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유부녀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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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ANEL

작성일
2025.03.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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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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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DINKIssTyle님의 댓글
작성자
DINKIssTyle

작성일
03.23 21:39
아까도 보고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봐도 훌륭하네요 ㄷㄷ 누구 국문과님 문학적 평가좀 해주세요 ㅋㅋㅋ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작성일
03.23 21:40
남편분 입장도 들어봐야 합니다.
모든 남자들이 대장금에서 수라상 받은 임금님처럼, 각각의 메뉴 하나마다 '이것은 무엇으로 만들고, 왜 넣었느냐?'를 체크하지는 않아요.
걍 주는대로 맛있게 먹으며 남기지 않으면 반찬투정하지 않았으니 성공!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많거든요. (저도 그런 편이라 그냥 맛있게 먹습니다. 먹고 나면 고맙게 잘 먹었다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뭘 먹었는지는 잘 모르고 먹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그래서 저는 제가 밥할 때 저 스스로 수쉐프 빙의해서 자랑합니다.(오늘 저녁에도 내일 아침 먹을 부타동을 미리 반조리 해뒀습니다.)
'이 요리는 18세기 XX에서 시작하여, 어쩌고 저쩌고 이래저래 끓인 라면입니다.' 뭐 이렇게요. 그렇게 너스레를 떨면 가족들이 리액션하기 좋지요.
그런 거 없이 밥만 조용히 차려줬는데 알아봐달라는 건, '오빠 나 오늘 뭐 달라진 거 없어?' 하는 것처럼 저에게는 무척 어려운 부분입니다.
모든 남자들이 대장금에서 수라상 받은 임금님처럼, 각각의 메뉴 하나마다 '이것은 무엇으로 만들고, 왜 넣었느냐?'를 체크하지는 않아요.
걍 주는대로 맛있게 먹으며 남기지 않으면 반찬투정하지 않았으니 성공!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많거든요. (저도 그런 편이라 그냥 맛있게 먹습니다. 먹고 나면 고맙게 잘 먹었다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뭘 먹었는지는 잘 모르고 먹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그래서 저는 제가 밥할 때 저 스스로 수쉐프 빙의해서 자랑합니다.(오늘 저녁에도 내일 아침 먹을 부타동을 미리 반조리 해뒀습니다.)
'이 요리는 18세기 XX에서 시작하여, 어쩌고 저쩌고 이래저래 끓인 라면입니다.' 뭐 이렇게요. 그렇게 너스레를 떨면 가족들이 리액션하기 좋지요.
그런 거 없이 밥만 조용히 차려줬는데 알아봐달라는 건, '오빠 나 오늘 뭐 달라진 거 없어?' 하는 것처럼 저에게는 무척 어려운 부분입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