시고 친절하게 앙기도 빌려주시고
포근하게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샤일리엔님의 댓글

앙기를 일찍 띄워드렸어야 했는데, 헤매이게 해드려 죄송합니돠ㅋㅋ
길잃지 않으시게 여기에 앙기 띄워드려욧~~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fallrain님의 댓글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someshine님의 댓글

물론 가족과 친구들 중에 함께 하고 싶어도 일 때문에 못하는 분들도 몇 몇 있기는 하지만요.
저도 다모앙의 정보와 이런 소중한 후기가 아니었다면 이런 절박한 역사적 순간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손놓고 있었을 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지금도 이럴진데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의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곤궁함이 얼마나 컸을지 늘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일제 식민지 시기나 한국 전쟁 시기에 태어나지 않았음을 감사하며 갚는 깊도 이 길 뿐이라고 늘 생각하며 나갑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집회 꾸준히 나오시눈 앙기수님들 중 대구 부산 출신분들이 많은 거 보면서 이 분들 참 외로운 싸움을 했겠구나 싶어 짠하기도 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집회 나가는 이유 중 하나도 제 먹고사니즘의 문제입니다. 부모들이 사교육을 줄인다는 건(우리나라에서 최후까지 놓지 않는
게 사교육입니다) 경제위기라고 봐도무방한 겁니다.
래비티님의 댓글


함께 해서 늘 든든합니다. 혹 다음에 광장에서 뵙게 된다면, 그 땐 파티~ 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순후추님의 댓글
이제 끝을 봅시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