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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 n년차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3.27 23:44
1,817 조회
21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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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 71년 출생.

5.18 국민학생시절 트럭탄 아저씨들 주먹밥을 동네아주머니와 함께 만듦.

옆동네 슈퍼하던 사촌오빠, 라면 떼서 자전거 타고 오다가 멀리서 저격 총살.

6월초, 더위시작 썩어가는 시체더미 속에서

몇일을 헤맨 끝에 시신을 찾으신 우리부모님.

아들하나 남기고, 새언니는 평생 홀로,,

전남대부근이 집이라 골목골목 늘 군인들 줄줄이.

체류탄 냄새는 늘,,,맡는 냄새,,

어쩌다 눈비비면 그날은 죽음,,

그리고,  전교조 시절을 보낸,,,

그래서 내  골수엔 그냥 민주당피가 흐름.

클**에서 나 홀로 동지의식 느끼며,

어깨너머라도 함께 있었고,

그,일,로,,,

어깨너머 동지들의 여기저기 사이트 후기 남길때 따라 가입했다가,

여기가 누울자리인가보오~하고 누운,,,

다모앙  

그리고 1년,,,

초기 서버가 터져도 빙긋~

느려터져도 빙긋~

주인장이 직장 관두고 다모앙 올인 한데서 빙긋~

이상한 광고(성인) 떠도 빙긋~

바로 없애주는 방법 알려주니 빙긋~

계엄터지고 티비보고 엉엉 울다가 다모앙,

나만의 동지덕에 숨쉬게 되고,

아는것도 많아지고,

그래서 ,

1주년 축하기념으로 글을 써봤어요~


217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6 / 1 페이지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작성일 03.27 23:46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작성일 03.27 23:50
동지분들이 많이 계시니 너무 든든합니다.
여기서 오래오래 뵈었으면 해요 !!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작성일 03.27 23:54
누님,
후회같은 것은 안하고 사는 제가
광주의 슬픔을 젊을 때 몰라본 게 평생의 미안함입니다.
더 빨리 광주의 아픔을 알았더라면 더 많은 좋은 일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요.

경남이 본가인 제가
지역사랑기부는 광주에 하고 있고,
이번 설 연휴 끝날 때도 광주에 들러서 518기념관을 들러서 올라왔습니다.

앞으로도 누님도 저도 다모앙에서 계속 모여서 서로 힐링하며 살아봅시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작성일 03.27 23:56
그시절 그곳에서 얼마나 힘들고 슬프셨을까요ㅠ정말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서 고맙고 대단합니다
4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호그와트머글님의 댓글

작성일 03.27 23:56
생판 모르는 남들이지만 종종 가족보다도 위로가 되는 앙님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8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12시님의 댓글

작성자 12시
작성일 03.27 23:59
이게 시간이 참 무서운게 그 괴롭던 최루탄 냄새가 가끔은 어느정도는 구수하지 않았던가? 착각이 들때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아시죠? 약간 고구마 같기도 하고 .....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작성일 03.28 00:02

BLUEWT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WTR
작성일 03.28 00:08
ㅋㅋㅋ 다른사이트 안들어가면 뭐야 이거오ㅑ이래!?
다모앙 안들어가지면 좀있다와야지~
너무편파적으로변해버렸어요

내발은장하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내발은장하다
작성일 03.28 00:11
@BLUEWTR님에게 답글 이상하게,,
다모앙은 다~용서가 되데요,,
왜 여기서는 마음이 너그러워 지는지^^
9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별의숫자만큼님의 댓글

작성일 03.28 00:10
멋지십니다.

완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완신
작성일 03.28 00:16
누님. . 임을위한행지곡 잘아시겟네요??
전. . 아직도 익숙치않게 부르고 부른지 얼마안된 꼬꼬마 사십대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작성일 03.28 00:38
유독 '동지' 라는 유대감이 늘 위로가 되는 다모앙입니다..
'내발은강하다'
왜인지 찡 합니다.
앞으로도 아낌없이 어깨를 내어주는 동지로
횐님들과 함께 나이들어 가고 싶습니다.
시국으로나, 개인으로나 참 힘든 시대였지만
여기에 기대어 힘을 냈습니다.

Finn님의 댓글

작성자 Finn
작성일 03.28 00:42
임은정 검사의 책 머리글에 있는 성경구절입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
아가서 2:10

함께 갑시다.

허영군님의 댓글

작성자 허영군
작성일 03.28 01:36

감사합니다.

nik0nek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ik0nek0
작성일 03.28 03:44
오래오래 같이 다뫙해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작성일 03.28 04:13
4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12시30분님의 댓글

작성자 12시30분
작성일 03.28 05:47
반갑습니다. 저도 평생을 눈팅만 하다가 다모앙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습니다.

파란블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란블루
작성일 03.28 05:48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작성일 03.28 05:52
직장을 관두고 올인하라고 하신 앙님들이 계셨지만, 현업을 관두지 않고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현업 일이 없었다면 지금의 다모앙도 없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꽃가루 키워드 ->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일 03.28 05:55
여기가 누울자리인가 봅니다...모앙.
♡♡
자주 뵙겠습니다.
9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생쥐백대리님의 댓글

작성자 생쥐백대리
작성일 03.28 06:04
같은 나이라 더 반갑습니다
저는 오유 클** 다모앙 이렇게 옮겨왔네요
그래도 제때 잘 선택해서 이사한듯요 ㅋ
2009 즈음에 다음 아고라로 정청래 글 읽었던 기억과 천안함, 부동산 관련 글 눈팅
2010 즈음에 나꼼수로  정치에 더 관심
2014 세월호때 오유 커뮤니티로 눈팅이지만 소통 시작했습니다
2022 즈음부터는 아예 포탈은 무시했네요

다모앙 1년 쯤이니 적어봅니다
기억은 대략 희미합니다
처벌할 생각은 말아주세요
10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03.28 06:12
저는 다모앙이
‘함께’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어서,
‘연대‘라는 걸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어서
좋습니다.

함께해요, 우리. ^^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작성일 03.28 08:32
반갑습니다.

제게 유일하게 동지가 되어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왕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왕고양이
작성일 03.28 09:39
고맙습니다.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작성일 03.28 10:19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있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오래오래 같이 해요~!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작성일 03.28 20:03


함께 해서 더 좋은 다모앙…
연대하면 외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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